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아두언 끼리 충돌해서 죽을뻔...
이번주 화요일날... 그러니까 이틀전 17날 저녁이네요.
치앙마이에서 일찍 방콕으로 들어와 월텟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날씨도 덥고
비행기 탑승시간도 많이 남고해서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싸판탁신으로 갔지요.
거기서 방람푸까지 갔다가 공항버스타고 공항으로 들어갈 생각이었습니다.
배를 탄 시간이 얼추 7시가 다 되었더군요...
10밧 내고 미지근한(그러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순조롭게 강을 따라
올라가고 있었는데 라마1세다리가 맞는지 모르겠네요.다리가 두개 있었는데..
그다리를 막 지나 선착장에 배를 잘 대기 위하여 후진하는 순간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뒤 따르던 다른 배의 옆부분과 우리배의 뒷부분이
꽝! 하는 소리를 내며 충돌했지 뭡니까?
다행히 다른배는 옆으로 스쳐가며 큰고장 없이 멈추지도 않고 지나가 버리고
우리배는 아무리 조정을 하려 해도 배가 말을 듣지 않아 우왕좌왕...
배에는 사람들의 소리로 아수라장이 되었고 동작 빠른 몇몇 사람들은 벌써
튜브며 구명조끼 챙겨서 감싸쥐고 있고 순간 머리속엔 여기서 죽을수도 있겠다
는 생각이 들며 정신이 아득해 지더군요.
뒷자리의 현지인 아주머니는 저더러 괜찮으니 조금만 기다리라며 절 안심
시키더군요, 다리위에선 수많은 사람들이 걱정스레 구경하고,,,, 아~~!
천천히 배의 뒷부분에 가보니 다행히 배는 가라앉을 기색은 아니더군요.
좀 부서지고 깃발 꽂은 철봉이 종이장처럼 마구 휘어져 있긴 했지만..
말도 듣지 않는 조종대를 부여 잡고 한참의 전후진 끝에 가까스로 사람들을
선착장에 내려주고 배는 거기서 꼼짝을 못하더군요.
다음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데 남들은 잘도 기다리더만 도저히 다시 배를
탈 용기가 않나 걸어서 시장통을 빠져나와 택시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찔한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도 그순간 머리속에는
수영도 못하면서 물에 빠지면 항공권이랑 여권이 젖어서 집에는 어떻게 가나
하는 생각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보다 먼저 들었다는게 신기할 뿐입니다.
전화위복이라고 택시기사 잘 만나 공항가는 내내 큰건물,유적지,경마장등
지나가는 곳마다 여러가지 설명을 해 주더군요, 태국말인지라 반도 못 알아
들었지만 온갖 손짓 해가면 열심히 설명해 주더라고요. 전승기념탑 지날때는
3백 몇년전 코차산 장군의 전쟁승리를 위한 기념탑이라며 설명해 주더군요.
그래서 코차산이 사람이름인걸 처음 알았습니다.(전엔 그냥 도로이름인줄...)
저도 중간중간 아는 태국어를 써서 그런지 신이나서 설명해 주더라구요.
사무실서 일하다가 이틀전 일이 생각나서 적어 보았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일찍 방콕으로 들어와 월텟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날씨도 덥고
비행기 탑승시간도 많이 남고해서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싸판탁신으로 갔지요.
거기서 방람푸까지 갔다가 공항버스타고 공항으로 들어갈 생각이었습니다.
배를 탄 시간이 얼추 7시가 다 되었더군요...
10밧 내고 미지근한(그러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순조롭게 강을 따라
올라가고 있었는데 라마1세다리가 맞는지 모르겠네요.다리가 두개 있었는데..
그다리를 막 지나 선착장에 배를 잘 대기 위하여 후진하는 순간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뒤 따르던 다른 배의 옆부분과 우리배의 뒷부분이
꽝! 하는 소리를 내며 충돌했지 뭡니까?
다행히 다른배는 옆으로 스쳐가며 큰고장 없이 멈추지도 않고 지나가 버리고
우리배는 아무리 조정을 하려 해도 배가 말을 듣지 않아 우왕좌왕...
배에는 사람들의 소리로 아수라장이 되었고 동작 빠른 몇몇 사람들은 벌써
튜브며 구명조끼 챙겨서 감싸쥐고 있고 순간 머리속엔 여기서 죽을수도 있겠다
는 생각이 들며 정신이 아득해 지더군요.
뒷자리의 현지인 아주머니는 저더러 괜찮으니 조금만 기다리라며 절 안심
시키더군요, 다리위에선 수많은 사람들이 걱정스레 구경하고,,,, 아~~!
천천히 배의 뒷부분에 가보니 다행히 배는 가라앉을 기색은 아니더군요.
좀 부서지고 깃발 꽂은 철봉이 종이장처럼 마구 휘어져 있긴 했지만..
말도 듣지 않는 조종대를 부여 잡고 한참의 전후진 끝에 가까스로 사람들을
선착장에 내려주고 배는 거기서 꼼짝을 못하더군요.
다음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데 남들은 잘도 기다리더만 도저히 다시 배를
탈 용기가 않나 걸어서 시장통을 빠져나와 택시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찔한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도 그순간 머리속에는
수영도 못하면서 물에 빠지면 항공권이랑 여권이 젖어서 집에는 어떻게 가나
하는 생각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보다 먼저 들었다는게 신기할 뿐입니다.
전화위복이라고 택시기사 잘 만나 공항가는 내내 큰건물,유적지,경마장등
지나가는 곳마다 여러가지 설명을 해 주더군요, 태국말인지라 반도 못 알아
들었지만 온갖 손짓 해가면 열심히 설명해 주더라고요. 전승기념탑 지날때는
3백 몇년전 코차산 장군의 전쟁승리를 위한 기념탑이라며 설명해 주더군요.
그래서 코차산이 사람이름인걸 처음 알았습니다.(전엔 그냥 도로이름인줄...)
저도 중간중간 아는 태국어를 써서 그런지 신이나서 설명해 주더라구요.
사무실서 일하다가 이틀전 일이 생각나서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