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맞이해준 집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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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맞이해준 집 2탄...:)

Lisa 3 701
고구마언니의 제목을 인용 "나를 맞이해 준 집" 2탄이 되겠습니다...ㅠ.ㅠ

머....강도야 요왕옵 부부만 훠~~얼 씬 못하겠지만서두요^^


공항버스에서 내려(화정역)서 택시비가 아까워(1500원=50밧) 베낭 큰거랑 작

은거...글쿠...태국라면과 더치밀 글쿠...팟타이소스 등이 들어있는 라면박스 하

나를 들고..낑낑대며 집에 도착했는데... 쌓인 우편물은 모두 **카드, 핸드폰요

금, 도시가스를 비롯 전기세......글쿠....출처 모르는 등기하나는 없는 사이에

반송됐구...주민세까지......ㅡ.ㅡ 그 흔한 우편엾서 하나 없고...돈내라는 통지

서 뿐이더군요...열라 무거운 걸음으로 계단을 터벅터벅 올라...짐이야 나중에 정리

하고 빨리 잠이나 자자...생각했는데...

열쇠가 반쯤 들어가다가 안들어가는게 아닌가..:)

어라...여기가 아니였나?

주위를 둘러보니...우리 건물 맞고...201호 우리집 맞는데..ㅡ.ㅡ

정말...미치고 환장할 노릇.... 도둑이 들었었나? 내가 없는 동안에 월세 밀렸다

고 주인이 집을 다른 사람에게 세줬나? 별의별 생각이 스쳐갔슴당....

주인아저씨 부르고...관리아줌마 부르고...해결이 안돼서...열쇠아저씨를 불러

보조키를 뜯어낸 후에 겨우 문을 열 수 있었죠.

머 별일이야 없었지만...보조키 교환+출장비로 비상금으로 꼽아놓은 돈 거금 6

만원 날라가고...기분은 찜찜....

알고보니 어떤 *이...문 구멍에다 반쯤 부러진 이쑤시게를 넣어놓은 겁니다...으휴...

집안으로 들어와서 처음 딱 생각난게 냉장고 확인...

다행히..냉장고는 무사했습니다. 냉동실에는 떠날때보다 한 달 더 유효기간이

지난 짜파게티 2개와 신라면 1개만이 덩그라니 있었으니까요^^

머 썩을게 있어야...구더기가 생기쥐...

내일부터는 또 치열한 전쟁?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음의 또 다른 달콤한 휴식을 기다리며 좀 치열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밀린 빨래부터 돌려야쥐..~ㅡ.ㅡ
3 Comments
kks 2003.09.02 22:28  
  잘 댕겨 왔냐?  역시 선생이란 직업은 좋은거야....,  엤날에 왜 그걸 몰랐는지...........
카루소 2003.09.03 11:14  
  수고했다,,,,반바지 잘 챙겨라..ㅎㅎ
발~~ 2003.09.04 05:37  
  리사야...내껀 고기리벙개때 갖구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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