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서 오토바이 절대 타지맙시다!!
캠프리
25
2022
2015.01.26 12:05
제목이 너무 과격한가요?
조금 수정하자면 국제면허증으로 오토바이 타지맙시다 정도 일까요..
많은 분들이 동남아 여행중에 오토바이를 현지에서 렌트하여 이용합니다. 자유롭게 원하는 곳을 다닐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니 이만한 교통수단이 없겠지요. 태국의 빠이나 라오스의 방비엥등 몇몇 여행지에서는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여행하는게 당연시 되고 렌트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샵도 생겨 한국인이 운영하는 샵에서는 오토바이도 잘관리하고 터무니없는 요금을 강요하지 않는다등을 장점을 광고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역시도 여행때 오토바이를 자주 이용합니다. 그런데 왜 오토바이를 타지 말라고 하느냐구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국제 면허증으로 타지 말라는 겁니다. 좀더 수정하자면 1종보통,2종보통의 국내면허를 소지한자의 국제면허증으로 오토바이를 절대 타지 말라는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종보통 이상의 면허를 취득하면 125cc 미만의 오토바이의 운전을 허용합니다만 국제면허증이 통용되는 나라중에 대부분은 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토바이를 외국에서 운전하고 싶다면 국내에서 2종소형 면허를 취득하거나 현지에서 소형면허를 취득하여야 합니다.
면허증이 없어도 쉽게 오토바이는 빌릴수 있습니다. 헬멧만 잘쓰고 다녀도 잘 단속당하지 않고 걸려도 대충 돈몇푼지어주면 아무 문제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사고가 나면 어떨까요? 혼자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면 상관없습니다. 오토바이 파손은 보험에 드는걸로 예방 할 수 있는곳도 있고 현지 수리점에서 살짝 고쳐서 반납하면 되고 한국인 업체는 잘 알아서 저렴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근데 혼자가 아닌 사고가 되고 경찰까지 나서게 되면 그때 부터는 복잡해지는겁니다. 상대방이 잘못을 명백한 잘못을 했어도 가뜩이나 외국인이라 말도 안통하고 불리 한데 당신은 무면허 운전자가 되는겁니다.
상대방의 치료비와 대물 피해비 그리고 경찰에서는 벌금 또는 뒷돈을 요구하겠지요?
괜히 오토바이 한번 잘못탔다가 행복한 여행이 악몽으로 치닫을 수 있습니다.
교통이 불편한곳이라면 조금 힘들더라도 자전거를 이용해 보세요. 아니면 여행자들끼리 모여 차량을 빌리는 것도 좋을겁니다.
그리고 바라건데 렌트 업체에서도 이런한 내용을 사전고지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러긴 힘들겠지요???
몇년전 태국 북부 오토바이 타고 돌아댕기다 다친 다리가 비오느 날이라 욱신거려 한번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