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re you going?
얼마전의 일입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표 넣는 곳으로 걸어가는데 어느 쪽으로 들어가야 될지를 몰라 고민하고 있는 남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천천히 걸어가며 그들을 살폈습니다.
남자 손에 든 일본어 가이드북을 보고서 그들이 나의 짐작대로 일본인 여행객이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한발한발 그들과의 거리는 좁혀지고 나는 꽤 많은 갈등을 했습니다.
- 어케야 하나... 말을 걸어바. 말어. 내가 말을 걸면 경계하지 않을까... 아냐 내가 지금 양복차림의 퇴근하는 샐러리맨이기 때문에 경계하지 않을거야... 말을 걸고 길을 알려주자....
" Execuse me, Where're U going?"
내말을 못알아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또박또박 되풀이했습니다.
"웨얼. 아. 유. 고잉?"
그 순간 여자는 경계의 눈초리를 풀지 않은 채 한발 뒤로 물러서서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남자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에게 대답을 해줬습니다.
"면돈"
"?"
"면돈"
두번째 되풀이 한 다음에야 난 명동이라 알아들었고 이쪽으로 타라고 손짓으로 가르쳐주었습니다.
경계하는 여자를 빠르게 지나쳐 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가 그들을 기다렸습니다. 나와 같은 쪽으로 내려오면 어디서 갈아타는지 가르쳐줘야지 하면서..
하지만 그들은 내가 내려간 반대쪽 편 계단으로 내려갔는지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 일본 남녀는 가이드북에서 볼수 있는 유창한 영어로 접근하는 현지인을 조심하라는 충고를 충실히 따랐나 봅니다.
내가 했던 지난 여행을 떠올려봤습니다.. 나는 어찌하였던가.... 버스 정류장을 알려주려고 나섰든 태국인을 무안하게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또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찌해야하나.....
태사랑 여러분들은 어케들 하실런지....
이상 명이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표 넣는 곳으로 걸어가는데 어느 쪽으로 들어가야 될지를 몰라 고민하고 있는 남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천천히 걸어가며 그들을 살폈습니다.
남자 손에 든 일본어 가이드북을 보고서 그들이 나의 짐작대로 일본인 여행객이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한발한발 그들과의 거리는 좁혀지고 나는 꽤 많은 갈등을 했습니다.
- 어케야 하나... 말을 걸어바. 말어. 내가 말을 걸면 경계하지 않을까... 아냐 내가 지금 양복차림의 퇴근하는 샐러리맨이기 때문에 경계하지 않을거야... 말을 걸고 길을 알려주자....
" Execuse me, Where're U going?"
내말을 못알아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또박또박 되풀이했습니다.
"웨얼. 아. 유. 고잉?"
그 순간 여자는 경계의 눈초리를 풀지 않은 채 한발 뒤로 물러서서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남자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에게 대답을 해줬습니다.
"면돈"
"?"
"면돈"
두번째 되풀이 한 다음에야 난 명동이라 알아들었고 이쪽으로 타라고 손짓으로 가르쳐주었습니다.
경계하는 여자를 빠르게 지나쳐 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가 그들을 기다렸습니다. 나와 같은 쪽으로 내려오면 어디서 갈아타는지 가르쳐줘야지 하면서..
하지만 그들은 내가 내려간 반대쪽 편 계단으로 내려갔는지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 일본 남녀는 가이드북에서 볼수 있는 유창한 영어로 접근하는 현지인을 조심하라는 충고를 충실히 따랐나 봅니다.
내가 했던 지난 여행을 떠올려봤습니다.. 나는 어찌하였던가.... 버스 정류장을 알려주려고 나섰든 태국인을 무안하게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또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찌해야하나.....
태사랑 여러분들은 어케들 하실런지....
이상 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