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환자 격리시킨 태국호텔 인권 침해 시비(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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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환자 격리시킨 태국호텔 인권 침해 시비(퍼온 글)

타이타이 0 519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태국 수도 방콕의 한 고급 호텔이 에이즈(후천
성면역결핍증)문제 워크숍 참석차 투숙한 에이즈 감염자들을 다른 손님들과  격리시
켰다는 이유로 인권침해 시비에 휘말렸다고 태국 신문들이 17일 보도했다.
    방콕의 란 루앙로(路)에 있는 4성급 `프린스 팰리스' 호텔은 워크숍 참석차  투
숙한 에이즈 감염자들에게 같은 층의 방을 일률 배정하고 밥도 다른 고객들과  따로
먹게 함으로써 기본 인권 침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내달 11∼16일 방콕서 열리는 제 15차 국제 에이즈 회의에  앞서
태국 보건부 질병통제본부가 에이즈 감염자를 위한 봉사 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
련한 것이었다.
    태국의 에이즈 감염자 권익 옹호단체 `에이즈 권리 센터'측은 호텔측의  이러한
처사는 차별대우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국내법에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에이즈 감염자의 공공 서비스 접근을 차단한 것은 기본 인권 침해 행위라고  비난했
다.
    호텔측은 `위생상의 이유'로 에이즈 감염자들을 다른 투숙객들과 분리시킨 것이
라고 해명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에이즈 감염자들이 분리된 방에 묵어야 침대보 세
탁 등 모든 것이 한결 수월할 거라고 판단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프린스 팰리스' 호텔은 국제회의 참석차 방콕에 온 외국인들이 많이 묵는 곳이
다.
    `에이즈 권리 센터'의 수파타 나카페우 소장(여)은 내달 국제 에이즈 회의에 참
석할 에이즈 감염자와 의사,간호사 등 각계 대표들이 일부 호텔에서 차별대우를  받
아 국가 체면이 손상되지 않을 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태국 보건부는 에이즈 환자들을 차별하는 호텔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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