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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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겠다...

아부지 21 686
나는..지금...분명히 술에 좀..취한것 같다..-_-;;

그래서 더 기분 상하고..그래서 더 감정적일지도 모른다.

생각해본다.

나의 주변에 누가있는지...

내 교제의 폭은 분명히 좁다.

내가 보기싫은 사람 안만나고..나 싫다는 사람 안만나고..

그래서 어이어이하다보니 여기까지 와서..나는 서있다.

혹자는 나더러 소개팅을 해다라고 하는데...없다고 대답하면 일부러 그런다고 화낸다.

나더러 어쩌란 말인가...진짜 없는데...ㅠ.ㅜ

하여튼..나는 교제의 폭이 진짜 좁은듯 하다.

그래서..좀 속상하다.

다른 사람들은 넓을까? 라고..곰곰히 생각해보면-_-a  넓은것 같다..

근데 다른 사람들도 날 그렇게 본다는게 문제렸다..

지금은 세벽 2시반....

그냥 끄적이고있는데...술이 모자라서 편의점에서 사왔다.

컴앞에 앉으니 갑자기 술이 돈다..--;;

이런거 느껴보신분 없으신지....저만 이상한가여? ㅠ.ㅜ

아..왠지 우울하다...

세상에 태어나 자신 스스로 믿을만한 친구 셋을 얻어도 성공한 인생이라 했던가...

나는 감히...그런 친구 한명만 얻어도 성공한 인생이라 하겠다...

혹시..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 곁에 누가 계신지...

내가 나이들어 손주 손녀 데리고도 만날수있는 친구는 누구인지...

예전부터 가지고있던 궁금증이 고개를 디미네여...

편의점에서..투개더..딸기맛을 사왔습니다.

기분 괜찮습니다. -_-v

죠 말대로...인생 뭐 있나..라고 생각하면서..씁쓸한거..왜 일까여...

저에겐..참 씁쓸한 밤입니다...

술취해서 오타수정 엄청 하면서 씁니다......--;




21 Comments
L 2003.06.15 04:12  
  저도 요즘 그런 생각해요, 난 정말 친구가 없구나..인간관계도 거의 없고.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외롭다 외롭다고 되뇌이면서, 앞으로는 친구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굳건히)?) 다짐합니다.  ;;;
꼬레아 2003.06.15 05:28  
  누구나 자기가 생각하는대로 살아가는 거 겠지요.... <br>
그런데 또한 나 아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가겠죠...사람들과 굳이 가까워 지려고도 굳이 멀어지려고도 하지 않는 그런 우리의 모습이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곤 합니다. 너무 많은 만남과 인위적인 만남이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으니까요... <br>
^^; 2003.06.15 08:14  
  아부지님, 시집 가야 할 때가 된 듯... 새벽에 외로움을 느끼는 것을 보니... 옆에 한 사람 있으면 든든합니다. 그게 바로 딱 필요한 하나 아니겠습니까? 화이팅
요술왕자 2003.06.15 08:59  
  아부지... 요즘 이상해..... -_-;;
2003.06.15 09:20  
  아부지님 기운내여~ <br>
요즘 꿈도 안좋은거 꾸고 좀 우울모드네요. <br>
근데 망구 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힘든일들 <br>
이겨내고 나면 꽤 괜찮은  선물이 하나 주어지는것 <br>
같더군여. 전 못이겨내서 그런지 없지만...(다들 그런가요?) 주변을 보면 어려운 일 겪고 나니 사람이 좀 강인해 졌다고 해야 하는지... 스스로 빛이 난다? 는 느낌이 들더군여.  아부지님도 선물하나 받도록 이겨낸다는 <br>
생각으로 견뎌보세요.(나두 그래야 하는데 ) <br>
홧팅!!!
자나깨나 2003.06.15 14:04  
  예전에 친구가 나한테 답?을 주더군... <br>
'앞으로 어떻게 될까?'에 대한 무지무지 답답한 의문에 대한 답이었어... <br>
'각자 가야할 자리에 있게 될꺼라'고... <br>
<br>
다른 사람들의 좋은 자리가 부럽다하더라도.. <br>
내가 선택한 길이 있어 걸어가야만 할 길이 <br>
보이는것이 아닐까.......해.......^^; <br>
(강산에 -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br>
쉽게 야그해서 '마음가짐에 달려있는거쥐'...^^; <br>
힘내구............ <br>
잘 해보드라구.............홧팅~홧팅~... <br>
잘 할수 있을거얌........... ^^*
우연한 여행자 2003.06.15 14:55  
  괜찮아, 괜찮아 우리보다 넓어ㅠ.ㅠ <br>
<br>
생각해보면 인간관계 좁은게 살면서 얼마나 편한지 몰라.  사실 인간관계 넓다고 하는 사람들 잘 들여다 보면, 만화 같은데서 보듯이 한번만 보면 무조건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타입(있을라나?)이 아닌 이상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되는지 몰라. <br>
<br>
그리고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 하나에 대해 그렇게 미련 갖지 말길.  이미 갖고 있을 수 도 있고, 이미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아닌 사람도 있을걸. <br>
<br>
그건 누구도 장담 못한다고 생각하니까...... <br>
<br>
조제비 2003.06.15 15:42  
  흠.....  엑소시스트를 해야 하는....가.......
남희 2003.06.15 22:48  
  흠..은주가 어제 소개팅해달래서 그런거구나.. ^^; 은주야, 언니한테 잘못했다고 빌어랏! 다신 소개팅해달라고 안그럴거예요, 아마.. ^^;; 오늘 아침부터 학교가서 종일 수업들어야해서 어젯밤에 맘놓고 많이 못마셨어요. 담엔 진짜 코삐뚤어지게 마셔봐요~^-^*
아부지 2003.06.16 02:24  
  프핫~ 어제 은주가 소개팅해달라서 그릉거 아녀~!!!! 이런이런..비유를 잘못들었네그랴..^^;; 그래..담에는 죽도록 마셔보자~!!! 나 다른데가서 더 마셨다..^^;;
M.B.K 2003.06.16 07:54  
  힘내세요...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영원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지금 내곁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행복을 찾으심 되지 않을까요? 태사랑에 아부지님 친구&팬이 꽤 되는것 같은데요... ^^
싸와디카 2003.06.16 11:09  
  저는 나름대로 친구도 많은편이구 사랑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날 문득 깨어 주변에 돌아보면 아무도 없는것이 서러울때가 있습니다. 절대 고독이라는거겠죠.. 아무리 주변에 사람이 많고 풍요하다 하더라도 어느 순간에 느껴지는 고독에 목멜때가 많습니다. 어짜피 혼자인 세상 .. 가끔 그런 고독에 나를 만나는것도 좋을듯 하니 홧팅하시길..
은주 2003.06.16 16:36  
  사람들을 만나면 소개팅을 해달란 말이 인삿말 처럼 되버렸네요...^^;; 내 팔자가 왜 이렇게 된건지...ㅠㅠ 암튼 언니! 그리구 남희야  우리 다시 정상(?)에서 만나야지...언제가 좋을까.....ㅎㅎ
아부지 2003.06.16 17:16  
  나두 소개팅해달라는 말...인사처럼 달구다녔는데 사람들이 슬슬 피하면서 내말을 씹는 사태가 벌어지는..-_-;; 그래서 지금 포기했다..크흐흑..ㅠ.ㅜ 그랴..우리 언젠가 정상에서 만나야지~ 크크크~ 언제가 좋을까나?
풋타이깽 2003.06.16 17:27  
  술 맛나게 드시네요.  <br>
없으면 아쉽죠, 오래 보면 별거 아닌데.. 붙어 있으면 귀찮고.. 그치만 너무오래 안타깝게 원하기만 하고 못 가지면 병되죠.. 뭐든지. <br>
 가진거 중에 뭐 뿌듯한거 찾으면 한동안 괜찮은데..
노란 손수건 2003.06.16 18:56  
  세상살이 뭐 그렇게 이성으로만 되는게 아닌가 봄니다 <br>
술에 취해서 생을 돌아다 보고 그러다 보면 앞날이 시원 스레보일때가 있답니다.... <br>
사람사는것 간단 명료 할수록 좋다고 하더군요... <br>
또다른것을 준비해 보시지요... <br>
결혼이나 또다른 여행같은것을................
최티 2003.06.16 18:58  
  아부지야~! <br>
요새 나랑 비슷하구나~~!
아부지 2003.06.17 09:29  
  어리석은 제게 힘을 불어넣어주시네여...^^ 더 열심히 살아야겠지염? 아직 어린것이...아하하...^^; 감사합니다.
조제비 2003.06.17 14:02  
  아직........  끝난게 아니야...... <br>
엑소시스트가 남았잔아아...... <br>
크휏휏휏.....,,!!
아부비 2003.06.17 14:24  
  헉????????????????????????????????????????????
joe 2003.06.17 20:12  
  인생.......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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