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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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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씁쓸합니다.

자나깨나 19 695
간만에? 글 올립니다.

저 자나깨나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고 모르시는 분들은 모르실테고...
(전 그저 물 흘러가는대로 귀차니즘을 존중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


그리고 저는 '봄날'이기도 합니다.
(아이디를 다른것으로 해서 혼란스럽게 해드렸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온라인의 특이성인지 때로는 다른 얼굴도 하고 싶었으니까요.
이것때문에 불쾌하셨다면, 제 의도에 화가나셨다면 우선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정말 대단히 죄송합니다.)


한동안 글을 올리지 않아 말그대로 매일 출석하는 곳처럼
이곳에 찾아와 글만 읽고 갔었습니다.


미얀마가 어디 있는지도 무슨일이 있었는지도 관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고로 저는 미얀마건은 아무것도 몰라요!
(제발 마프라오님과 사무님! 저를 미얀마건에 끌고 가지 마셔요~~ 제발요...)



그런 와중에 마프라오님께서 익명의 어느분들에게 반말을 하시고
욕하시는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저는 오프라인으로 두어번 뵌 적이 있습니다.)


몇년간의 온라인을 통해서 배운것이 있다면
'다른 사람의 의견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무시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존댓말이란 변하지 않는 '예의'가 있습니다.



마프라오님이 그렇게 두서 없이 말씀하시는 모습이 좋지 않고 이것은
온라인상에 예의가 정말 아닌것 같아서

'반말 하시지 마셔요.....'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반말, 욕설...빈정거리림..무시....


몇번 그러시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요.


하지만 최소한의 사과의 말씀도 없으셨습니다.


이런 와중에 한때 모르는 아이디로 어려움을 당하셨던
사무이님이 마프라오님을 이해하라고 하셨구요.


그뒤로 저는

'마프라오님 그만하세요.'

'사무이님! 마프라오님께서 반말 그만 하게 해주세요.'

'욕설 그만하게 해주세요.'

하늘아래 부끄럼없는 글을 올렸습니다.(연소자 관람가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것은 결국은 가만안두겠다는 사무라이정신의 사무이님의 협박과
마프라오님의 빈정거림, 반말이더군요.


내일 12시까지 반성문 안쓰면 저를 어떻게 하려고 하십니까?
저는 낼 12시이후부터 신상에 위험이 생기나요?


말씀드리는데,

내일 12시이후부터 향후 몇년간 신상에 하나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그 가해자는 바로 '마프라오님'과 '사무이님'이라고 제 가족들, 모두한테 알릴것입니다.)

태사랑분들도 유명하신 마프라오님과 사무이님의 신상에 대해선 물론 아시겠지요.

아시리라 믿겠습니다. 제가 신상에 위협을 느껴서요.




아! 여기 첨 오시는 분들은 마프라오님과 사무이님 글에 답변다실때
깊이 생각하시고 신상을 생각하셔서 답을 하시기 바랍니다.

어느날 내 가족 한명이 소리소문 없이 없어질지 모르니깐 말입니다.


지금껏 마프라오님과 사무이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협박'에 의거하여 공증을 받아놓을 예정입니다.



사무이님의 백골단 동기분들에게 부탁을 하셔서 저를 어떻게 하시든 하세요.
그런데 몹시 두렵군요.



'요즘 세상이 흉흉하다'했는데,
이렇게 또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제가 되겠군요.

오늘밤은 정말 무서운, 슬픈 밤이 되겠군요.

가고 싶은 나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상식만을 지켜달라'고만 했던 것이 이런 협박까지 받게 되었군요.


마지막으로 ....

그렇게도 중지해달라고 소리쳐 외쳤건만 정말 묵묵부답이시군요.


언어적 폭력으로 무지하게 당하고 있어도 이를 그만 두고 보고
계셨습니다.


태사랑의 아니, 모든 순수한 커뮤니티에서 '최소한의 상식을 지켜달라'는 중재가 정말 대단한
잘못이었습니까?




제가 들은 협박과 폭언은 누가 보상해주시나요?
살다 살다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입니다.
분해서 손이 덜덜 떨리네요.



저도 마프라오님처럼 '모르는 아이디분'들에게 글 쓰는 족족 욕이며 반말을 해볼까요?

참! 저는 원래 여기 힘이 없는 사람이니 금세 무시를 당하겠군요.

내일 제가 없어지면 이런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마프라오님의 산'은 정말 거대하고 무섭고 대단했습니다!!!






모자라고 울분섞인 긴글이라서 죄송합니다.



19 Comments
Sunny 2004.02.24 00:29  
  자나깨나님, 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밤에 잘려고 누워도 악몽같죠??? 하지만 이 상태가 어디 계속 되겠습니까? 곧 끝나겠죠. 저도 최근에야 겨우 리플 몇 번 달면서 힘도 없지만 '자나깨나'님 그냥 사라지게 하지 않는 것에 강력하게 힘 보태드리니 오늘은 푹 주무세요.
ㅎ ㅏㅎ ㅏ.. 2004.02.24 00:31  
  자나깨나님 ^^  .. 분한 심정을 유머로 푸신걸로 이해합니다. 
 아마 걱정 하지 마세요. 저는 법에 대해서 좀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금 벌어지는 웃음도 안나오는 상황이 믿어지지 않는군요 ^^..  지금 아무것도 모르고 나대는 사람들 외에는 위험한 사람들 없으니깐요 ..  아무 걱정 마시고 푹 주무세요..  정말 사람은 좀 머리에 든게 없으면 몸이 고생하게 되나 보네요 .. 님의 글을 보면서 대다수 태사랑 분들은 정말 심성이 고운 분들임을 다시금 느끼게 되는군요 .. ^^
서민만세 2004.02.24 00:44  
  봄날님,도움을 못드려서 미안합니다.
저는 말이죠, 아들하고 배낭여행갔을때가 제일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 한달동안 우리나라 신문도,방송도 안볼수 있다는 행복감이였지요. 그립기는 하였지만...

건방지지만 나이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우리 나이는 확실히 낀세대였습니다.
이러지도,저러지도 처신을 못하는......

라챠요틴 2004.02.24 00:45  
  정신적으로 고통이 크시겠습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글을 늘 남기다 지우곤 했는데.....제가 글솜씨도 있고 글쓰기를 즐기는 사람이었다면 아마 저도 이런 고통에 빠져있었을듯 싶네요...모두 용서하세요..진심으로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과격한 표현으로 맞대응하는거 보다는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시는게 님께도 좋고, 그들에게도 도움이 분명 될겁니다. 스스로 느낄때까지...못느끼면? 할수 없죠 그것 역시 그들의 교만함으로 인한 그들의 불쌍한 인생일 뿐입니다. 용서하고 사세요....힘드시겠지만
라챠요틴 2004.02.24 00:46  
  이 사이트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극한 상황에 다다르지 않았다면 도움을 빌지 않았으면 합니다.
<a href=http://www.cybercrime.go.kr/intro/intro_02.htm target=_blank>http://www.cybercrime.go.kr/intro/intro_02.htm</a>
박동진 2004.02.24 00:50  
  거론하신 분들이나 그동안 이곳에서 논쟁에 참여하신 분들이 서로에게 진정으로 악감정이 있어서 격했던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간혹, 흥분하다 보면 자기 감정에 몰입될 때가 있어요.
이제 다 털어버리고 재미난 이야기랑 유익한 정보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분들 좋은 날 되십시요.
다람쥐 2004.02.24 01:00  
  안녕! 자나께나님! 작년에 강남에서 뵙고나서 못뵌분이군요.
님!
세상은요!
누가 머라고 하지 안아도!
다~~ 거의 비슷하게 느낀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요!
저 처음오로 마프라오님을 압구정 태국음식점에서 뵙는데
반말하더군요!
참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한남동에서 번개를 마프라오님에 하셨는데
참석을 못했어요.

그래서 이분에 대해서 판단을 어떻개 할까? 답이 없었어요.
처음 본사람에게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무작정 반말하는 몰상식한사람?
모든사람에게 자신에게 이익이 전혀 안되는데 정을 느끼게 하는 꼭 참석해달라고 하는 전화를 걸면서 모임을 만드는 사람?

아무튼 지금도 판단 불능인 분입니다.

제가아는 자나께나님은 참 정겨운분이시죠.
온라인 쇼핑몰운영하는걸로 아는돼 지금도 잘되시나요?

님! 제가 단 한가지 판단 할 수 있는건!
오프라인에서 막 덤벼도 된다는거죠!
누구에게!
마프라오님 에게요!

전 마프라오님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어떤분인지

그러나 느낄수 있는건 오프라인에서
막 덤벼도 이해하며 대화를 나눌수 있는 분이라는
느낌이죠!

이상입니다.
아이구 헤깔려!~~~~~
빠 능 2004.02.24 01:18  
  다람쥐님
태사랑 초기 멤버중에 그 사람 때문에 오프에 안나가게 된 회원님 많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 다르겠지만 그사람은 회원님들이 비위 맞출 정도의 인격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그사람 방콕에 있을때도 지가 잘 나서 대접받는줄 아는 사람입니다.태사랑이 무서워 그런줄 모르고요.
현지 한인업소에서의 태사랑이나 헬로 트래블의 영향력은 막강합니다. 팩키지 오는 분들도 들고올 정도이니.
그나마 그사람 요즘 오프에 안나와서 다행입니다. 인상도 안좋은 사람의 역겨움을 보느라면 대단한 인내력이 필요하고 끝나고 나서도 찜찜하거든요.
자나깨나 2004.02.24 01:56  
  먼저 '모든분'들 깊히 감사드립니다.

모자란 제글 읽어주셔서.... 아까는 정말 분해서 눈물이
나오려했습니다. 손도 떨리고...

잠도 오질 않고...

사실..... 그동안의 흐름으로 생각한 결과입니다.
뭐 저야 정모도 잘 나오지도 않지만..................
마프라오님과 사무이님 정말 보고 싶지 않습니다......

'선의의 말이 무례'가 되서 올 때의 충격이란 정말 당해보지
않는 분은 모르실겁니다.


그런데 결과는 이런 협박이라니요?

........................


정말 아이디 밝히고 싶지 않았습니다.

눈에 띄는것도 정말 질색입니다...ㅠ.ㅜ


말이 다시 길어질것 같아 여기서 접습니다.



다시한번 이해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사실 생각해주신 분들께 답변을 해야하는 것이 도리인것 같은 무척 소심한 마음에.......)
4628 2004.02.24 03:47  
  이해,공감합니다.
한마디 2004.02.24 04:05  
  떠날때가 이르기전에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쉽습니다 
떠날때가 되어도 이미 없어진 자기 자리를 고집하는 사람이 되지 않길.......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씨익]]
samui 2004.02.24 04:21  
  쉽지않으셨을텐데 용기내시어 밝혀주신점 감사드립니다
또한 제가 너무 무리를 이끌어내려했던점은 정말 죄송
합니다 더이상 괴롭지않으시길 바라며 자신있게
지내세요 전 님의 조금이나마 안정을 위해 이곳을
떠나도록하겠으며 ... 편하실때 언제든 연락주셔도
좋구요
한마디 2004.02.24 13:12  
  자나깨나님..님이 쓰신글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요술왕자님! 한마디님! 겨울나그네님! 등등...
그렇게도 중지해달라고 소리쳐 외쳤건만 정말 묵묵부답이시군요."
난 이말이 무슨뜻인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제가 모자랐습니다..미얀마건에 대해 수많은 리플을 다는 저에 대한 질책인줄 알았는데....미얀마건에 대해선 아무 말도 없으셨던 요왕님을 맨처음 부르셨더군요..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이렇게 간사한게, 천박한 정의감으로만 뭉친게 한마디 저인가 봅니다
2004.02.24 14:24  
  깨나님, 정말 죄송합니다.
혹여 제가 "게시판의 자정기능"이란 핑계로 '그냥암꺼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슴답답한 일들을 아예 외면하고자 했던 것은 아닌가 반성이 됩니다.

태사랑의 소속감을 갖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깨나님이 받으신 상처가 하루빨리 아물고 예전의 밝고 명랑하고 걍 잼나게 사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자나깨나 2004.02.24 15:42  
  답변해주신 분들께서 상처가 되지나 않았는지 지금은 몹시 후회가 됩니다.

사과의 목소리?는 확실히 화를 풀게하는 마법같은것이군요.

사실 이번을 계기로 어떤 언쟁에 휘말리고 중재한다는것은 자신의 감정과 생활을 깎아먹는 힘든 과정이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협박류?의 글을 읽은 이후로는 길을 다닐때, 씻을때, 책을 읽을때도...............'이사람들이 나한테 정말 무슨 해코지를 하진 않을까?'......에잇!......설마.......그래도...'


다른 감정이 동시에 왔다갔다 하는 신경증이 있습니다.


언어의 폭력은 그래서 상처까지는 치유해주지 않나 봅니다. 시간이 지나 잊혀지면 모를까요.


언급하신 아이디분들께 죄송스럽습니다. 제가 사과를 바라는것이 아니었는데.......지우겠습니다.


아이디를 공개?하고 어느 정도의 다른 국면을 맞이한듯 보여서 다행인듯 생각되지만 ...꼭 이런 계기를 통해 '특별한 위안'을 얻은것 같아(저만의 착각인지 모르겠지만)..................머라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심경입니다.


음.....아이디 공개?안해도 어떤 존중을 기다렸습니다....
^^;
(저는 봄날도 맘에 들었으니까요... ^^;)


'꼭 이렇게까지 할래?'라는 또다른 제가 저를 꾸짖기도 합니다.


다시는 언쟁에 들지 않겠습니다. 두려운 시간, 손떨리는 시간이었으니까요.

위안을 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상처에 치유가 될 듯합니다.
아부지 2004.02.24 16:59  
  밤새 생각해서 낮에 들어와봤더니 어느정도 예상했던대로 흘러가서 글은 안올렸습니다. 주제넘지않아..싶어서여. 이제와서 무슨..-_-; 이번에 뵙구여~ 그나저나 봄날도 어울리는데염? 아예 그걸로 바꿔보심이? ^^;
자나깨나 2004.02.24 18:42  
  부지얌~ 머..주제넘는다는 그럼 야그는....나랑 안맞을듯.. ^^;;; 내가 머........ ^^;;;

봄날은...계절 넘어가는 철지난....머 같은 심경이... ^^;

전화줘서 고맙구............

아!!!

'외계인'분이 전화줘서 영광입니다. ^^*

고향별에 가시기 전에 술을 사심이........^^;
joe 2004.02.24 20:03  
  깨나님에게 1표 술사
봄날 2004.02.24 20:33  
  저 아직 심장이 잡고 있습니다.ㅠ.ㅜ
두려운것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걱정해주는 사람에게 '감정전이'를 해주는 것같아 명랑하게 글을 썼을 뿐입니다.

보기보다 선천적으로 걱정많아서 이렇게 일을 벌려놓은 제 자신이 후회스럽기도 하고 두렵습니다.

걱정해주시는 것이라 생각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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