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리고,,,,암자에서,,,,,,
>사랑에 반대는 미움이 아니다.."무관심"이다.
>미워 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조건에 일부 일수도 있을 것이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다 내 잘못 인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한 발짝씩 물러나 요즘 태사랑에 일어난 일련에 사건을
>넓은 마음으로 안아보자,,암자 밖으로 비는 내리고...
>
>풀뿌리 같은
>사연들에 세월이 었지요
>
>어디에서 연유된
>인연 이었습니까
>
>내그대 몰라라
>소리죽여 울었던 가슴도
>애절한 인연 이었습니까
>
>아직도 아득한 그대 눈빛은
>전설의 조각처럼
>등뒤에서 울고
>
>터질듯 아파하는
>그대 가슴에
>내 뜨거운 손 엊었다 해도
>그것도 스쳐가야 할
>인연이라 말해야 하나요.
미움은 사랑의 반대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미움이 생긴다고
하셨나요?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라고요?????????
아실만한분이 이렇게 말장난 하시면 되겠습니까?
아! 물론 살다보면 문학 작품속에서 벌어지는 애증의 감정을
가질수도 있습니다. 사랑 하지만 그렇기에 미워 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감정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인간의 감정이란 수치화되고 정형화 될 수 없는것이라는걸
저도 압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미움이 사랑의 변형이라고 말하는건
좀 무리가 아닐까요.
좀 극단적인 비유를 해볼까요.
어떤 사람이 가족을 범죄로 잃었다면 그는 범죄자에게 무관심 해야
한단 말씀이십니까?
물론 님께서 이 글을 쓰신 이유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미움도 사랑의 일부분이니 우리 모두 그를 미워(?)하지 말고
"내 탓이오"를 외치며 회개 하자는 말씀 이시지요?
그는 "네 탓이오"를 외치고 우리는 "내 탓이오"를 외치는 그런 살기
좋은 태사랑을 만들어 보자는것이 님의 뜻이지요.
그런데 왜 그는 좁은 마음으로 "네 탓"을 외치는데 우리만 넓은 마음으로
"내 탓"을 외쳐야 하지요?
저는 그게 정말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지켜보면서 카루소님의 그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모르는 바도 아니지만 왜 우리도 그래야 하는지요?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그에게는 답글 다는것도 낭비지만 님의 글은 은연중에
우리를 회개시키려는 뜻이 엿보여 몇자 주절여 보았습니다.
급히 쓰느라 엉망이군요.
암자는 아니지만 창 밖의 비는 마음을 차분히 해줄듯도 하지만 도리어
마음이 길을 잃었습니다.
그럼 저는 길을 찾으러 나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