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팁 시리즈3] 스노클링의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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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팁 시리즈3] 스노클링의 노하우

한국인 6 1153
글을 쓰다 보니, 어째 계속 신체와 건강에 관련된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서, 주제를 좀 바꾸어서 오늘은 스노클링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쓰겠습니다. 질병 관련 이야기는 다음회로 미루고요... 하긴 뭐 우리 건강과 관련이 전혀 없는 것이 있겠습니까?
스노클링은 장비와 기술이 간단하고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열대의 바다를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최소한 한번은 경험하게 되는 레저스포츠인데요, 간편한 대신에 스쿠버다이빙에 비하여 불리한 점도 많습니다. 스노클링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이런 몇가지 핸디캡을 제대로 알고 이를 극복해야만 합니다.

1.장비
스노클링투어를 주선하는 여행사나 다이브샾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해주는 것이 보통이므로 장비를 갖추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지만, 자기에게 꼭 맞는 완벽한 장비가 구비되어 있는 경우는 드물지요. 스노클 투어를 자주 가거나 스쿠버다이빙도 즐기는 분이라면 자기 장비를 구입하여 공수해 가는 것도 고려해 볼만합니다.

(1) 마스크(수경,물안경) 선택
무엇보다도 새지 않는지 잘 확인해야 하고, 머리끈에 이상은 없는지(흠집이 있는 경우 쓰다보면 나중에 끊어질 수 있으므로)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조이거나 헐렁하지 않도록 길이를 조절합니다. 너무 헐거우면 물이 새고, 너무 꽉 조이면 얼굴을 압박하여 두통을 야기합니다.
눈이 나쁜 사람의 경우, 콘택트렌즈를 끼고 수경을 쓰는 것도 방법의 하나이겠으나, 눈이 피로하게 되고 렌즈 분실의 위험이 있으므로, 도수마스크를 쓰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시중에 도수마스크로 나와 있는 것중에, 일반 마스크에다 안쪽에 안경렌즈를 부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 있는데, 이것은 마스크의 무게도 증가시키고 시야가 원래의 마스크만큼 좋지 못하게 되어 비실용적입니다. 그냥, 마스크의 렌즈 자체에 도수가 들어가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마스크의 렌즈는 쉽게 도수렌즈로 교환가능하므로, 다이브샾을 방문하기 전에 전화로 자신의 시력(디옵터)을 말해두면, 도수렌즈가 장착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약 15만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어쩌다 한번 하는 스노클링을 위해 지나친 투자라고 생각되시면, 현지에서 도수마스크 대여하는 곳을 알아보는 방법을 택해야 하겠지요.

(2) 스노클(숨대롱,호스)
이것은 제 견해로는, 스노클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장비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소홀히 취급되지만, 사실은 가장 주의깊게 선택해야 할 장비입니다. 왜 그런지는 아래의 '호흡' 항목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 중요성은 몇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것 역시 새지 않는지 점검하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3) 핀(오리발,물갈퀴)을 껴야 하나?
이 문제는,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제 견해는 '착용하라'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겁고 거추장스러워서 오히려 불편하다는 분들도 계신데, 물론 그런 점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득이 훨씬 많습니다.
첫째로, 추진력을 쉽게 얻을 수 있으므로 장시간 수면을 헤엄쳐 다니며 스노클링을 할 경우, 오히려 힘을 절약하게 해 줍니다. 조금만 요령을 익히면 별로 힘들이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맨발로 계속 헤엄쳐 다니다 보면, 나중에 지치게 됩니다.
둘째로, 발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산호나 조개껍질, 자갈 등에 의해 발이 상처를 입는 것을 막아줍니다.
세째로, 안전사고시에 유리합니다. 마스크가 새거나 호흡을 잘 못하여 물을 먹었을 때처럼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한 경우, 오리발을 끼고 있으면 빠른 시간내에 그 상황을 벗어나거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면에 떠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있을 경우 이 차이는 두드러집니다.
오리발을 선택할 때는, 적당히 조여주는 정도의 사이즈를 선택하고(사이즈가 커서 헐거우면 고무와 발사이에 마찰이 일어나서 발뒤꿈치가 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보자의 경우는 물갈퀴부분이 너무 길지 않은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4) 구명조끼(베스트,자켓)를 안입으면 물에 가라앉나?
물을 많이 두려워하시는 분이라면 일단 착용하십시오. 착용하고 스노클을 즐기다가 자신감이 생기면 그때 벗어도 되니까요. 하지만, 스노클링을 즐기는데 어느정도 장애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몸을 원할히 움직이는데 제약을 받게 되고, 물의 저항을 받아 추진력을 감소시킵니다.
그렇다면, 수영을 못하는 사람의 경우 구명조끼를 안입으면 물에 가라앉을까요?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리건대, '절대로 가라앉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물에 빠져 죽는 사람은 뭐냐구요?
비밀은 바로 마스크와 스노클에 있는 공기입니다. 마스크와 대롱에 차 있는 공기는 얼마되지 않아 보이지만 사실은 상당한 양입니다. 이것이 부력을 만들어서 우리 머리부분을 띄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부력은 우리가 물에 빠져 죽지 않도록 우리 몸을 수면에 계속 띄워놓기에 충분한 크기입니다.(믿으세요. 저는 맨몸으로는 절대로 물에 뜨지 않는 사람입니다. 제 말을 못믿는 사람을 위해 수영장바닥에 가라앉아 가만히 누워서 증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마스크와 스노클을 하면 가라앉지 않습니다)
믿기 어려우신 분은 얕은 곳에서 직접 한번 실험을 해 보세요. 힘을 빼고 가만히 있으면 머리부분은 뜨고 다리부분은 가라앉아서 수면에 비스듬하게 아래를 보고 서 있는 자세가 되고, 그 상태로 계속 떠 있습니다.

2. 호흡
스노클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숨 못쉬는 사람 있냐?' 뭐 이런 생각이지요. 하지만, 왜 호흡이 중요한지 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스노클과 스쿠버다이빙과의 큰 차이점중의 하나가 바로 이 호흡인데, 스쿠버의 경우, 산소탱크로부터 공기가 나와서 관을 따라 흐른 후에 우리 입을 통해 들어가고, 입으로부터 나온 이산화탄소는 들어올 때와는 다른 출구를 통해 물속으로 배출됩니다. 즉, 호흡에 있어 흡입경로와 배출경로가 분리되어 있으므로,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와 내쉬는 공기가 서로 섞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내쉰 공기를 다시 들이마실 일은 없으며 항상 신선한 공기만을 마시게 되지요.
하지만, 스노클의 경우 우리 입에는 하나의 관만이 연결되어 외부공기와 통하고 있고, 우리는 그 관을 통해서만 공기를 흡입하고 숨을 내쉬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공기를 마신 그 관으로 역시 이산화탄소도 배출하게 되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거우므로, 우리가 숨을 내쉬게 되면 우리가 배출한 이산화탄소가 대롱에 가득차서 고이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숨을 들이쉬면, 대롱에 고여 있던 이산화탄소가 먼저 우리 입으로 들어가고, 뒤따라 신선한 공기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숨을 내쉬면 다시 대롱에는 이산화탄소가 차게 되지요.
여기서, 폐활량이 아주 작은 사람의 경우, 극단적으로 가정해서, 대롱에 들어 있는 공기의 부피와 그 사람의 폐활량이 같을 경우, 이 사람은 자신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만을 계속 들이마셨다 내쉬었다 하는 결과가 발생합니다. 쉽게 말하면, 숨은 쉬는데 산소공급은 안되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의 경우도 대롱의 부피만큼 항상 호흡에 손실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 현상은 의학적으로는 '질식'에 해당되고, 그에 수반된 부작용을 야기합니다. 이유없이 두통에 시달리게 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메스꺼움을 느낍니다. 심할 때는 눈앞이 컴컴해지기도 하지요. 이런 현상은 스노클링을 마친 후 몇시간동안 지속되기까지 합니다. 따라서, 이런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려면, 다음의 몇가지 점을 주지해야 합니다.

(1) 대롱은 너무 긴 것을 고르지 않는다.
파도가 쳐서 물이 들어가는 불편때문에 긴 대롱을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대롱이 길수록 고이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아져서, 질식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너무 굵은 대롱보다는 가느다란 것이 좋습니다.

(2) 10분마다 머리를 물밖으로 내어서 호흡한다.
황홀한 수중세계에 도취되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너무 오랜 시간 머리를 담그로 있으면 안됩니다. 대롱을 입에서 빼고, 입으로 직접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셔야 합니다. 수경도 벗어서 코로 숨을 들이쉬면 더욱 좋습니다.

(3) 호흡은 크게 한다.
대롱에 차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함해서 신선한 공기를 많이 마시기 위해서는 숨을 깊이 들이쉬어야 합니다. 폐활량을 크게 만들어서, 한번에 많은 공기를 들이 마시도록 해야 합니다.

3. 물빼기
마스크나 스노클에 물이 새거나 흘러 들어가서 고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물을 빼면 됩니다.
마스크에 물이 들어간 경우, 고개를 약간 들고 마스크의 윗쪽을 가볍게 누릅니다. 그리고, '흥'하고 코로 숨을 내쉽니다. 그러면 마스크의 아랫부분이 열리면서 고여있던 물이 아래로 빠져 나갑니다.
대롱에 물이 들어간 경우, 천천히 숨을 들이쉬었다가(숨을 급하게 들이쉬면, 대롱의 물이 폐로 들어가겠지요) 힘차게 입으로 내쉽니다. 그러며, 대롱에 차있던 물이 '퐁'하고 대롱을 따라 밖으로 나갑니다. 밖에서 보면 마치 물대포 쏘는 것 같지요.

4. 날짜와 장소,먹이주기
파도가 없이 잔잔한 날이 당연히 좋습니다. 파도가 많은 날은, 몸이 이리저리 휩쓸려 다녀서 차분하게 수중을 관찰하기에 좋지 않고, 스노클에 물이 잘 들어가며, 부유물질이 많아서 물이 맑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람만 없으면, 흐린 날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날보다는 구름에 약간 가려져 있는 날에 고기가 더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스노클링에 적합한 포인트는, 한마디로 하자면, 암초가 많은 곳입니다. 바닥이 모래로 되어 있는 곳은 고기가 잘 없습니다. 고작해야 멸치떼나 게 몇마리가 보통이지요. 암초가 발달한 곳이 고기가 뜯어먹을 먹이가 풍부하고, 숨어있기도 좋아서 고기가 많이 돌아다닙니다.
고기를 꼬시기에(?) 제일 좋은 먹이는 역시 식빵인데, 식빵이 없으면 다른 대용품도 됩니다. 과자도 좋구요..초코칩도 잘 먹더군요. 먹이를 줄 때 손가락 조심해야 합니다. 고기중에 이빨이 제법 날카로운 놈들이 있거든요. 떼거리로 달려들어 먹이를 뜯어먹다보니, 손가락을 물어뜯기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5. 동물 찾기
(1) 상어의 경우, 주로 바닥에 붙어서 돌아다니므로 바닥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그래서, 너무 깊은 곳이나, 물이 흐린 날은 찾기가 참 힘듭니다. 상어에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을텐데, 여러분이 스노클링하는 포인트에 사는 상어중에 사람을 해칠 능력이 되는 상어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니 불필요한 두려움은 벗어버리시기 바랍니다.
(2) 거북이도 구경온 사람들을 피해서 주로 바닥에서 생활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거북이가 바닥에 납작하게 붙어 있으면, 이것이 거북이인지 바위인지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위치가 움직이는지 아니면 고정되어 있는지 먼저 잘 관찰해야 합니다. 위치이동이 탐지되면 그것은 거북이이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따라다녀야 합니다. 상어와 다른 점은, 거북이는 허파로 숨을 쉬어야 하므로 계속 물속에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끈질기게 따라다니다 보면, 한번은 거북이가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깊은 바닥에서부터 힘차게 솟아오르는 거북이의 모습을 보았을 때의 환희..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6. 조심해야 할 것
(1) 산호와 암초
산호는 보기에는 정말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려고 가까이 가는 것은 금물입니다. 스노클링은 스쿠버와 달리 파도의 영향을 받아 몸이 이리저리 밀리게 되는데, 산호 근처에서 파도에 밀려 산호에 긁히면, 여러분의 살은 걸레가 될 것입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산호초는 면도칼을 촘촘하게 박아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수심이 얕은 낭유안 같은 곳에서 조심해야 합니다.
또, 바위도 조심해야 합니다. 그곳에 붙어서 사는 많은 조개들도 산호 못지 않게 날카로운 칼날을 자랑합니다. 파도가 심한 날은 그냥 바위에 부딪치는 것만으로 사망아니면 중상을 당할 수 있습니다.
산호와 바위로부터는 항상 안전거리 유지..명심하세요.
(2) 멀미
스노클링하러 가는 배위에서의 멀미가 아닙니다. 스노클링을 하다가 멀미를 합니다. 이 역시 파도가 심한 날에 잘 일어납니다. 수면에 떠서 파도를 따라 울렁거리다 보면 멀미가 종종 일어나는데, 머리가 띵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토할 것 같지요. 역시 스쿠버에 비하여 스노클링의 불리한 점입니다. 대처방법은 제1편에서 말씀드린 멀미의 대처법과 같습니다. 무조건 먼 경치를 보세요. 잠시 마스크를 벗고 심호흡을 크게 하세요.
그런데, 이것이 멀미현상인지 아니면 위에서 말씀드린 '질식'현상인지, 아니면 이 두가지 증상이 함께 온 것인지 잘 모를 경우가 많으니, 상황을 잘 살펴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3) 해파리
스노클링이나 해수욕을 하다보면, 갑자기 살이 찌릿하면서 쓰리고 따끔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십중팔구 해파리에게 쏘인 것입니다. 물속에 들어가 있으면, 하루에 최소한 한두번은 쏘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볍게 쏘인 경우는 외관상은 특별한 표시가 나지 않으나, 조금 심하면 피부에 가느다란 뻘건 줄이 생겨서 그 부분이 볼록하게 부풀어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대처방법은 없고, 그냥 가만히 놔두면 하루가 지나기 전에 가라앉습니다. 일부러 막 긁거나 해서 악화시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4) 상처를 입었을 때
물속에서 산호나 조개껍질에 긁혀 상처를 입으면, 상처의 깊이에 비해서 피가 잘 나지 않습니다. 수압때문에 출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처가 별로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계속 스노클을 하다가, 나중에 물 밖으로 나오면 갑자기 피가 펑펑 나서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처를 입었을 때는, 일단 활동을 중단하고 상처를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 Comments
2003.07.28 16:01  
  전 스노클링 한번 밖에 안했거든요. <br>
근데 자꾸 생각이나서  담여행을 위해 <br>
장비까지 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br>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br>
정보 고마워요.^^
한쉥 2003.07.28 17:18  
  와 멋있어요~
bakshish 2003.07.28 20:35  
  정말 자세하고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로군요. <br>
  감사합니다. 
2003.07.28 22:43  
  열씨미 숨쉬기 연습중임다... <br>
조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바람돌이 2003.08.01 14:44  
  정말 멋진 글입니다. 항상 감사중...
물갈퀴 2003.08.06 14:27  
  강력 추천! 발업한 질럿+알파 생각하시면 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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