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타이항공
8월말 친구들과 어럽게 푸켓 여행을 계획하여 떠났습니다.
인천에서 방콕, 방콕에서 푸켓 경유
타이항공을 타고 말입니다. 비록 경유이지만 직항보다 출발시간이 빠르고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선택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10위안에 드는 항공. 태국의 국적기. 경유시에도 타이항공기를 타고 가고
한국 승무원들도 한분씩 타계셔서 큰불편이 없을거라는점.
사건은 푸켓 도착 후 호텔에서 캐리어를 연 순간 일어났습니다.
여행 첫째날
가방 문을 연 순간...........제 캐리어를 다 뒤졌더군요... 속옷이며 옷가지들 널부러져있고
아무리 공항에서 비행기를 오가며 캐리어가 막 뒹굴었다고 해도 그렇게 손으로 잘 뒤진것처럼 되있었을까요
친구들 캐리어 모두 뒤진 흔적.....손이 벌벌 떨리고 깨름칙하고 소름돋는것도 잠시 캐리어 안에 넣어둔 비상용 돈.
어쩌다 저도 그런 생각을 했나 모르겠지만 캐리어가 더 안전할꺼라고 생각했어요. 들고 다니다가 오히려 소매치기 당할까봐서 짐칸에 있는게 더 안전하겠지......그건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착각은 그렇다치고 남의 가방에 손을 댄것도 모자라 훔쳐간 건 범죄 아닙니까
너무 당황하고 놀라 이리저리 전화를 해보았지만 대사관은 항공사와 연락해라.항공사는 연결 안됨.
한국에 언니에게 부탁해 낮에 전화부탁을 하여도 연결 안되고, 영어 구사가 안되 도움 요청도 못하고
여행 시작부터 불쾌하고 깨름칙한 기분은 날려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여행 도착 후 전화연결을 해도 연결이 안되 타이항공 한국지사 메일주소를 알아서 메일을 보냈습니다.
분실한것은 돈, 옷. 값으로 따지자면 조금 많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보상을 해줄 수가 없다. 내 잘못이다.
찾아보니 타이항공 유명하더라구요 빈번히 발생하고 변명은 수하물 관리는 하청업체가 하기 때문에.....
세계 10위권안에 드는 국적기 타이항공의 하청업체는 도덕의식도 없는 곳인가요.......
제 캐리어 말고는 돈도 없었는데 그럼 왜 뒤졌을까요. 짐을 맡기는 모든 짐은 그렇게 다 뒤지는건가요
누가뒤졋는지 모르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 이건가요.
짐은 왜 맡기라고 하는건가요
라이터나 액화물질은 잘도 빼라고 짐 액스레이 통과 하자마자 전화오면서
돈뭉치가 보여도 그냥 넘기는 건 뭔가요
정말 분하고 아직도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방법없을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