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의 기억......
몇년전....
친구들과 소풍을 가는데.. 내가 김밥을 싸가기로 했습니다..
울엄마가.. 만드는거보다 사는게 더 싸고 맛있다고,
"누가 요즘 집에서 귀찮게 그런거 만드니?"
그러면서 걍 사가라고 했습니다..
난.. 엄마한테 도와달라고 안할테니 걱정 말라고 큰소리 치면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울 엄마... 계속 말리더니.. 내가 굽히지 않자, 갑자기 소리를 치면서 이러는겁니다...
" 너 이제 친구들 좀 그만 괴롭혀!! 대체 왜 그러는거야?"
난 잠시동안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멍하니 있다가 물어봤습니다..
"내가 김밥을 만들어가면 친구들이 왜 괴로워? - -;;"
울엄마는 아무 대꾸도 안하고, 울 동생한테
"얘 너네 언니가 김밥만든다고 저 난리인데 좀 도와줘라. 이구~"
울동생 "지가 만든다는데 왜 내가 도와줘, 싫어"
울엄마, 소곤소곤 얘기했지만 다 들렸습니다 ㅠ.ㅠ "저 혼자 먹는거두 아니구, 지 친구들 먹인다자나.. 어떡하니 그 친구들은.... 불쌍하자나.. 좀 도와줘."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난 그날 울엄마의 말에 충격받고 김밥 만드는걸 포기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울 엄마아빠는... 내가 1년에 한두번쯤 뭔가 먹을걸 만들어서 의기양양하게 식탁에 올려놓으면.... "어머, 세상에 우리딸이 이런거도 만들고, 다컸네" " 이제 시집보내도 되겠다. 정말 맛있겠다."
이런 말만 할뿐..... 한젓가락도 입에 댄 적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습니다..
먹어보라고 권하면,
"이거 니가 좋아하는거자나. 얼마 없는데 너 먹어" 그랬습니다...
울아빠가 무심결에 내가만든 음식에 젓가락을 대려고 하면, 울엄마가 "여봇! 그거 스따꽁이 좋아하는거라서 만든건데 당신이 먹으면 어떡해! " 그러면서...
내가 만든 음식에는 독이라도 들어있는것마냥.......
결국 내가 만든 음식은 항상 나혼자 다 먹었습니다....
흠......
결혼을 하고.. 가끔 집에서 먹을걸 만들면....
명이 맛있다고 먹습니다... 정말 맛있냐고 물어보면...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한마디 합니다..
"근데.. 내가 맛있다 그랬다고 해서.... 친구들한테 먹이면 안돼~"
"왜?"
"아니.. 그냥... 스따꽁이 만드는건 내가 다 맛있게 먹을꺼니까.... 친구들한테는 만들어주지마. 알았지?"
이건 또 무슨 의미인지.... 같은 맥락인지.....
흠...
머 어쨌든.....
낼 소풍을 갑니다...
제가 김밥을 싸가기로 했습니다....
한마디님에게도 들러서 단무지 넣은 김밥 드리고 가겠다그랬고.......
소풍은 김밥싸는 재미자나여~
기대하시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과 소풍을 가는데.. 내가 김밥을 싸가기로 했습니다..
울엄마가.. 만드는거보다 사는게 더 싸고 맛있다고,
"누가 요즘 집에서 귀찮게 그런거 만드니?"
그러면서 걍 사가라고 했습니다..
난.. 엄마한테 도와달라고 안할테니 걱정 말라고 큰소리 치면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울 엄마... 계속 말리더니.. 내가 굽히지 않자, 갑자기 소리를 치면서 이러는겁니다...
" 너 이제 친구들 좀 그만 괴롭혀!! 대체 왜 그러는거야?"
난 잠시동안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멍하니 있다가 물어봤습니다..
"내가 김밥을 만들어가면 친구들이 왜 괴로워? - -;;"
울엄마는 아무 대꾸도 안하고, 울 동생한테
"얘 너네 언니가 김밥만든다고 저 난리인데 좀 도와줘라. 이구~"
울동생 "지가 만든다는데 왜 내가 도와줘, 싫어"
울엄마, 소곤소곤 얘기했지만 다 들렸습니다 ㅠ.ㅠ "저 혼자 먹는거두 아니구, 지 친구들 먹인다자나.. 어떡하니 그 친구들은.... 불쌍하자나.. 좀 도와줘."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난 그날 울엄마의 말에 충격받고 김밥 만드는걸 포기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울 엄마아빠는... 내가 1년에 한두번쯤 뭔가 먹을걸 만들어서 의기양양하게 식탁에 올려놓으면.... "어머, 세상에 우리딸이 이런거도 만들고, 다컸네" " 이제 시집보내도 되겠다. 정말 맛있겠다."
이런 말만 할뿐..... 한젓가락도 입에 댄 적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습니다..
먹어보라고 권하면,
"이거 니가 좋아하는거자나. 얼마 없는데 너 먹어" 그랬습니다...
울아빠가 무심결에 내가만든 음식에 젓가락을 대려고 하면, 울엄마가 "여봇! 그거 스따꽁이 좋아하는거라서 만든건데 당신이 먹으면 어떡해! " 그러면서...
내가 만든 음식에는 독이라도 들어있는것마냥.......
결국 내가 만든 음식은 항상 나혼자 다 먹었습니다....
흠......
결혼을 하고.. 가끔 집에서 먹을걸 만들면....
명이 맛있다고 먹습니다... 정말 맛있냐고 물어보면...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한마디 합니다..
"근데.. 내가 맛있다 그랬다고 해서.... 친구들한테 먹이면 안돼~"
"왜?"
"아니.. 그냥... 스따꽁이 만드는건 내가 다 맛있게 먹을꺼니까.... 친구들한테는 만들어주지마. 알았지?"
이건 또 무슨 의미인지.... 같은 맥락인지.....
흠...
머 어쨌든.....
낼 소풍을 갑니다...
제가 김밥을 싸가기로 했습니다....
한마디님에게도 들러서 단무지 넣은 김밥 드리고 가겠다그랬고.......
소풍은 김밥싸는 재미자나여~
기대하시라~~~~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