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의 거리 "카오산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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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의 거리 "카오산 로드"

민베드로 41 1638

안녕하세요. 민베드로 입니다.

방콕과 배낭여행 하면 떠오르는 곳 "카오산 로드"

 

제가 처음 카오산 로드를 알게된 것은

방콕 여행을 통해서가 아니라 " on the road 카오산에서 만난 사람들"

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는데요. 카오산에서 만난 여러 여행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들을 담은 책인데

이 책을 통해 카오산에 대한 호기심을 가졌고

 

2008년 방콕여행에서 카오산 로드에 처음 가게 되었습니다.

 

아래 카이님의 글을 통해 느끼는 카오산의 이미지...

많이 퇴색되고 이제는 여행자들의 자유를 느낄 수 없는 거리가 되었다

라고 하는 시점이 언제일까요?

 

제가 처음 카오산을 접한 2008년은 충분이 매력적인 곳이었을까요?

하지만 6년이 지난 지금은 그렇지 않게 된 것일까요?

 

제가 느끼기에 카오산은 여행자거리로서 충분이 매력이 있고

사라받을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그 어디에도 그런 곳은 드물다고

생각하는데 "카오산 로드"와 비슷한 여행자거리가 어디에 있을까요?(이건 정말 궁금해서요)

 

오늘 이글을 쓰게된 이유는 제가 생각하고 느낀 카오산을 공유하고 싶기도 했고

여러분들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구요.(원 글에 따라 분위기나 하고싶은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카오산에 반나절을 간다면 이렇게 밤에 가야 할까요?

물론 선택을 할 수 있다면 밤에 가는 것이 술도 마실 수 있고(물론 낮에 마셔도 되지만..)

많은 여행자들과 북적북적한 모습들로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초저녘 즈음의 카오산입니다.

 

아침에 카오산에 간다면 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고

불거리도 없다고 생각하겠지요.

그러나 카오산의 아침 풍굥은 오히려 그 어디보다 활기차고

뭔가 기대감이 든다고 할까요?

야간버스를 타고 카오산에 도착한 여행자들, 또 어디론가 떠나가 위해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

 

카오산의 아침풍경은 늘 배낭을 맨 여행자들이 시작합니다.

 

아침이 되면 방람푸에 사장이 열리는데요. 여기는 여행자들을 위한 시장이 아닙니다.

현지인들을 위한 채소와 고기,생선들이 팔리는데요.

여행자거리지만 조금만 벗어나보면 사람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습니다.

 

낮에는 옷가게들이 있던 곳... 옷가게가 열리기 전 아침에는 재래시장이 열립니다.

 

카오산 지역에는 유명한 사원이 두군데 있는데 하나는 지름길로도 이용되어 쉽게 접할 수 있는

"왓 차나 쏭크람"이고 또 하나는 "왓 보윈니웻"입니다.

특히 보윈니웻은 태국의 왕자님도 잠시 승려생활을 하셨다는 유명한 사원으로

아침이 되면 "탁발"을 하는 스님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면 공양을 직접 해보실 수도 있구요.

 

탁발하는 스님들의 모습

 

카오산에 머무는 사람들이라고 밤에는 술에 찌들고

아침에는 늦잠을 자는 그런 생활을 한다. 그래서 카오산의 오전은 조용하다?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아침이지만 식사를 하는 여행자들이 아주 많습니다.

 

카오산에는 특정시간에만 운영을 하는 식당이나 노점이 많습니다.

이는 카오산 뿐 아니라 태국 전역에서 그렇다 할 수 있는데

태국인들은 아침을 사서 먹기 때문에 아침에만 여는 죽집,밥집이 많고

 

이렇게 토스트도 판매합니다.

 

특히 이런 식당,노점은 아침부터 오전 혹은 재료가 떨어질 때 까지

오픈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여행자들에게 유명한 "나이쏘이"나 어묵국수집들이 그렇고

파아팃의 "쏨땀 욕 크록"드 그런 식당이구요. 10밧 완탕집도 오후에 가면 맛볼 수 없는 집입니다.

오전에 카오산에 가야할 이유가 하나 생겼네요.

 

그리고

카오산은 "카오산 로드"라고 하는 300미터 남짓한 거리 한 곳만을 지칭하는 곳이 아닙니다.

지역으로 보면 방람푸,쌈쎈지역 일부를 말하는데

 

대표적인 볼거리로 '파쑤멘 요새와 공원"입니다. 깨끗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앞으로 조금 나서면 짜오프라야 강이 펼쳐지고 멀리 라마 8세 다리가 보입니다.

 

아시겠지만 카오산은 강변 지역입니다. 5분만 걸어가면 짜오프라야 강을 볼 수 있고

한적한 산책로를 걸을 수 있습니다. 휴식하기도 좋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파아팃 선착장이 있어 수상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수상버스를 통해 왕궁,왓포,왓아룬,리버시티,사톤 등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이동수단 뿐 아니라 수상버스를 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관광거리를 제공합니다.

 

카오산 지역을 삼쎈 일부지역까지 지칭한다고 하였는데

쌈쎈지역은 방콕 사람들의 생활하는 모습을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삼쎈 지역에 숙소를 잡는다면 조용히 머물며 여유있는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쌈쎈 거리의 조그만 가게...

 

그리고 한가지...카오산에는 만남과 헤어짐이 수없이 일어납니다.

몇년을 알고지낸 오랜 친구가 아닌데도 떠나보내는 마음은 너무 아쉽습니다.

카오산에서 여행친구를 보내는 그 마음을 한국에서 생활하면서는 격어보지 못한거 같네요.

 

 

먼저 떠나는 여행친구를 떠나보네며...

 

그렇게 헤어짐을 하고 다시 카오산으로 돌아와

맥주를 한잔하고 숙소로 돌아와 차분히 일기를 써봅니다.

 

밤이 깊어가는 카오산 거리...

 

카오산의 매력이 밤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쿰빗이나 리버사이드, 랏차담리 등의 5성급 호텔에서 시원하게 내려다보는 방콕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카오산에서 직접 느끼는 열기가 아직은 좋습니다.

 

 

  


41 Comments
앙큼오시 2014.07.29 22:06  
민베드로님 멋쟁이~ ㅌㅌㅌ
이런모습때문에 매번 카오산이 아지트가 되네요 ㅜㅜ
방람푸시장의 오후부터 먹을수있는 100밧 똠얌도 추가!!
민베드로 2014.07.30 10:05  
그냥 생각나는데로 있는 사진으로 쓴 글이라
많이 부족합니다.
100바트 똠얌은 처음 들어보네요^^
그런데 똠얌은 너무 시큼해서~~
앨리즈맘 2014.08.05 01:59  
완전 공감
구월동꽃미남 2014.07.29 22:18  
민베드로님처럼..이렇게 적고싶었는데..
엄두가 안나서...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뭐..많은분들의 댓글과..민베드로님의 글이
카이님을 향한 화살이 되는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이런식으로만...표현해 주셨어도..아무 문제 없었을텐데요..ㅠ
카이님이 댓글에..
누구나 자기만의 여행방식이 있다고..본인의 말씀을 하셨듯이..
카오산에 대해..
윗글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는걸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물론..카오산을 싫어하는걸 뭐라 하는것 또한 아닙니다..
민베드로 2014.07.30 10:08  
그냥 카오산의 이런 모습도 있다 느낀걸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카이님 글에 대한 반박글이라기보다
좀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할까요~
박싱싱 2014.07.29 22:52  
다행입니다!
제가 기대하는 카오산이 아직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기네요.  포근함과 자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자의 거리에 꼭 한번 가보고싶어요~ !!
민베드로 2014.07.30 10:10  
어떤 모습을 기대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마음을 열고 보신다면 이런곳도 있구나
하고 즐겁게 여행하실 수 있을거예요~
kairtech 2014.07.29 22:56  
카오산로드
배낭여행자들과  스쳐가는 관광객들과
그모습을 보고 즐기려찿는 현지인과 상인들
카오스틱한모습과  일탈스러운 모습이 대비대는
묘한곳
그곳을 대신할만한한곳 아직은 찿지못한것같네요
그냥 있는 그대로 느끼고 즐길만하면 즐기고

그런데 편한점이 많은곳인건 확실합니다
숙소 음식 관광예약  등등
민베드로 2014.07.30 15:29  
네 자유롭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
특히 처음 방콕여행을 시작하며
투어위주의 여행을 하신다면 카오산만한 곳이 없죠.
카이☆ 2014.07.29 23:2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 글에 대한 화살이라기 보다는 그곳을 꿈꾸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것같아 좋네요ㅎㅎ
저 또한 한때 그곳을 사랑하고 그리워했던 사람으로서
변해가는 모습에 실망과 아쉬움을 조금 격하게 표현했던것 같습니다
글쎄요... 아마 변해버린건 저 일지도 모르겠네요^^;;
민베드로 2014.07.30 15:32  
카이님 글을 읽고 쓴 글은 맞지만
그저 아쉬온 마음의 글이다 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시대가 시대인지라 빠르게 변화하는건
카오산 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마음이 드는것 또한 사실이구요.^~^
Pole™ 2014.07.30 00:08  
베트남 호치민에 데탐거리가 여행자거리라고 들었어요
네팔 카트만두에 타멜지구에도 여행자거리가 있다고 들었고요
쇼닉 2014.07.30 13:19  
호치민의 데탐거리는 여행자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수많은 악덕현지인으로 유명하던데요.
심지어 출입금지을 이야기하는 현지인과 한국인들이 많습니다.
물론 저도 호치민 방문시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았구요.....
카오산과는 좀 다른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루Na 2014.07.31 09:21  
태국은 9월에 계획중이라 카오산 로드는 못가봤구 작년에 호치민 데탐거리 갔었는데 전혀 위험한것 없었어요(물론 운이 좋았던것일수도 있구요) 거리 화려하고 온갖 호스텔과 여행사 가득하고 식당 레스토랑 술집 많고 , 서양에서 온 젊은이들로 가득찬 활기찬 곳이었어요. 골목 양쪽으로 목욕탕 의자에 바글바글 앉아있는 서양젊은이들 보고 얼마나 재밌었던지 ㅋㅋㅋ거리 곳곳에 공안들 배치되어 있어서 잡상인들이 관광객들한테 들이대고 하는거 제지시켜주던걸요~~야외테라스에서 맥주마시고 있던 저한테 계속 신발 고치라고 끈질기게 들이대던 잡상인도 공안이 내쫓아줬어요~~로컬음식, 서양음식 , 길거리 음식 다양하게 다 먹어봤는데 바가지 써본적 없었어요 가격적혀있는 그대로 받았고~~마지막날 버스나고 달랏으로 이동한다고 여행사에 짐 맡겨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무료로 짐 보관도 해주시고, 물어보면 다 잘 알려주고. 전 너무 좋았던 기억만 있는 데탐거리인데 소문은 무시무시하네요 ㅠ ㅠ ㅠ
레몬커피 2014.08.27 14:48  
저두요~ 카오산에서의 추억이 좀 더 많아서인지 하나만 선택해서 가라고 한다면 당연히 카오산이지만 ^^;
저 역시 데탐도 좋았습니다~ 나름의 분위기와 즐거움이 있더군요
민베드로 2014.07.30 15:34  
데탐거리는 듣기만 했지 아직 가보진 못했네요.
제가 가본 곳으로는 델리의 "빠하르간즈"정도가
규모있는 여행자거리라 생각되는데
인도인지라 열악한 부분이 많아서
그곳에 있다 카오산에 오면 천국처럼 느꺼지는게
사실이긴 합니다.^~^
단하나 2014.07.30 00:28  
호치민은 안가봐서 모르겠고
카투만두 타멜지구의 여행자 거리는 네팔이라는 특성상 태국이라는 곳의 카오산에 비할바가 못되죠.  여행자 거리이지만 산악 등반. 트레킹등에 특성화되어있고 아무래도 이렇게 저렇게 많이 열악합니다. 세네번 가본것 같군요. 네팔에는. ㅎ
민베드로 2014.07.30 15:35  
네팔도 열악하기는 인도못지 않겠죠.
편안한 숙소야 조금더 돈을 들이면 있겠지만
제대로된 편의점 하나 있으면 참 좋을텐데요.
요즘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깜따이 2014.07.30 05:52  
저는 2000년대 부터 2005년 까지
주로 람브트리인이 완공되었을때
부터 첫 손님으로 시작하여 많이
갔었네요. 에어콘 싱글
280밧인가 저렴하게 지냈었고
태국현지칭구들도 만나고 좋았지만
방콕에 갈곳이 많다보니 가본지가
오래되었네요.

호치민의 팜우라우 대탐거리가 아마도
카오산 10년전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
민베드로 2014.07.30 15:38  
에어컨 싱글이 280 이면 물가가
두배 가까이 오른 샘이네요
말씀하시는 람부트리인이
람부트리 빌리지를 말씀하신다면 더 오른걸테구요.

방콕에 갈 곳들이 많긴 하지만
카오산만의 특별한 매력때문에 첫 시작은
카오산에서 하고 있네요..아직은요^^
깜따이 2014.07.30 18:00  
람브트리 빌리지는 숙소 식당 쇼핑등
총괄적인 총칭이죠.

2000년 당시 팬룸은 180밧 1층이여
전망이 없어 에어콘 싱글로
몇 년전에 싱글 수퍼리얼이 약700
이였는데 비수기나 워크인 경우
550밧이였는데 그래도 디엔디등
카오산쪽 보다 람부트리쪽이 가성비가 좋았고
카오산쪽은 갈 일이 먹는거나 마사지외
없었던것 같네요.
고구마 2014.07.30 12:08  
전 처음 카오산 갔을때는 정말 허걱했어요. 여기저기서 들은 이야기에서 나름 기대가 너무 높아서 그랬는지 , 제눈에 카오산은 그냥 난장판같아 보이기만 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매력이나 특성도 보이고 그렇더라구요.
민베드로님이 요모조모 잘 표현해주셔서 정말 고개를 끄덕이면서 보게되네요.
카오산은 위치적인 면도 좋아요. 강변 지역이고 왕궁이랑도 가깝고...
뭔가 용광로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민베드로 2014.07.30 15:40  
고구마님 안녕하세요^~^
제가 느끼기에도 카오산 한 가운데라면
고구마님이 싫어하실만도 할거 같네요.

지금 방콕에 계시나요!?
저도 곧 잠시지만 방콕에 가는데...
시간이 되어 뵐 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
고구마 2014.07.31 10:03  
한국이에요. ^^
오~ 여름휴가때 태국여행가시나봐요. 시간 맞으면 뵈면 좋을텐데... 즐거운 여행 되세요.
민베드로 2014.07.31 20:38  
요왕님은 태국이라 하셔서
당연히 함께 태국이시려니 생각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아니 기회를 꼭 만들어서
뵙고 싶네요..^-^
더위 조심하시고요. 곧 뵈어요~~
풍경소리에 2014.08.03 18:43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요.
제 경우에 카오산 람부뜨리는 그냥 이태원 + 동대문이었습니다. 여행자이 성지 혹은 천국이란 말이 대체 왜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책 팔려고 밖에...

양키가 80%는 넘어보이던데 양키들의 천국 뭐 이런거라면 이해는 갑니다만.

그냥 규모 큰 여행자 거리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요.
앨리즈맘 2014.08.05 02:03  
세계 수십년 한칠십개국이상 다니고 오심 공감하실겁니다
단발여자★ 2014.08.03 23:0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여행지에 대한 평은 그냥 하나의 참고용일 뿐이지. 절대적인 뭔가가 아니니까요.
본인이 직접 가서 보고 겪는 게 가장 정확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가치관이나 여러 요인으로 주관적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약 한달 뒤인 9월 2일 새벽에 방콕에 도착하는데 숙소문제로 굉장히 머리가 아팠는데요 ㅠㅠ
어차피 꼬따오로 가야해서 숙소는 카오산로드로 잡는 게 여러 모로 유리했으나, 알게 모르게 카오산 로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잡혀 있어 머리를 싸매고 있던 찰나, 이 글을 보게 되었네요~~

태국이 첫 방문이기 때문에 저는 그냥 마음 가는대로 즐기고 오렵니당 헤헿
생각보다 별로면 뭐 다음에 안가면 되는 거구요!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어요?^^
쏜통포차나 2014.08.12 21:18  
늦었지만 저도 댓글 동참해 봅니다. 99년 갓 대학생 시절 첫 배낭여행의 목적지가 태국이었고 그 시작이 카오산이었네요. 하루 60밧짜리 만남의 광장 도미토리에 묵으면서 카오산 디앤디 아래 바에서 맥주 한병 시켜놓고, 다이어리를 빼곡히 채워가던 시절이었습니다. 배낭하나 메고 2주간 400불로 방콕, 푸껫, 치앙마이를 알차게 훑어볼 수 있었던 건 카오산의 도움이 컸었지요. 15년의 시간이 흘러 40여차려의 태국 방문을 거쳐이젠 골프채를 매고 렌터카로 태국을 즐기는 나이가 되었지만, 카오산의 기억과 경험들은 너무도 소중하고 값지네요. 태국의 중요한 국경일이라 시내에선 맥주 마실곳이 마땅치 않을 것 같아 수쿰빗의 호텔을 두고 카오산까지 왔습니다. 올때마다 새로운 가게들이 생겨나고 카오산이 변하고 있는 게 느껴지지만 카오산의 여행자들의 모습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것 같네요. 그래서 행복합니다. 예전 카오산과는 어울리지 않는 푸바라는 곳에서 맥주 몇잔 마시고 끄적여 봤습니다.
Robbine 2014.08.19 20:59  
저 토스트!!!! 어디인가요? 먹고싶었는데 당췌 눈에 띄질 않아서 못먹고 왔어요.
오리규 2014.08.29 18:00  
우와.. 글 잘봤습니다. 세세하게 잘 써주셨네요!
멍하니온전한시선 2014.09.04 00:2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기르손 2014.10.10 13:09  
좋은 글 잘봤어요. 매번 갈때마다 카오산의 이미지가 달라지고 있는데 이번엔 어떨까 기대되네요
동남아백패커 2014.11.08 10:38  
카오산에대해서 이런저런말이많지만 직접가보는게젤카오산을알기에는쉽겠죠? 기대되요
조르바 2015.03.08 21:28  
카오산에는 카오산에 냄세가 있지요.. 카오산에 공기..거기만에 공기가 ..
아춥다 2015.06.10 16:27  
이런 상반된 느끰의 카오산도 궁금해지네요!!
잇치로 2015.08.16 01:1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ㅋㅋ 정말 기대되네요 ㅋㅋ
다댐비삼 2015.09.04 14:08  
카오산은 항상 정답입니다...
캡틴이세 2016.09.07 19:21  
카오산에서 2~3일 머물러야겠습니다! 궁금합니다 태국!
고서방 2016.10.04 20:38  
방콕에 가게되어 정독중인데.. 카오산은 정답인거 같네요,,,
꼭 가봐야겠어요,!!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Peoples 2016.12.31 21:12  
카오산은 호불호가 참 갈리는 지역이네요..
좋은 추억이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많이 변했다는 얘기도 많네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