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려고 20장을 샀다

요즘엔 편리하게 e-card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지만

구식이지만 한장 한장씩 카드를 직접 써 내려갈때마다

그 사람과의 만남과 추억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어서 참 좋다.

친구들 주소가 적힌 수첩을 찾았으나 쉽게 눈에 띄이지 않았다.

그 수첩에는 내가 태국에서 만났던 고마운 사람들의 주소도 적혀있는

나에겐 소중한 수첩....

20여분을 방을 뒤진 결과 겨우 수첩을 찾을 수 있었다

휴~~~~~~~~~

수첩을 뒤적이다 1년전 오늘 내가 한 일을 알게되었다.

겨울엔 항상 태국에 있었는데 올해는 태국 근처에도 못가보고...

1년전 오늘 나는 캄보디아 앙코르왓 구경을 끝내고

미니버스를 타고 카오산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아름다운 앙코르왓의 전경을 마음속에 담고 돌아오는 길...

1년전 나는 세상이 아름답게만 보였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그동안 내 자신이 너무 망가졌다는것을 느끼고 있다.

올 겨울은 태국도 한번 못가고 이렇게 보내는구나...

날씨도 춥고.....

마음도 춥고.........

완성된 목도리나 두르며 추위를 달래야지.......

아............춥다............ [[마스크]]

그나저나 내일은 카드 다 써서 친구들에게 보내야겠다

우표값도 만만치 않겠구만...

국내 10명

해외(태국, 이란, 네덜란드, 스웨덴, 캐나다) 10명

으헉~~~~~~~~~~~ [[보노보노]][[보노땀]][[보노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