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놓고 기역자 아는 할매의 태국러브스토리
태국을 포함해
동남아를 자주 여행하다 보면
진짜 알다가도 모를 신기하고도 궁금한 일들을 가끔 목격하게 됩니다.
그 중에 한가지가 바로 도심속의 건물 진출입로(골목길) 인거 같은데요.
방콕 도심을 봐도 그렇습니다.
주변을 아무리 살펴봐도 그 블록에는 진입로가 없는거 같은데
그 동네에는 여러 가구 아니 수 십 채의 집들이 모여있기도 합니다.
또 골목이 있다해도 막다른 골목이거나 샛강(수로)으로 길이 끝나기 일수죠.
과연 그 곳의 사람들은 어떻게 자기집 진출입을 할까 궁금해집니다.
한국으로 치면 나대지도 아닌 맹지라는 예기인데...
(나대지 : 건축물이 없는 토지)
(맹지 : 진출입 도로가 없는 토지) 라 하죠.
우리는 임야나 전답은 가끔 그런 곳이 있다지만
아무리 좁은 달똥네 위에 별똥네라도 연탄장수 지나가면
옷에 껌정 묻을까봐 비켜설 정도의 골목은 있자나요.
아주 오래 전
30년도 넘었을 겁니다.
남편 사업 때문에 태국에 장기 거주할 때가 있었습니다.
스쿰윗 쏘이21 인가 자튼 아쏙시장 부근에 살았는데
그 때는 아쏙 사거리에 씨푸드 식당도 생기기 전이라
거기서 끄롱떠이로 이어지는 도로 자체도 없었죠.
그 멀고 황량한 길을 아낙네 혼자 끄롱떠이 시장까지 걸어 다니곤
했습니다.
그 땐 무슨 나오지도 않는 벤비 똥배짱이었는지 모릅니다.
바부탱이.....
정말 바부탱이....
그런 배짱으로 당시 사거리 요지에 부동산을 헐값에 이곳 저곳 사놨으면....
지금쯤은 멩품 짙은 썬글래스 끼고 말이지...
요즘 어린 여학생들 모냥 루즈 짙은거 쳐바르고 말이지...
속은 훤히 다들여다 보이는 속알딱지 반대머리에
데스카보처럼 후까시는 팍팍 넣고 말이지...
총동문회에 기사가 열어주는 람보...뭐라카노 외제차 타고 나가서
회장님인지 회장년인지 (찬조금 적게 내는 회장들을 뒤에서 쑤근대며 부르는 말)
소리 들을텐데 말입니다.
아이고...마
얼마 전
태국 도심속을 람보,,,켕이는 대중교통 타고 전에 잘 알던 친구네 찾아가다
쏘이(골목길)로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이런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왜 우리들이 낯선 곳에 가게 되면
이 사람들은 뭐해먹고 살까...하자나요.
이 사람들은 어디로 댕길까...
이 사람들은 어떻게 이삿짐을 옮길까...하며
애들 쓰던 낡은 콤페타에 앉아가...
독수리 날개로 음문 자판떼기를 휘갈겨 봅니다.
가갸 거겨...............
고교 구규...............
까만건 종이 하얀건 글씨는 알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