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디게여......?  --::










그러니까 정모 전날 만사가 귀찮은게

머리도 아프고 몸도 아프고 기분도 울적했습니다

요왕님이랑 만나기론 했는데 도저히 몸이 안 따라 주더군요

그래서 요왕님에게 이 핑계 저 핑계로

낼 만나자고 해놓고는 이 방 저 방 뒹구르르 굴러 다니다가

갑자기 쏨땀이 너무 먹고 싶은겁니다 그것도 미칠정도로...--:

한국에 있는 태국 음식점에서 파는 쏨땀은

오이와 당근으로 만든 피클도 아닌것이 샐러드도 아닌것이

도저히 국적을 알수 없는 음식이라 가서 먹어 보았자 이기에

어떻게 하나 고민 고민하다가

고민 고민하다가...........................

다음날 아침.............태국으로 왔습니다.....--::

태국에와서 정모 소식도 궁금하고 해서

태사랑 들어 와 보니 제가 염장이라도 지를줄 알았는지

문 닫아 걸었더군여.......ㅜ.ㅠ

쏨땀은 실컷 먹었냐구 혹시 물어 보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당분간 쏨땀 쳐다 보기도 싫을정도로 먹었습니다

끼니마다 찹쌀밥에 국수에 비벼 먹고 찍어먹고

목마르면 맥주 안주로 심심하면 간식으로....

지금은 저녁 먹어야 되는데 뭐 먹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쏨땀이냐.....아니면 더운데 물냉면이냐....

계절로는 태국도 제일 선선할땐데 찝니다 쪄....

더워 죽겠습니다....

더워도 먹어야 사니까 저 밥 먹으러 갑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