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발권창구에서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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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발권창구에서 있었던 일..

이수호 8 982
안녕하세요!
저는 처음으로 여기 태국으로 해외여행을 나온 초보 여행자 입니다.
출국당시 인천공항 아시아나 발권창구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해서
여기다 글을 올립니다.

경위는 이렇습니다.

9월1일 탑항공사 종로2가 사무실에서 인천발 방콕행 9월8일 오후5:10출발 편도 항공권을 340,000원(세금포함)에 구입했습니다.

9월8일  오후 1시경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발권창구에 발권을 받으러 갔으나 왕복티켓이 아니면 태국공항에서 입국거부를 당한다며 발권을 거부했습니다. 아시아나 담당 직원에게 여행기간이 3개월 이상 얼마나 될지모르기 때문에 편도 항공권을 구입했다고 하자 태국공항에서 여행경비를 확인한다며 현재 소지한 금액이 얼마인지 물어본후 어딘가 전화를 하더니 역시 편도항공권은 발권이 안된다며 왕복항공권을 구입해서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인천공항의 탑항공사 사무소에 가니 1년오픈 티켓이 없고 한달오픈 티켓밖에 없어서 할수 없이 한달 오픈티켓을 103,000원을 더 지불하고 구입했습니다.

그후 3시경 다시 아시아나 발권창구로 가서 발권을 받았습니다.

애초 저의 여행계획이 3개월 이상이고 혹시 육로로 중국을 통해 귀국할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결국 회항티켓은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방콕현지에서 알아보니 다들 편도나 방콕에서 구입한 왕복티켓으로 태국에 입국들을 하고 있으며,
저의 태국 입국당시 소지금액 확인이나 왕복티켓을 확인하는 절차가 전혀 없었으며, 방콕에 자주 다니시는 여행자들도 지금까지 그런경우가 없었다고 합니다.

만약 태국공항에서 왕복티켓이 아니면 입국을 거부한다면 애초 방콕행 편도 티켓을 팔지 말았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아무 언급없이 편도 티켓을 팔아놓고 발권을 거부한다는 것은 항공사측의 크나큰 횡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손해본 금액(103,000원)과 공항에서 이리뛰고 저리뛰어다닌 수고나 심적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은 어디서 받아야 합니까?
그리고 처음인 해외여행의 출발부터 이런일을 당해서 여행내내 기분이 편치 않습니다.

혹시 이런경우를 당하신 분들이 또 계신지,
제생각엔 너무도 부당한 경우라 생각해서 글을 올립니다.
혹시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않는 글이라면 사과드리며
리플 주시면 글을 삭제하겠습니다.

항공권번호 : 4-988-3213137639
발권자명 : LEE/SOOHOMR

--2003년 9월 16일 방콕에서 이수호 올림



 
8 Comments
부르조아 2003.09.16 20:08  
  저도 아시아나 편도로 들어갔었습니다.님과 똑같이 왕복을 안사면 입국거부가 될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여...제가좀 승질이 드러워서...그래서 욕을 했죠.."야..xx년아!! 이참에 태국가서 살란다.!!" 음냐...그러니깐 ..그럼 각서 하나 쓰라더라구요,..내용인즉 입국시 문제점이 있으면 책임은 본인이 진다는 각서 더라구요...그거 그냥 싸인하니깐 그냥 주더라구요..음냐...이런일이 나만 있었던게 아니구나...음냐...입국거부 절대 안당합니다..걱정마세염..
염소 2003.09.16 20:22  
  사실 태국 이민국에서는 돌아가는 항공권이 없다고 해서 입국거부를 하지는 않습니다.일부 그런 나라들도 있지만... <br>
그러나 원래 무비자 3개월을 허용하는 조건에는 제 3국으로 나가는 비행기표 혹은 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표가 있어야 된다는 조건이 따라 붙습니다. <br>
조금 애매한 문제지만 항공사 직원으로서는 원칙을 내세운 거지요.많은경우 부르조아님 같이 (심한 말은 아니고요) 우겨서 타는겁니다.내가 책임진다.싸인하면 되지않냐 이러면 대부분의 경우 태워주지요. <br>
좀 억울하시겠지만 법적으로는 아시아나 항공직원에게 아니면 탑항공에 책임 추궁하시긴 어려울 겁니다. <br>
그냥 잊으시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
부르조아 2003.09.16 20:41  
  그때는 욕이 나오더라구요...가진 돈 몽땅 환전했는데..음냐..뱅기표를 언제 사며? 환전하기 구찮구..또 시간이 얼마 없었었구염...안사도 되는걸 우기니깐 열받아서 그냥 욕이 나오더라구요...음냐...
IAN 2003.09.16 22:41  
  99년도에 저도 대한항공 편도 티켓으로 부산에서 방콕으로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부산공항에서 대한항공 남자 직원이 절대 안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방콕에서 작은 장사하고 있다면서...(거짓말이죠 물론) 자꾸 부탁을 하니까.. 뒷 사무실 같은데서 어떤분이 나와서 그냥 보내라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입국거절 당하면 공항에서 티켓팅 한 직원이 피해가 온다고 하더군요. 비행기 타면서 약간 직원에게 미안한 마음은 들었지만, 방콕에서 돌아 가는 티켓검사를 당한적이 한번도 없기에...아니.. 제발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입국도장 찍어 줬으면.... ;)
참고인 2003.09.17 00:35  
  저두 편도로 대한항공으로 들어갈때 남자직원이 안된다고 그러더군요..그래서 지갑열고 달러보여주고는 방콕에서 문제가 된다면 이돈보여주겠다구,당신네나라 이돈쓰러왔다고 하겠다니깐 군말없이 보내 주더군요...
세라에메랄드 2003.09.17 12:04  
  ... 무비자 입국은 보통 입국장에서 왕복 항공권 소지를 요구하거든요, 그래서 항공사에서 왕복을 사라고 한 것 같은데... 비자 받은 사람은 편도 항공권으로 입국을 할  수 있지만 보통 거의 모든 무비자 입국 국가는 입국 조건으로 최저 생활비와 왕복 항공권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항공사에서 일언 반구의 여타 설명도 없이 무조건 왕복으로 바꾸라고 한 것은 용납이 안 되네요. 
이수 2003.09.18 21:44  
  나두 편도만 끈어서 태국갔는뎅.. 별문제 없어염^^
그건아마도 2003.09.29 22:02  
  왕복으로 안끊고 갔을경우 문제가 생기게 되면 그 항공사가 어마어마한돈의 벌금을 받게 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방지코저 하게되는것이고 법적으로도 합법화되어있지요. 즉..님께서 아무리 맘상하셨더라도 위님의 말처럼 법적대응은 힘들듯합니다. <br>
그냥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부르조아님은..욕을하셨다니.. 글읽고 헉..했습니다. ^^;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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