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받을때 적정 팁
태국 여러차례 방문하고 갈때마다 길거리서 타이전통마사지나 발마사지 받는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밑의 팁 관련해서 논쟁이 있던데 저도 팁 문화 잘 몰라서 갈때마다 고민했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실롬거리에서 타이 마사지 받았는데 어디서 왔냐길래 한국에서 왔다니까 갑자기 마사지사가 한국어로 '팁 많이' 이러더라고요.
그 말 들으니 한국인을 봉으로 보는것같아 기분 안 좋아져서 1시간30분 마사지받고 60바트만 줬습니다.(나중에 생각해보니 60바트도 많은것 같네요). 마사지사 표정이 썩 좋진 않았는데 당당하게 주고 나왔습니다.
동남아 자주가는데 일부 한국분들이 너무 돈 자랑(?)을해서 그런지 한국인=머니포켓으로 보는 시선을 몇 번 경험해서 불편했었습니다. 캄보디아서 비자만들때 웃돈 1달러 요구하길래 버티고 싸워서 안준적도 있었고요.
그 날 저녁에, 미국에서 어학연수할때 사귄 태국 친구들이랑 만나서 저녁먹다가 마사지 팁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친구들은 헬스랜드 등 이름있는 곳에서 마사지 받을때 한 시간 기준 20바트 정도 준다고 합니다. 얘네들 다들 상류층입니다. 한국인들은 한 시간에 100바트 주는 사람도 있다니까 자기들은 절대 그렇게 안준다고 너무 많다면서 놀라워 했습니다.
마시지 받을때 시간당 50바트만 해도 아주 충분하다는게 이 친구들 의견이었습니다. 올해 가을에 방콕 갈 생각인데 전 50바트 이상은 자제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태국에 팁 문화 없습니다. 여러차례 태국갔지만 마사지 받는거 말고는 팁 준적 한번도 없습니다.
마사지 팁 주는건 자유지만 고맙다고해도 너무 팁을 뿌린다면 한국인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뒤에 가시는 한국분들도 힘들어지니 적당선을 유지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2015-08-24 16:26:55 노는이야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