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나무- 어느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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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나무- 어느 가을에,,,,,

카루소 4 352

작년 이보다 늦은 가을에 내곡동에서 도토리와 상수리 열매를 틈 나는대로
주었다,,그리고 어머니와 집사람에게 갇다 주었더니 좋아하면서 더 있으면
계속 갇다달라는,,,,
도토리는 하루하루 쌓여만가고,,집사람은 정성을 다해서 말리기 시작 했다.
과천에 사시는 작은 아버지께서 산에 들렸다 오는 도중 도토리를 한자루 가지고
오셨다,,이유인 즉 우리 도토리와 같이 말려서 가루내어 나누자는 생각에서 였다.
그 일을 고스란히 집사람에게 넘겼다.
도토리를 말리는 것 까진 좋았는데..껍질을 벗기는것이 장난이 아니였다,,,
도토리 껍질 벗기는 작업이 하루 하루 지나갈수록,,집사람은 열받기 시작 했다,,,
드디어 삼일째 되던날 집사람은 나에게 한마디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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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도토리 또 가지고 오면 죽을줄 알어"..
^^;;;
아~~~,,올해도 도토리나 왕창,,,,음,,참자,,,맞으면 나만 손해니까,,쯥,,,,,

*상수리나무* (참나무과의 낙엽 활엽수.)
잎은 긴 피침꼴로써 밤나무 잎과 비슷하다. 잎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 바늘과 같은
모양의 톱니가 규칙적으로 붙어 있다. 열매는 도토리라고 부르며 비늘로 된 포린 속에
싸여 있다.
*약용부위- 수피.
*채취시기- 여름,가을.
*생산지- 산의 양지.
*약효용법- 설사,장출혈,치질로 인한 출혈,탈황.
1. 1회의 10~20g을 달여서 마신다.
2. 도토리묵을 만들어 먹는다.

 
                               
4 Comments
야생동물 2003.09.29 04:20  
  먹을 것 좀 남겨주오...
카루소 2003.09.29 13:24  
  올해는 도토리 안 건드려쪄여,,^^..
스따꽁 2003.09.29 16:46  
  야생동물님 말씀에 생각난 얘기... <br>
몇년 전 울 엄마가 아줌마들이랑 도토리를 줏어와서 도토리묵을 만들어준다고 한 며칠 신나했었져.. <br>
난생처음 도토리 묵을 만들어본 울 엄마... 그건 먹을수 있는게 아니었슴다... 떫고, 쓰고, 형태조차 잡히지 않아서 죽처럼 풀어진... 결국 아무도 못먹고, 울 아빠만.. 먹을꺼 버리면 안된다고.... - -;; <br>
그러고 며칠후.. 도토리묵과는 상관없이 울 엄마가 식중독에 걸렸는데... 울 엄마왈... 다람쥐랑 청솔모가 겨울 내내 먹을 식량을 내가 뺏어와서 벌받는 거야.. 흑흑.. 불쌍한 다람쥐.. 다시는 너네 먹을꺼 안훔쳐올께...흑흑
카루소 2003.09.29 23:06  
  음,,꽁님에게 가슴아픈 가족사가 있었군여,,,올해는 도토리 포기 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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