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 괘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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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 괘심죄

스따꽁 13 601
(괘심 - 괘~씸 이라고 쓰고 싶은데... 신문에서는 괘심이라고 쓰고, 인터넷사전에는 괘심,괘씸,괴씸,괴심 암것두 없네여..... - -;;)

어제... 5년된 적금을 만기해지했습니다...
5년전.. 비과세가계저축인가 먼가... 이율도 11%로.. 세금도 안뜯기고...지금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상품입니다...

친구가 적금을 들면서... "아웅~ 이율이 5%밖에 안되네.." 그런말을 할때..
저는 "어머. 머가 그래? 난 11%에 비과세 통장 있는데~ 호호호"
그럼 그 친구는... " 아.... 그 2년동안 200만원 저금했다는 그통장? 다른통장도 없다면서... 200만원 11% 해봤자 얼마 안되겠네... 저금이나 하면서 자랑해"
라고 핀잔을 했지만.... 그래도 11%는 뿌듯했습니다.. ㅜ.ㅠ

그.. 귀한 적금을 해지했습니다... 그런데... 이자가 별로 안붙었습니다.. ㅠ.ㅜ
물론 저금해놓은 돈이 얼마 없기도 하지만.... 그래도 너무 적습니다....
이율계산식같은걸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거 없답니다.. 너무 오래된 상품이라 그런거 없답니다... 그럼 내 적금의 이자는 어떻게 계산을 해서 줬다는건지.. 은행에 없으면... 어디 있다는 건지...

그러면서.... 3년까지는 11%이고 나머지 2년은 그때그때 변동금리를 적용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합니다... 지금껏 아무도 그런소리 안했습니다.... 처음 그 적금을 들때... 분명히... 3년동안 해지 안하면 11%고 5년까지 연장된다고 했습니다... 돈이 필요해서 해지하려고 했을때도... 이렇게 이율높은걸 왜 해지하냐고, 이거 놔두고, 대출을 받는게 유리하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1년쯤전에도 은행에서.... "정말 좋은상품갖고 계시네여. 이런거 다시는 안나오니까... 만기때까지 절대로 해지하지 마세여~" 라는 소리 들었습니다...

그랬는데.....어제 그런소리를 하는겁니다....
"저는 그런소리... 지금 처음 듣는데여....." 그랬더니
"모든 상품이 다 그래여... 왜 모르셨을까.." 그러는 겁니다...

미리 알았다면.... 적금해지하고, 비싼 마이너스통장 안썼을 겁니다...
미리 알았다면.... 그통장에 저금 안하고 다른통장에 저금했을 겁니다..

저처럼.... 속은듯한 느낌이 드는 사람이 또 있었나봅니다... 금융감독원에 문제제기한 사람이 있는데.... 결과는..... 은행손을 들어줬답니다......

혹시.... 비과세상품이든, 근로자우대저축이든... 그런상품 갖고 계신분들.... 확정금리이더라도....5년계약이건 7년계약이건... 3년만 확정금리고 나머지는 시세에 맞추는 거니까.... 오래된통장 갖고 계시면.... 한번 알아보세요....
그렇지 않은 상품도 몇개 남아있긴 하다고 하는데.... 다 알고있는척 하면서 꼬치꼬치 캐묻지 않으면 안가르쳐주니까... 물어보세요...

머.... 저금한 돈이 얼마 없으니까.... 이자가 11%이든.. 3%이든.... 얼마 차이 나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괘씸하자나여!! ㅠ.ㅜ
13 Comments
2004.01.03 10:56  
  정말 열받는 점 하나는, <br>
만약, 확정금리가 5% 상품인데 3년 지난 시점의 금리가 10%로 올랐다 그러면 은행이 이율을 10%로 올려서 계산해 줄까여? 그런단 야그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업네여... <br>
<br>
한마디로 금리가 오르건 내리건 소비자는 언제나 손해, 은행은 언제나 이득을 보는 결과지여...
한마디 2004.01.03 16:12  
  오 ~~적금 만기 해지라~~ <br>
지갑이 두둑 하시겠네여~~~ <br>
명,꽁님~~~사랑합니다~~충~~~~성~~!!!
스따꽁 2004.01.03 16:35  
  ㅠ.ㅜ 우리 1달후에 이사가여.... 울멍멍이땜에 현관앞에 문짝도 하나 만들어 달아야하고..(왠수같은 멍멍이.. 목청이 어찌나 큰지..) 페인트칠,도배,장판..이래저래 이사비용이나 될라나 모르겠어여...  쩝... 이사가는날 짐날라주세여.. 짜장면 사드릴께여~
아부지 2004.01.03 16:55  
  헤에..어디로 가세여?? 집들이하셔야죠~ 이히힛~ [[므흣]]
요술왕자 2004.01.03 17:02  
  비사표 팔각 성냥 사갈께여
마프라오 2004.01.03 17:16  
  꽁님아..리플단 인간들 하나같이 웬수지 ㅋㅋㅋ 내가 이삿짐 날라줄께....모범택시 보내라구 캬캬캬캬캬캬캬캬캬
우기 2004.01.03 19:44  
  보험도 마찬가지더군요.... <br>
만기시 해약환금금이 110%라고 되어있는데도 <br>
불입액(원금)도 채안주던군요,.. 약 95% 약간더되는거 같음 (10년동안 부은 수고비도 안나오는 ㅡㅡㅋ) <br>
<br>
확정금리 라고 되어있는데도 110% 준다고 <br>
적혀있는데도... 시중금리 반영되고 보험지출초과로 <br>
그렇게 되었다네요... 그것도 아주 귀찮다는듯한.... <br>
투로 말하는데 미치겠데요... 따지고 드니까 한말이 <br>
"보험들어서 돈다주는 보험이 어딨어요"하더군요 <br>
까딱하면 한대칠뻔했습니다. <br>
마지막 통보하듯이 하는 마지막말 <br>
"억울하면 소송하세요 " <br>
ㅡ..ㅡㅋㅋ  미치지요 ㅜㅜ
2004.01.04 17:42  
  확 때려 주고 싶네요. <br>
왜 모르셨을까? 라니요. 넘 밉살스럽다. <br>
저축은행도 이자율이 많이 떨어지고... <br>
재테크 서적이라도 파야 하나봅니다.
청오 2004.01.05 07:53  
  차라리 다른예금에 넣을껄 그러셨다구요? 3년 만기 시점에 정기적금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금 파는 은행 상품중에 금리가 그래도 가장 좋습니다(더구나 비과세는 1%이상 금리 인상 효과가 있지요), 속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상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신 것이지 은행에서 <br>
속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결과적으로 가장 좋은 상품에 <br>
계속 불입하신 거구요,현명한 선택 이셨습니다.
스따꽁 2004.01.05 08:53  
  9%의 통장도 하나 있습니다... 3년이 안지나서 아직 9%이구요... 돈이 생기면 11%통장에 저금하느라.. 9%통장은 텅텅 비어있습니다... 은행언니들이.. 11%통장이 제일 좋은거니까 딴데 넣지 말고 11%통장에 꽉꽉 채워넣으라고 충고해줬거든여.... 제가 금융에 무지해서... 은행언니들이 시키면 말 잘듣습니다.... - -;;
풋타이깽 2004.01.05 17:30  
  아우리 좋은 이율의 예.적금이라도 가장 싼 이자의 대출보다 나을 수는 없는게 상식 아니가요? <br>
안그렇다면 대출 받아서 예금하게요? ^^ <br>
<br>
섬겨야 할 주인이 은행인지 고객인지 모르는 그 은행원(통상 거의 모든)의 과잉충성은 열불 나는군요. <br>
눈 감으면 코베가는 세상이고,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어요. <br>
[[으힛]]
토토로 2004.01.06 15:39  
  저두 3년만기 적금하나들었는데 은행아가씨가 5년으로 해줬거든요. 3년지나면 금리같다구 그랬는데 그것도 딱 3년되면 찾아야 되는건가여? 믿을 수 없는 나쁜 은행들 <br>
수수료 챙기는데만 급급하고 동전입금하려면 온갖 수모 감수해야하구...정말 짱납니다..
스따꽁 2004.01.06 15:49  
  3년이 지나더라도 그전과 같은 확정금리로 주는 상품이 몇개 있다더라구여... 옛날 평화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넘어온 근로자우대저축이라던가.... 내 적금의 금리가 3년후 어떻게 변동이 되는건지는 직접 은행에 문의해서 알아보세요...믿음이 안가더라도 은행말고는 물어볼데도 없습니다.. - -;; 그리고 3년후 변동이 되더라도.. 윗글의 청오님 말씀처럼... 비과세라던가.. 다른 상품보다 나을경우는 놔둬도 괜찮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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