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비입니다.

식물 씨리즈의 외전으로 식물이외의 곤충, 동물을 같이 올리겠습니다.

틈틈이 찍어두었던 사진중에 곤충사진이 몇장 있어서요...


어제부터 비가 지리~~ 하게 내린 텃밭엔 달팽이녀석들이 하나 둘씩 보이네요.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찾아낼수 있었는데 갑자기 녀석들이 숨어버렸어요.

환경이 나빠졌다는 증거겠지요?

비가 오니깐 달팽이는 집에서 나올생각을 않합니다.

아마도.. 빈대떡을 부쳐먹고 있나 봐요... 쏘주도 한잔 때리고...

달팽이 껍질이 단단하다고는 하지만 곤충들의 세계에서는 단단할까만..

사람 손으로 잡을때 조금이라도 힘조절을 잘못하면 집이 깨어지고 말지요.

바다속에 사는 고동의 껍질하고는 비교조차 힘들어요.


한참을 처다보면 길~~ 다란 눈을 내밀고 슬금슬금 기어가는 모습은 너무나 귀엽답니다.

손으로 눈을 살짝 건드리면 윙크를 하는 모습은.. 아~~~


몇년 후에는 달팽이도 식물원이나 사육을 해서 키운 모습만 볼수 있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프랑스 달팽이 요리를 만들어볼까.... 조제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