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태사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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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태사랑이란......

bakshish 1 281
  엣날.....
하이텔에서  '백준영', '안민기'라는  이름을 자주 접하였다.
그러다가 나이 마흔에 용기를 내어 배낭여행을 시도했었다.

  열씨미 정보를 모으고 모아서  인도로 갔더니만.....
실제로 거의 써먹을 기회가  없었다.  그냥 부딪히니까 저절로 되었으니까....

  한번 빠져버린 세계에 한동안 허우적거리다보니.....
 계림의 어느 시골길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모심기도 도와주고.....
다름살라의 야외학교에서 그들의 판자공책에 글씨도 써보고...

나중에는.... 정말 ㅠㅠㅠ
이 나이에 사무이의 레게팝에 가서 막춤도 추어 보았다.
외국애들은 내 나이를 알아보지 못하겠지...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태국에 처음 갔을때의 일이다.
홍익인가... 어디에선가  카오산지도를 한장 얻었다.  태사랑.....
요술왕자.....어쩌구저쩌구......

  태사랑과 나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후로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겠다.  그저 태사랑 초기멤버로서
그저 묵묵히  지켜만 보았다. 가물에 콩 나듯이 한두번 글도 써 보았다.
그러나 자주 쓸 수는 없었다.  먹고 사느라 자주 못나가니까 쓸 게
없었다.

  그저  열성회원들의 온,오프라인상의 활동을 마치 내가  참석한듯이
눈으로 즐기고, 다른이의 여행을 내가 나간듯 읽고....아니면..
마치 일주일뒤에 떠날것처럼 계획도 세워보고....

  열성회원들의 그룹도 그동안 너댓번은 바뀐것 같다...오프모임도 많이
했었고.... 그룹별 리더나 성향도 대충 알고 아뒤들도 생각이 난다.....
대구에서도 한번 한것 같은데...두번이었던가?  ....
참석해보고 싶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수질보호 차원에서 포기를 했었다.

  그동안 좋은 일도 많았었고  논쟁들도 많았다.  실제로 '논쟁'이란 용어를
쓰기에는 부끄러운 일들이었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 어떤 해프닝들도 이내 잠잠해졌다.  이번의
해프닝도 그냥 그렇게 지나갈것이다.  그리고 태사랑은 또다시 평온을
되찾을 것이다.

  인터넷상의 논쟁은 끝이 없다.  왜?  온라인상이니까....
그래서 인터넷에서 글을 쓸때는 남을 이해, 설득 시키기보다는
그저 내생각은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서 만족하여야 된다.

  다른 사람들은 그저 "아!...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해주면 족하고.......

    그건 그렇고....
요즘은 진짜 여행을 사랑하는 고수들은 다 숨어버린것 같다....
.................

 
1 Comments
띵똥 2004.02.23 21:37  
  ..고수분들 아마 이곳에 다 계실걸요..^^
bakshish 님 처럼 그냥 바라만 보고 계시겠죠.
수질 보호 차원에서 모임에 안 나가신다고요 ??
허~저도 한번도 참석을 하지 않았는데 태사랑 경상도 모임 한번 하면 나가 보고 싶네요^^[[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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