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가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태국 이민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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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가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태국 이민 생각 중입니다.

다크궁수 18 1490

뭐라고 어디서부터 말을 써야 하는지 잘모르겠네요.

제나이 올해 30세 남이구요, 동남아 이민을 꿈꾸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고 앞으로 10년간 계획하여 돈도 모으고 그 쪽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한 다음에 갈 예정입니다.

처음 동남아에 매력에 빠진건 3년전 패키지로 캄보디아 여행을 하면서 부터 였습니다.

처음 갔을때는 한국도 여름이라 더웠지만 그리 덥다고 생각은 안했습니다.

음식도 입에 다 맞아서 다 잘먹고, 길거리 돌아 다니면서 제가 우리나라 70~80년대를 살아 본적은 없지만, 그때의 향수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느껴 지더라구요,

그리고 다음에 처음에 좋았던 기억을 바탕으로 옆나라 태국에 배낭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와는 비슷하면서 다른느낌 처음 공항에 나오면서 부터 나는 나도모를 냄새가 저를 매료 시켰습니다.  

도시에서 나는 음식냄새, 마사지가게의 향료냄새, 길거리에 퍼지는 태국 특유의 냄새 모두 좋았습니다

음식도 맛있어서 먹고싶은거 다 먹었더니 하루에 평균 5끼를 먹었습니다.

이곳저곳 여행을 하면서 항상 사람들이 웃는 미소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그때까지는 시간날때마다 한번 휴양으로오는 그런곳이었습니다.

다음해에도 태국과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더 많은것을 느끼게 되었고, 돈은 없지만 웃는모습 으로 사는 동남아 사람들을 보면서 한국에서 죽어라
일만하다가 죽기에는 내인생이 너무 아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그다음해에 태국 여행을 또 가게 되었는데, 이때 마음을 굳히게 됩니다. 앞으로 10년정도 돈도 모으고, 태국어공부도 하고, 그나라 문화도 배워가면서 준비해 보려 합니다.  아마 결혼을 하게된다면 우리나라사람보다는 태국인과 할것 같습니다.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잘사는 나라도 아니고 더 못사는 나라로의 이민은 엄청 힘들다고 하는것도
또한 여행 다니면서 본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막상 생활을 하면 좋았던 것도 싫어지게 되고, 못보던것도 보게되고 그러겠지만
한번 사는 인생 꼭 해보고 싶습니다.

이것저것 쓰다보니 두서가 없었습니다.

인생 선배님들
충고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18 Comments
SOMA 2014.07.30 19:02  
20대 말에 태국인과 결혼하여 태국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후회되는것은 한국에서 충분한 사회생활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이네요. 개인에 따라 다른 문제겠지만 태국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어려운점은 경제적 기반이 무척 취약하다는것입니다. 때문에 태국에서 일을 해야하는데 주재원이 아니고서는 크게 할만한 일들을 잘 찾지 못하는점입니다.  또한 태국은 한국인에게 역시 외국이기 때문에 태국정부의 갑작스런 정책변화에 많은 거주한국인들이 당황하고 불안감을 느끼는것이 사실입니다.
 장기거주의 비자가 있거나 없거나 몇몇 쫒겨가는 한국인들을 보거나 까다로워진 출입국심사의 변화는 자신의 소속감에 역시 변화를 주고는 합니다. 게다가 어수선한 정치상황들도 한몫을 하죠.  제 동생도 늘 태국같은곳에서 살고싶은 생각이 있어서 현재 취업한곳을 버리고 이주하고싶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동생에게는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30-40대 한국에서 충분히 일을 하고 기반을 만들어 고정수입이 생기면 그 때 다시 생각을 해보라고요. 물론 인생엔 답이 없고 저마다 처하는 환경이나 상황은 다 다를 수 있습니다.
 태국에 일찍온다고 잘못되거나 고정수입을 만들어놓고 여유롭게 와서 즐긴다고 그게 100% 바람직한것만은 아니겠죠..

여유있게 생각해보시고 많은 조언들을 들어보세요.
싸무이바람 2014.07.30 21:34  
공감합니다
장말자 2014.08.06 09:37  
저도 태국 이민을 꿈꾸고 있는데, 정말 좋은 조언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모가 2014.07.30 19:04  
저 이번에 태국여행 처음이었는데 장사꾼들만 자주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도 느끼기에 대부분 태국사람들 친절하더라구요! 태국가서 사업 한번 해볼까 진짜 한국오면서 고민되더라구요 태국의 향수에 젖어서 헤어나오질 못하네요@_@ 또 가고싶네요!
엄지손 2014.07.30 21:53  
50대 중반입니다.
여행중에 느낀 감정과 이민가서 사는 현실은 하늘과땅 차이일것 입니다.
태국은 사회적 인프라가 관광쪽으로 발달이 되어 있을 것같고, 2모작 또는 3모작이 가능 하여 천연자원과 천연적인 농사환경은 태국인들의 기본적인 먹거리는 해결되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여행중에 느낀 감동으로 그나라에 가서 살수는 있어도 한국처럼 자유롭게 현지인처럼 살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태극이  좋아 한국에서 모두 털어 이민갔지만, 사기꾼, 또는 한국인을 상대로 용돈을 얻어쓰는 사람들도 잇다고 들었습니다.,
심한경우 현지 여성과 결혼했으나 쪽빨리고 내쫒기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내 생각에는 한국에서 성공못한 사람 외국가서도 똑같습니다.
PUMPUI 2014.07.31 12:19  
33살 남자입니다.님과 같은 생각으로 태국에 온지 2년반이 지났습니다. 태국말 하나도 못하는 상태에서 정말 태국의 모든 것이 좋아서 왔습니다. 운이 좋아 취직도 금방 되서 괜찮은 보수를 받으며 여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여기저기 놀러다니면서 맛있는거 먹고 즐기고....그런것은 여행에서만 가능한 일이지요. 여행지로서의 태국과 생활 터전으로서의 태국은 정반대의 나라입니다. 방콕은 국제도시인지라 전혀 불편할게 없죠. 하지만 조금만 벗어난 지방을 가시면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생활 터전으로서의 태국을요. 한가로움 여유는 곧 무료함으로 바뀌며 아름다운 태국 여성들은 소통의 한계로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음식 역시(제 경우는 6개월을 태국음식만 먹을 정도로 태국음식을 좋아했죠.)한국사람은 김치 고추장 된장이 필요합니다. 부족한 인프라, 언어소통에서오는 피해 장애 오해 등등, 이제 곧 저는 태국 생활을 정리하고 다른 곳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생각입니다. 그전에 태국을 다시 여행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저에게 여행지 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매력적인 곳이니까요.
변토 2014.07.31 13:49  
안녕하세요?저도 33살 남잡니다....
위에 글쓰신분들보단 젠가 최근에 온듯합니다..전 한달좀 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서울에서 이직알아보던중 대기업회사 자회사로 만든 태국법인에 취업을해서 태국에서 살게되었습니다.
보수는 태국에서 많이 받는 현지인들보다도 많이 받습니다....태국 현지애들보다 훨씬 넉넉하조....그러나...
생각하셔야 할것이 위에 말씀하셨듯 언어가 너무 힘듭니다...간단하게 음식점들이야 손가락 발가락 쓰면 됩니다...
그런데 일하실때....물론 좋은 회사를 가면 거기도 똑똑한 애들이 많아서 영어로 하면 대강 알아 먹습니다...그래도 힘듭니다......같은 영어로 해도 발음도 한국이랑 차이가 많고 저처럼 한국통해서 취업을 하신다면 일단 숙식이 제공되고 어느정도 영어가 가능한 애들과 일하니 뭐.....상관없지만
오셔서 취업을 하신다면 정말 너무 너무 힘들듯합니다....그리고 여행자일때와 일할때 너무 다른듯합니다. 태국사람들이랑 같이 일하는것 생가보다 힘드실것입니다. 아래사람이면 아래사람이라 윗사람이면 아래 태국애들 부리기가 너무 힘들실듯합니다.
저도 온지 한달밖에 안됐지만 태국애들이랑 일할라면 하나하나 다 챙겨줘야합니다..하아...
한국처럼 툭 던져놓고 해~하면 알아서 하거나 와서 물어보는거 없습니다....
모르면 안합니다.......
그리고 미혼이지신 모르겠지만 와이프분이 정말 심심히실듯합니다.
저도 조만간 결혼 해서 와이프가 들어올건데...정말 여자혼자 갈곳도 없고 뭐 할께없습니다...하아..저도 그게 젤걱정입니다.
그리고 물가...생각보다 비쌉니다....
한국처럼 생활 하신다면.....집값부터 음식..... 한국에 80%쯔음??개인적으론 이만큼은 생각하셔야 할듯합니다....
뭐 두서 없이 떠들었지만 이런것 다 생각하셨다면.......
여행으로만 다닌다면 정말 좋을텐데요~~비치에 좋은 햇살 마사지ㅋㅋㅋ
핀텅 2014.07.31 16:01  
요번 9월이면 태국생활 만 17년이(17년 꼬박 세금 냈심다)됩니다.20대 후반에 와서 벌써 40대 중반이 됬는데 다음달이면 다른나라에서 생활를 시작하게 되어서 님의 입장이 처음 나라 생활를 생각하는점도 비슷하고, 그동안 태국 생활에 얻은 제 경험을 짧게 정리해요...이건 순전한 제 개인 생각이라서  객관적인 통념의 정답이 아니니 참고하시고요

1. 태국에서 자기 사업
  1) 성공확률 10% 미만으로 사료 ...초보자인 경우 확률이 더 떨어지겠죠

2. 태국여자와 결혼
  1) 태국여자와 결혼한 10사람중 자신있게 나 행복합니다 말할사람 2명정도 될까요?
  2) 나 태국여자와 결혼한거 만족하고 태국여자 결혼 강추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 2명 될까요?
  3) 참고로 본인도 태국여자와 10년넘게 결혼생활.. 현재 이혼 준비중,,,개인적으로 절대비추

3. 태국사람
  1) 태국의 미소,훈훈한 정,심성 인터넷에서  좋은 평으로 묘사되는 태국사람들,,,같이 6개월만 일해보심,,한국사람10명중 8명은
      새우젓같은,,,말합니다.

4. 태국내 한국교민사회
  1) 제 주위에는 말로는 한국집에 모두 금 송아지 목장다 있는 분만 사세요
  2)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몇몇분 오늘도 끼니 걱정 하시는 분들이  있는 현실
  3) 돈 거래시 그사람하고 관계 끊는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되고
  4) 사촌이 땅사면 배 아프다라는 속담 확실히 배웠심다

5.태국에서 사는 권장사양 (절대 제 개인 의견임)
  1) 한국돈으로 월 600만원정도는 평생 써도 사는데 지장 없다면 태국에서 대단한거 아니고, 그돈으로 외국인으로서
      하루 세끼는 먹고 살수 있고,가끔 골프도 한번
  2) 말그대로 천신만고 끝에 성공하는것요 ,,돈 있고 여우 있음 한국사람이건 태국사람이건 알아서 존경대상 됩니다
  3) 명심보감에 좋은 말 있네요  돈이 있음 천명이 친구, 돈 없음 개털....태국에서 그대로 통하는 명언입니다

쓸데없이 죄송해요...요새 말년이라 시간이 좀 있어서...내 생활 영어로 쓰면 Stand by Mission in Office  영어로 쓰니 좀 폼나네요...
좋은 태국생활 설계 하시구요..
싸무이바람 2014.07.31 17:36  
죄송하지만 이번글은 대체적으로 공감하기 힘드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으로 참고하시라고 했으니~ 패스~

2.3번 이야기는 일부분 공감은하나 개인에따라서 차이가많이나는 부분이라 공감불가~

태국이나 한국이나 사는건 똑같고 사는여건(경제상황)에 따라 삶의질이 바뀌겠죠

17년 사신분이 올리신내용치고2번3번은 그닥 공감이안갑니다

더불어 논란이 될만한 내용인거같네요~

한국인이 돈없는 여자랑 살면서 느끼는 괴리감을 말씀하시는건지 아니면 돈많은 태국여자랑 살아보니 아닌거같다고 말씀하시는건지....;;

한국사회에서 30년40년을 살아도 남녀관계는 집집마다 다를수있기때문입니다

글쎄요 전 관광지 푸잉말고 제대로된 집안에서 교육받고사는 푸잉들을 많이 만나봐서 그닥 공감이 어렵네요

집안에 여자가 잘못들어오면  집안이 망가지고 여자가 남자를 잘못들이면 여자인생만 망가진다는 우리나라 이야기처럼

태국이던 다른나라던 사람사는건 거의같은거같아요
락푸켓짱 2014.08.02 10:00  
사람마다 자기가 처한 현실,입장 에서 생각하게 되겠지만
태국생활 15년된 저는 2.3.번도 상당히 공감 됩니다.
남여관계에 국적이 뭐가 중요합니까..다 똑같은것이지요
하지만 언어와 문화의 차이는 극복하기 힘든부분이 분명 존재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완벽하게 풀어버릴수 없기에 앙금이 쌓이거나
문제가 생기지 않으려 회피하는것이 일반적이죠
이는 태국배우자만 그런것이 아닌 국제결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할겁니다.
핀텅 2014.07.31 18:04  
사무이바람님 이건 제 소견이니 짜이옌옌 하시죠..죄송요 쓸데없이 신경쓰게
해서요..그래도 심사가 언잖으시면 전화주세요 081-916-9204 요 제가 찾아뵙고 정중히 사과드리면서
소주 한잔 올리죠,,,,죄송합니다..제 소견으로 언잖게 해서 우리 태국식으로 한번 여유로 살죠
마이팬라이,,,
싸무이바람 2014.07.31 18:11  
아닙니다...;;

저도 배우자가...태국분이라....

일방적인 질못된 인식이 우려되서요..;

아무쪼록 좋은 미래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핀텅 2014.07.31 18:14  
와우 잘된네요,,,부부 동반(제 와이프도 태국여자)으로 식사하시죠,,,식사비는 제가 냅니다..걱정마시구요
싸무이바람 2014.07.31 18:20  
네~ 한번  만나요

단 식사비는 더치로하겠습니다.
 
오늘하루도 즐겁게 마감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휴가갑니다~
thinkid 2014.08.01 01:49  
얼마동안 그 나라에 살았던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살아온게 중요 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저는 군대제대하고 2학년초반에 외국 나와서 조금있으면 5학년이 되는데 그리고 아직도 중국 광동성 동관에 있읍니다.
핀텅 2014.08.01 10:44  
thinkd님 ...반갑습니다....두달에 한번은 동관에 있읍니다..최근 동관은 6월16일-7월1일 있었구요,.동관가면 인민공원옆 동관삥관 아니면 융화팅 앞 동방은하 호텔에 있읍니다...태사랑회원중 절대고수님과 유화팅에서 한잔(옛골이나 미애네) 올리고 싶습니다.. 다음주나 다다음주 또 동관갑니다 전화 +66-81-916-9204 , 이메일 banbungkid@gmail.com 연락처와 편한 시간 부탁드려요...제가 한잔 올리고 싶어서요..
thinkid 2014.08.02 14:43  
저는 동관 에서 30-40분 거리인 호우제에 살고 있읍니다 언제든 오시면 연락 주세요 thinkidi68@me.com
핀텅 2014.08.03 15:29  
연락처 감사합니다..8월 제일정요..8월11일-16일 동관..8월19일-23일 한국..8월25일-28일 심천입니다..8월12일-15일 동관 융화팅에서 저녁식사 어떠세요? 멜로 연락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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