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사람들 마음씨와 우리...
깨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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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9 20:45
타이에서 사람을 가장 감동시키는 것은 풍광도 아니고, 과일도 아니고, 물가도, 음식도 아닌, 바로 타이 사람들 착한 마음씨!
여기 온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사람들이 목소리 높혀 다투는 소리, 악다구니 하는 소리 안 번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같이 간 길동무를 부르다가 내 목소리가 크다는 것에 내가 지레 놀라고... 내 목소리가 큰 편은 아닌데...^^;)
좀 귀찮게 흥정을 하다 돌아서면서도 '컵쿤크랍' 한 마디에 기꺼이 웃음을 보여주는 사람들, 묻지도 않았는 데도 두리번거리고 있으면 먼저 다가와 '어디 가냐'고 물어주고 가르쳐 주는 사람들(그래서 처음에는 왠 삐끼질을 하려는가 의심케 했었고, 그게 아닌 것을 알고는 문명세상에 오염된 나를 부끄럽게 했던), 길거리 음식을 사면서 숟가락을 찾았더니 숟가락을 선뜻 빌려주었는데 나중에 보니 본인들은 숟가락 없이 손으로 음식을 먹는 착하디 착한 사람들...
수 많은 보기들이 있었으나 너무 많아 잘 떠오르지 않네요.^^
여튼, 착한 사람들 속에 묻혀 착한 웃음에 전염되다 보니 나도 착해지는 느낌...^^(그나저나 한국 가서도 계속 착하게 남아야 할 텐데.. ^^;;)
웃음의 나라라는 타이, 그 웃음 밑바닥에 있을 타이 사람들의 착한 마음씨는 이 나라의 가장 큰 보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 덧붙임. 그렇다고 타이 사람들이 언제나 늘 웃고 있는 것은 아니며 어른들은 삶에 지치고 힘든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진심으로 웃는 얼굴로 인사하면(불교식 합장 인사가 최고인 듯) 그들도 착한 웃음으로 받아 주는 것 같습니다.
* 덧붙임 2. 그 가운데서도 시골 아이들 수줍은 웃음은 사람 애간장을 녹이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도 좀 못 먹고 못 살 때는 저런 웃음을 가졌었는데... 우리가 이룬 부가 저런 웃음을 잃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값어치 있는 것이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우리나라에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없기를...
채 돌아오지 못한 분들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오 기를...
모든 것이 제 값어치를 인정받기를...
아름다운 것이 그냥 아름다운 것으로 남기를...
여기 온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사람들이 목소리 높혀 다투는 소리, 악다구니 하는 소리 안 번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같이 간 길동무를 부르다가 내 목소리가 크다는 것에 내가 지레 놀라고... 내 목소리가 큰 편은 아닌데...^^;)
좀 귀찮게 흥정을 하다 돌아서면서도 '컵쿤크랍' 한 마디에 기꺼이 웃음을 보여주는 사람들, 묻지도 않았는 데도 두리번거리고 있으면 먼저 다가와 '어디 가냐'고 물어주고 가르쳐 주는 사람들(그래서 처음에는 왠 삐끼질을 하려는가 의심케 했었고, 그게 아닌 것을 알고는 문명세상에 오염된 나를 부끄럽게 했던), 길거리 음식을 사면서 숟가락을 찾았더니 숟가락을 선뜻 빌려주었는데 나중에 보니 본인들은 숟가락 없이 손으로 음식을 먹는 착하디 착한 사람들...
수 많은 보기들이 있었으나 너무 많아 잘 떠오르지 않네요.^^
여튼, 착한 사람들 속에 묻혀 착한 웃음에 전염되다 보니 나도 착해지는 느낌...^^(그나저나 한국 가서도 계속 착하게 남아야 할 텐데.. ^^;;)
웃음의 나라라는 타이, 그 웃음 밑바닥에 있을 타이 사람들의 착한 마음씨는 이 나라의 가장 큰 보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 덧붙임. 그렇다고 타이 사람들이 언제나 늘 웃고 있는 것은 아니며 어른들은 삶에 지치고 힘든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진심으로 웃는 얼굴로 인사하면(불교식 합장 인사가 최고인 듯) 그들도 착한 웃음으로 받아 주는 것 같습니다.
* 덧붙임 2. 그 가운데서도 시골 아이들 수줍은 웃음은 사람 애간장을 녹이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도 좀 못 먹고 못 살 때는 저런 웃음을 가졌었는데... 우리가 이룬 부가 저런 웃음을 잃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값어치 있는 것이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우리나라에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없기를...
채 돌아오지 못한 분들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오 기를...
모든 것이 제 값어치를 인정받기를...
아름다운 것이 그냥 아름다운 것으로 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