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헤메봐도결국 태국 밖에 갈데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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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헤메봐도결국 태국 밖에 갈데가 없어요...

쇼닉 15 958

아, 연초에 많은 것을 계획했지만,

집사서 이사하고, 새차로 바꾸고(하하하 저도 이제 외제차 소유주입니다^^), 이쁜 강아지사고...

뭐 많은 일을 했다면 했고, 그래서 돈도 많이 들고, 비축한 현금도 바닥이 다 보일랑 말랑할 정도가 되었는데,

이정도면 돈도 많이쓰고, 일도 많이 했다. 뭐 이런 생각이드는데,

여전히 뭔가 아쉬어요.... 그 아쉬움이 멀까 멀까 생각을 해봤는데,

역시 동남아의 뜨뜻한 바람을 씌어 주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가고 싶어서 근질근질합니다.

방콕/파타야는 뭐 이제 몇번을 다녀왔는지 생각도 안나는데, 그래도 다녀오고 싶네요.

타이수키, 똠양꿍, 비야싱........

땡겨요 땡겨....

 

동남아 외에, 중국, 일본, 대만, 홍콩이 있지만, 솔직히 중국, 일본, 대만, 홍콩에서는

호텔 수영장에서 까뒤집어져 뒹굴뒹굴도 안되고, 솔직히 4000바트대로, 고급호텔에서 잠자기도 어렵고,

택시보다 대중교통에 시달려야하고, 뭣보다 별 매력이 없어요....

 

일본에가면 전 주로 쇼핑을 해요. 식료품, 저렴하지만 품질이 좋은 옷, 악세사리, 애플제품을 주로사요.

하지만 일본은 쇼핑외에 별 용무가 없고, 출장으로도 가니, 굳이 내돈내고 갈 의미를 못 찾아요.

중국은 유명관광지를 위주로 돌지만 사람에 치여서 싫고, 대만은 세네번 다녀오니 질리네요.

홍콩은 1박이일이면 딱 좋은 곳이라, 그이상일정잡기 애매하고 시간날때 태국가는 길에 1박2일 정도 들려

딤섬먹고 맛난 음식먹고 놀고 야경조금 즐기는 정도...최근에는 애플제품이 많이 싸서 저번에 맥에어 사왔지요

 

그러다보니 결국 남는 것은 동남아... 아, 유럽미주대양주는 시간과 돈때문에 패스.

동남아중에서 제외되는 나라 두개. 하는 싱가폴, 또하나는 말련. 아 이두나라 정말 매력없어요.

싱가폴은 도시, 뭐 흥미 없음. 말련은 태국과 차이 없음. 단, 유흥이 별로고 이슬람국가라는 점 매력없어요.

 

남은 것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얌마.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발리이외에는 아직 그렇게 깊숙히 들어갈 자신도 용기도 시간도 없으니, 발리만 꾸준히..

미얌마 라오스는 아직 못가봤는데, 관광인프라와 더불어 약간의 용기가 필요해, 용기를 충전중. 꼭 가보고 싶은데....  

캄보디아는 앙코르왓갔다 왔지만, 앙코르 왓 2번이상 갈 용기 안생기고, 다른 곳은 글세요....

필핀은 보라카이등 해변은 좋지만 마닐라가 너무 싫어 마닐라는 또 갈 생각 없음, 단, 보라카이 팔라완은 가고 싶다는  

베트남은 호치민만 봤는데, 앞으로 여기저기 다녀올 의사는 있지만, 태국이 더 재밌음. 현재는

 

그래서 결국 이나라 저나라 기웃기웃하다가, 태국으로 낙찰.....

 

또 태국에 다녀올 생각으로 이리저리 준비를 시작합니다.

 

태국은 참 장점이 많은 나라같습니다 올해는 구테타도 있고 해서 여러모로 조심조심했던 적이 있지만,

이제는 관광객에게는 다시 문호를 개방한 듯하니,

좋은 호텔 수영장에서 늘어지게 뒹굴뒹굴하다가, 저녁무렵 어슬렁 어스렁 기어나와 밤먹고, 바나 클럽가서

음악들으면 맥주마시고, 그리고 맛사지 받고 어슬렁 어슬렁 호텔 기어들어가서 쉬는 낙.

치안에 문제 없고, 가격..최근 좀 비싸 졌지만, 바트화가치가 상대적 하락해줘서 견딜만하고...등등

게다가 호텔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잘 찾아보면 저가 항공도 있고..

저처럼 길지 않는 휴양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딱인 것 같습니다 .

 

그런의미에서 우선 비행기표 획득 작업에 들어갑니다.

예정은 10월말-11월초..... 적당히 쌀쌀해 지는 한국을 떠나, 따뜻한 남쪽에서 며칠 지내는 것.

그것을 낙으로 남은 14년을 보내야 할 듯 합니다.

 

15 Comments
호루스 2014.09.24 11:16  
남은 14년이 뭔가요? 정년 퇴직 남은 년수 인가요?

아니면 앞으로 14년간 해외여행 안갈건가요?

하여지간...즐거운 여행 되시길요.
쇼닉 2014.09.24 11:18  
죄송요.. 남은 14년이라는 것은 2014년 남은 시간이라는 뜻입니다.오해를 불러서 죄송해요.
깜따이 2014.09.24 13:08  
필리핀 세부 근방 좋은곳 많아요.
팔라완도 좋구요. 단 호텔은 태국보다
비싸나 세퍼프로모로 저렴하게 발권
하시면 되요.
쇼닉 2014.09.24 15:57  
글세요 필리핀은 항상 태국보다 우선순위가 뒤쳐지는 것 같아요.
치안이 가장 크구요. 그 다음이 호텔비용이 비싼 것.
물가자체는 필리핀이 싼데...
이전에 지푸니 기사랑 한번 붙을뻔 한적이 있고...
(계속 어디가냐고 따라와서, 제 동생이 아이세드 노. 라고 정색하고 말하니,
그 놈이 왜 정색하냐고 엄청 달라붙어 싸울뻔 한적 있어요......이런 적 별로 없어 쇼크)

마닐라 치안에 완전히 학을때서 그외의 지방도시 알고 싶지않아요.
오직 보라카이의 해변과, 팔라완의 자연만이 유일하게 필리핀을 생각 나게 하는 것 같아요.
harbor 2014.09.24 13:11  
저는 태국이 푸근합니다.
바가지도 있지만 요령것 피해면되고
태국이 그렇게 각박한 나라..각박한 민족도
아닌것같아요 가는곳마다 애누리도있고..
각박하지않아 더 편하고 가고싶어 지내요.

여기서는 아점 하는대 태국만가면 일찍일어나
조식하고 산책도하고 ㅎㅎ하튼 푸근해요 타이ㅎㅎ
쇼닉 2014.09.24 15:53  
전 솔직히 호텔 조식을 좀 좋아하는 편이라.
집에서는 그렇게 먹을 수가 없잖아요.
서울의 집과 비교할 수가 없으니 호텔의 아침 조식을 빼놓지 않고
꾸역꾸역 다 먹습니다.
그리고 막바로 수영장에 직행해서 하루종일 띵가띵가하는데. 이맛에 갑니다.
goodterry 2014.09.24 16:05  
필리핀에 비하면.. 태국이 훨씬 선진국이죠....
쇼닉 2014.09.24 18:09  
그렇죠.
한 10여년전 동남아에 빠지기 전까지는 제눈에는 태국이나 베트남이나 필리핀이나 비슷비슷했는데, 몇번 갔다 왔다고, 그 사이에 각 나라의 미묘한 특장점을 골라내버리네요...
전 필핀의 해양 풍광은 정말 멋지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또 필핀가서 고생할 생각하면...
태국은 고생해도 그냥 조금 힘들고 마는데, 필핀은 정말 무서웠어요..두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왜 필핀까지 와서 이렇게 무서워해야 하나...뭐 이런 느낌요
동그랑땡88 2014.09.24 16:32  
태국이진짜짱이죠 ㅋㅋ근데전 말레이시아도 괜찮았었는데 ㅋㅋ
쇼닉 2014.09.24 18:07  
전 말련은 가본적도 없는데,
강한 선입견때문인지 가고 싶지가 않아요.
전 이슬람에대해서 매우 호의적으로 생각만하고, 실제로는 이슬람 국가를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우선, 술을 못먹고, 밤의 유흥이 없고...물론 말련에는 화교들 지구에서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뭔 죄짖는 것도 아닌데.....
ㅎㅎ 그리고 말련과 태국이 뭐 분위기 비슷비슷한 남쪽나라라.... 태국이 있는데 굳이 말련을
이런 생각을 하네요...... 언제가 말라카 뭐 이런데는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harbor 2014.09.25 22:32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술값이 비싸긴해요...
숙소 잘못 선택하면 새벽부터 코란외는 기도소리에
잠자기 힘들지요..
여행자욥 2014.09.25 23:13  
밤의 유흥이 뭘 말하는지...
거기에 대한 미련이 상당히 크신 듯..ㅡㅡ
대왕람세스 2014.09.26 09:12  
다녀봐도 태국만한 여행지가 없는듯 합니다  이제는 주로 쉬러 방콕에 갑니다 한달정도 쉬기에는
방콕이 제일 좋은듯해요 ^^ 일단 로컬 음식도 거부감없이 먹을수잇구요  마사지도 좋구요
호텔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구요  태국만한 나라가  없는것 같습니다.
영랩 2014.09.29 00:20  
원래 한번 가서 매력을 찾은 곳은 제2의 고향처럼 다니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작년에 태국갔다가 다시 또 가네요 ^^
동전파스 2014.10.03 18:21  
제 생각에 필리핀북쪽의 사가다,바나우웨, 뚜게가라오 서쪽의 팔라완 남쪽의 다바오도 태국에 빠이 못지않게 매력있어요. 숙박도 저렴하고 음식도 저렴하고 아름답고 목가적이며 소박하고 친절합니다. 태국보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훨씬 수월하구요

카오산로드에서 이런 덧글 다는게 좀 미안하지만 전 필리핀이 태국보다 못하다고는 생각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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