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려이..ㅡ.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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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려이..ㅡ.ㅜ (1부)

가루 10 348
간만에 차를 몰고 나갔심다..-ㅁ-;;

아 토요일인데도 차도 별로없구...좋다..하면서 밟는데..갑자기..앞에서..

차가 끼여드는것임다..-ㅁ- "호라?" 하는 생각에..-ㅁ-;;

그냥 가는데..끼여들었으믄...달려야할거 아님니까..?

겨 갑니다...-ㅁ- 앞에는 차 하나도없고..-ㅁ-;; 남들이보면..

"어머? 저차 연애하나봐~" 라고할만큼 앞에서 안갑니다..-ㅁ-;;

태국에서는 이상하게 크락션을 안울립니다...빵빵 소리 몇번 들어보지못한듯..

대신 무진장 기분나쁘게 뒷빡에서...라이트를 껌뻑껌뻑 거려댑니다..-ㅁ-

당해보신분들아시지만...이거 아주 기분 나쁨니다..-ㅁ-;;

하지만 가루 태국오래살았지여? ㅡㅡ?

라이트를 비추려고 신나게 잡아당겼심다...빨리가!!!!!!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갑자기..........앞유리가 깨끗해 짐을 느낄수있었심다..-ㅁ-;;

물이 찍찍 찍찍찍 찍찍찍 찍찍 올라오믄서...와이퍼가 왔다갔따 거림다..-ㅁ-;;

휴....오랜만에 하는 운전이라..-ㅁ- 또 한국하고 헷갈렸심다..ㅡ.ㅜ

태국은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는거 아시져..ㅡ.ㅜ 지시등레버와...

와이퍼 레버가..반대쪽으로 달려있심다..ㅡ.ㅜ 주의 하세여~~~~~

유리창 닦으려다가 엄한차한테 경고등 킬수도있고..-ㅁ-;;;

신호 보내려다...엄하게 유리창 닦는 일들이 빈번합니다..-ㅁ-;;;



가루는 역시..이야기하다보면 끝이 안나는듯합니다.-ㅁ-;;

생각나는대로 헷갈리는거 다 올려보겠심다...음 뭐가 헷갈릴까여..?

앗..-ㅁ-;; 육교..-ㅁ-;;

태국에 와보신분들 아시지만 육교 겁니 많심다..-ㅁ-;;

육교 한번 올라가보까여? 태국에 온지 일주일쨰였던가....

제대한지 얼마 안되었고....왜 그거있잖심까...가우다시..-ㅁ-;;;

좀 잡아가면서..육교를 올라감다..-ㅁ-;;

앞에서 태국애가 내려옴다..-ㅁ-;;; 계속올라감다...

앞에서 태국친구가 머뭇머뭇 거리면서...저를봅니다..-ㅁ-;;

그러다가 너무너무 어색한 포즈로 절 피해서 내려갑니다..-ㅁ-;;

좀 의아해서..-ㅁ-;;;

두리번 거리자..발밑에 내려가는 방향 화살표가 보임다..-ㅁ-;;

태국은 여러분..우측통행임다..-ㅁ-;;; 명심하십셔..-ㅁ-;;;


이번엔..택시를 타보까염? ㅡㅡ;;;

가끔 이러시는 분들있심다..-ㅁ-;; 친구랑 막 웃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조수석인줄 알고..운전석 문을 벌컥 여시는 바람에..운전수 아저씨와..

눈이 마주치는 경우가있심다..-ㅁ-;; 고요함이 지속됩니다..저도 경험해봐서

압니다..-ㅁ-;;;;;;;;;;

택시에서 졸다가 운전사가 없음에 화들짝 놀라는 경우가있심다..-ㅁ-;;

오른쪽을 살펴 보시믄..-ㅁ- 운전사 아저씨 운전하고계심다...다시 주무십셔.

참고로 전 사진도 찍었었심다..-ㅁ-;;; 제목하야..'태국에는 무인택시가있다..'


이번엔 길을 건너 봅니다..-ㅁ-;;;

요즘은 찻길을 건너는걸 많이 규재했심다..옜날에는 걍 건넜심다..-ㅁ-;;

육교는 있었찌만....하도 무단횡단이 많아서...요즘엔 빨랫줄 걸어놨더군요...

수쿰빛에 12에서 11쪽으로 무단횡당 하려고했심다..-ㅁ- 4년전임다..

우리 한국인은 유치원이나 초딩학교 나오셨다믄 다 압니다..-ㅁ-

세뇌를 당했기 때문임다...

"여러분~~ 길을전널땐...좌우를 꼭 살피고 건너야 해요~~~ 아셧죠?"

세뇌 잘당했심다 전..-ㅁ-;;

갑자기..뒤에서 무언가 강력한 힘이 절 잡아당깁니다..-ㅁ-;;

그리고는 뭔가가 제 모자챙을 턱 하고 치고는 모자가 날라감다..-ㅁ-?

태국 청년 한사람이 차로 뛰어드는 절 가방끈을 잡고 당겨준거였고...

버스 사이드밀러가 제 모자챙을 때리고 지나갔었심다..-ㅁ-;;

섬뜩했심다..-ㅁ-;;

여러분 태국에서 길을 건널땐..-ㅁ- 우좌를 보고 건너시기바랍니다..-ㅁ-;;

좌우보고가시믄..뒤통수에서 뭔가가 느껴지실겁니당..-ㅁ- 위험함다..


오늘은 글을 길게 안쓸렵니다..-ㅁ- 왜냐!!!

배가 고프기에..밥을 좀 먹어야 할것같심다..ㅋㅋㅋㅋ

나중에 2부에 헷갈려이...의 마무리를 하겠심다..^^

그럼 난중에 또 놀러오꼐여~~~


ㅇ ㅏ.....배거프다..머먹지..ㅡ.ㅜ

태국음식 먹으러 밖에 가봐야겠네여...-ㅁ-;;

꾸에떼오도 먹기싫구...흠..-ㅁ-;; 머먹을까여...고민중임다...

에잇 결정했심다..-ㅁ- 걍 난나탈레에...카우팟 무 시켜서..비벼먹어야겠심다..

배부르겠다... 그럼..^^ 나중에 오겠심다~ ㅃ ㅏㅇ ㅣ

(이건염장이었심다..ㅋㅋ)

10 Comments
2003.12.13 19:58  
  우좌... 이거 젤 위험한거 같아요. 조심조심... <br>
전 조심성이 지나쳐서 좌우 우좌  좌우 우좌 하다가  결국 태국 사람 건널 때 따라서 건넜지요.
2003.12.13 20:00  
  전 나중에 태국가도 염장성 글 안 올릴 거에요. <br>
ㅠㅠ 오늘 다짐 했어요. <br>
......... <br>
그냥 여행기만 올릴겁니다. 
스따꽁 2003.12.13 20:05  
  우좌를 잘 살피고 길을 건넌다.... 머리로는 잘 되는데... 수십년 몸에 베인 습관때문에 힘들더라구여.... 오른쪽 잘 살피면서 한발짝 내딛으면.... 뒤통수가 마구 땡김니다.. 그래서 왼쪽 한번 살피고... 그러면 오른쪽에서 차오고... 차 지나간다음에 다시 오른쪽 잘 살피고.... 건너려고하면 뒤통수가 뭔가 신호를 보내고.... 끝이 없더라구여.... 그래서 저는 태국에서.... 그냥 길건너는 태국사람옆에 달라붙어서 갑니다.... 몸에 베인 습관을 거스르지 않고 대충 살피면서 안전하게 길건너는 방법이져...[[으이그]]
스따꽁 2003.12.13 20:06  
  오옷~ 실시간으로 수님이랑 같은 내용을 ㅋㅋㅋ
아부지 2003.12.13 21:43  
  전 푸켓 빠통비치에서 차를 우회전으로 돌리다가 마주오던 차랑 박을뻔했던 기억이..--;;;; 푸켓에는 차가 별로 없어서 운전하기 편하지만..그래도 언덕이 많아서 배터리별로 없는 차 걸리면 아주 짜증난다는..
가루 2003.12.13 22:06  
  우좌..우좌!! 무슨..-ㅁ- 응원하는것같다..-ㅁ- <br>
염장성글..-ㅁ-;; 죄송함다..-ㅁ-;; <br>
또한 몸에 붙은 습성은..-ㅁ- 고치셔야 목숨이...-ㅁ-;; <br>
<br>
전 우회전하다가 받아봤심다..ㅋㅋㅋㅋ <br>
경찰옆에있는데..애가 돌더니 그냥 받드랍니다..-ㅁ-;; <br>
경찰도 어이가없어서..-ㅁ- 왔었던 기억이..-ㅁ-;; <br>
"너...뭐니?" 라고했던..-ㅁ-;; 가슴아픈 기억... <br>
<br>
갠적으로 택시에서 제일많은 경험이있는듯해염..-ㅁ-;; <br>
운전사없어서 놀래기..-ㅁ- 운전석 문열기..-ㅁ-;; <br>
내릴때 오른쪽으로 내리다가 기겁하기..-ㅁ-;; <br>
탈때오른쪽으로 타서 기사 당황시키기..-ㅁ- 뭐..여러 <br>
일들이..-ㅁ- 택시에서 일어나는듯..-ㅁ-;; <br>
<br>
압권이 하나있다면..-ㅁ-;; <br>
꼬물택시 타고 가다가..의자뒤로 미룬다고 쭉 미뤘다가 <br>
의자가 벌렁 뒤집어 져서..-ㅁ- 누워서 왔다는..-ㅁ-;;; <br>
전설같은 이야기가..-ㅁ- 방콕 모택시에서 가루가 경험했다는..은...는...은...은..은....(메아리..-ㅁ-;;)
아부지 2003.12.13 22:46  
  전 가자마자 우좌는 항상 바로 적응해서..오히려 한국에 와서 당황한다는..--;;;; 근데..의자가 뒤로 넘어간건 진짜 웃기겠네여. 크크..뒤에 사람이 앉아있었으면 더 웃겼을텐데..울나라처럼 합승한다면 더더욱..크크크크..
마무앙 2003.12.14 02:02  
  한국 방식에 익숙해졌다 태국가서 한동안 버벅거리다 태국 방식에 익숙해지면 한국와서 또 버벅거리고...[[뜨아]]
띵똥 2003.12.14 02:12  
  제가 태국에서 생활할때입니다. <br>
절대 여러분은 따라 하시면 안됩니다. <br>
태국의 한적한 중소 도시 늘 가던 덴마크인의 바에 들러 일본인 친구와 독일인 친구와 한잔하고 집으로 가는길이었습니다. <br>
그날의 한잔이 한잔이 아니신거 아시죠.....--+ <br>
일본인 친구와 5 분정도 같이 오토바이를 달리며 이야기 하다 갈림길에서 헤어지고 혼자서 집으로 돌아 오던 중...... <br>
시간은 저녁 12 시를 넘어선지 오래였고 태국의 가로등 사정이 그리 좋은편이 아닌지라 도로는 적막 그 자체인데 정면에서 아주 밝은 불빛이 보입니다. <br>
뭘까 ? 뭘까 ? 뭘까 ? <br>
그냥 저러면서 계속 달렸습니다. <br>
자동차였슴다. <br>
그 차가 저를 발견하고 상향등을 켰다 하향등을 켰다 경고를 줍니다. <br>
저 술 취하면 도로 한 중앙을 달립니다. <br>
물론 중앙선을 따라 달리는것이 아니고 제가 갈 차선의 중앙을 오토바이 몰고 말입니다.....ㅋㅋ <br>
저 x가 왜 저러나 그냥 달렸슴다. <br>
안되겠던지 그 차가 중앙선을 넘어 옆을 스쳐 지나가며 클락션을 길게 울려됩니다. <br>
열 받았습니다. <br>
뒤 돌아 보며 아실분은 다 아시는 이 소 야....-,.- 라고 태국말로 외쳤습니다. <br>
바쁜지 그 X 그냥 가더군요. <br>
또 조금 달리다 보니 태국 아가씨 두명이 탄 오토바이가  정면에서 오더군요. <br>
그 날 참 이상했습니다. <br>
그 분들은 갓길로 달리고 있던 중이라 저와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br>
그때 갑자기 제 앞길이 아주 밝아졌습니다. <br>
뒤 반대쪽 차선에서 차가 한대 달려 옵니다. <br>
저 X 도 이상하군 하고 뒤를 한번 힐긋 쳐다 보고 가던길을 가려는 중 그 x 가 나를 보고 한마디 합니다. <br>
렁....렁....마우 래우 차이 마이 ?? <br>
마이 차이 캅.! <br>
밤에는 태국 사람 경찰일지라도 조심해야 합니다. <br>
날카롭게 쏘아 붙이고 당겼습니다. <br>
그리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br>
다음 날 술이깨고 다시 저녁이 되어 일본인 친구에게 바에서 만나자고 하고 다시 시내로 나가려는데 어제 제가 집으로 돌아 오던 그 길로 제가 가고 있더라는 겁니다. 크헉. <br>
........... <br>
조심 하세요. <br>
순간의 실수가 조상님 뵐 날을 50 년 앞 당깁니다. <br>
가루 2003.12.14 04:12  
  즉 광란의 밤을 보내셨군요..-ㅁ-;; <br>
종종..그런일 당하지요..저도..-ㅁ-;;;; <br>
<br>
조심하세염..^^ <br>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