오늘 회사에서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러 가면서 나눈 대화입니다...
이걸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할지.... ㅠ.ㅠ

대화 내용은 남자직원 한분이 필리핀의 리조트로 신혼여행을 간다고 해서 나온, 동남아여행의 위험성에 대한 것입니다.. ㅠ.ㅠ

스따꽁 : 그럼 신혼여행 패키지로 가시는 거에여?
새신랑 : 그럼여.. 개인으로 가면 큰일나여...
스따꽁 : 네?
새신랑 : 마닐라나 방콕같은데 공항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면, 여자가 먼저 탈 경우에 그냥 문닫고 출발해버린대여.. 그리고는 팔아버린대여...
스따꽁 : 엑? 방콕공항에서 택시타는데는, 거기 경찰이나 직원이 지키고 있으면서 외국인손님이 타면, 택시 번호적고, 가격적은 거 자기들이 보관해여.. 안그래여..
새신랑 : 그거봐여.. 얼마나 그런일이 많았으면 그렇게까지 하겠어여...
엄청 많이 팔려간대여... 거기서 팔려가는 여자들은 산꼭대기에 사는 고산족들이 사간대여...고산족들은 부인이 보통 2~3명 이래여...
스따꽁 : - -;; 고산족들 가난해여... 여자 살돈 없어여...
새신랑 : 당연히 싸게 팔져... 싸게 사서 몇년 부려먹다가 다시 되판대여...
스따꽁 : ㅠ.ㅠ 아니에여..
남자 1 : 역시 국내여행이 최고야...
새신랑 : 맞아여.. 추적60분에서 봤어여... 그렇게 팔려간 사람들 무지 많아여..
남자 1 : 근데 같이 간 남자는 정말 불쌍하다...

머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친한 친구들 같았으면.." 야! 너 일루와서 앉어!" 그러고는 밤을 새서라도 어떻게 얘기해주겠지만... 회사에서 인사나 나누는 사람들과 더이상 얘기를 진행한다는게... 힘들더군요...

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