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서....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돌아와서....

스따꽁 3 374
3년 정든곳 떠나, 멀리 이사하고는 짐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여행갔다가... 보름만에... 집에 돌아와보니.... 남의 집같고....아직 적응이 안되네여... 뭔가 어색한것이........

냉장고에는 평소 빈약하던 때와 달리.. 이것저것 반찬도 많이 들어있고..
(울 동생이 자기네 형부 굶어죽을까봐 바리바리 싸다놓은거라더군여.. - -;;)
아무리.. 이사를 해서 어색하다지만... 첨보는 망가진 벽시계가 냉장고에 들어있지 않나... 쩝...
(이건.. 울엄마가 귀여운 벽시계를 사다주었는데... 울 멍멍이가 보자마자 시계바늘을 물어뜯고, 무서워서 막 짖으니까.. 일단 피신시켜놓은거라네여... - -;; 앞으로 시계구실을 할수 있을런지..)

아파트관리비청구서라는것이.. 16만원이나 달라고... 눈앞에 버티고 있는데...
낼까지 내야한다는데... 은행문은 닫았고...
이걸 어디로 들고가서 내야할지 암담해서 관리소에 들고갔더니.. 은행으로 가라 그러고 ㅜ.ㅠ....
갑자기 천정에서 "관리사무소에서 알려드립니다~" 라는 소리가 튀어나와 화들짝 놀래고...
어제 정모에 갔다오는데...
가서 논 시간보다 왔다갔다 이동한 시간이 더 많은것 같고... 전철비가 1000원이 넘을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고... 집에 앉아있으니... 어디 놀러나갈데도 없고.. 쩝.... 도데체 만화방은 어디에 있는것인지.... ㅠ.ㅜ

그래도... 밤에 멍멍이 산책나가는데....
바로 앞에 기차지나가고(기차길옆 오막살이~ 꿈꾸던 집입니다..히~)
지나가는 기차위로 달이랑 별이랑 떠있고, 아~ 별똥별도 하나 봤습니다..)
아파트바로 뒤에 산이 있어서 공기좋고,
인적없어서 풀어놓고 맘껏 뛰어놀게 해주니... 멍멍이는 좋을것 같더군여...
조만간.. 산짐승으로 변할듯....

그리고... 오늘 저녁에.... 시민문화회관인가... 머 그 비슷한 곳에서... 북경인형예술극단에서 인형극을 한다는데.. 보러갈까 합니다... 가까운곳에 문화공간이 있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 낼 서울 가야하는데.... 암담하네여......
3 Comments
고구마 2004.02.28 13:31  
  켁..산짐승으로 변할 럭키 멍멍 쥬니어 라니...동네에 만화방 없으면 얼런 선점해서 개업하는게 어떨런지..
한마디 2004.02.28 14:00  
  저도 어제 그 생각 했었습니다
왔다 갔다 고생길이겠구나하고...
엠러이하씹 감사합니다...[[윙크]]
아부지 2004.02.28 15:48  
  에헤..만화방이 없으면..꽁언니가 정말로 해보심이..쿠쿠쿠~ 그거 꽤 잘될걸여?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