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서 김이...........-_-;;;;;;;;;;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올해 23살 된 태국 남성이 여자친구 2명과 한 날 한시 같은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도 방콕 근교 마을 나콘 파톰에 사는 삼차이 왕사쿤이라는 이 젊은이는 며칠 전 18살 먹은 수말리와 자기와 동갑내기인 코라핀 등 두명의 여자친구에게 동시에 면사포를 입혀줬다.
그는 두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평생동안 지속시키고 싶어 함께 결혼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라고 `삼각 결혼식'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자기집에서 결혼식을 가진 후 "그저 내 사랑을 똑같이 나눠주고 싶었을 뿐 별것 아니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그는 두 여자를 따로 만나 '다른 여자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털어놓 고 `삼각 결혼식'을 갖자고 청혼해 동의를 얻었다.
그는 두 여자가 화합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기 위해 자기집에서 함께 머무르도록 한 적도 있다며 "세사람이 동거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고 그래서 함께 결혼했다"고 마냥 행복해 했다.
신랑 1명에 신부가 2명인 이들 신혼부부는 그러나 당분간 한방에서 기거하지는 않기로 했다. 신부들이 침실을 따로 쓰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신랑 삼차이는 닷새씩 번갈아가며 2명의 신부와 사랑을 나누기로 했다. 그는 " 언젠가 세사람이 같은 방에서 함께 자게 될 거에요"라며 그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 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