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환자 격리시킨 태국호텔 인권 침해 시비(퍼온 글)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태국 수도 방콕의 한 고급 호텔이 에이즈(후천
성면역결핍증)문제 워크숍 참석차 투숙한 에이즈 감염자들을 다른 손님들과 격리시
켰다는 이유로 인권침해 시비에 휘말렸다고 태국 신문들이 17일 보도했다.
방콕의 란 루앙로(路)에 있는 4성급 `프린스 팰리스' 호텔은 워크숍 참석차 투
숙한 에이즈 감염자들에게 같은 층의 방을 일률 배정하고 밥도 다른 고객들과 따로
먹게 함으로써 기본 인권 침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내달 11∼16일 방콕서 열리는 제 15차 국제 에이즈 회의에 앞서
태국 보건부 질병통제본부가 에이즈 감염자를 위한 봉사 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
련한 것이었다.
태국의 에이즈 감염자 권익 옹호단체 `에이즈 권리 센터'측은 호텔측의 이러한
처사는 차별대우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국내법에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에이즈 감염자의 공공 서비스 접근을 차단한 것은 기본 인권 침해 행위라고 비난했
다.
호텔측은 `위생상의 이유'로 에이즈 감염자들을 다른 투숙객들과 분리시킨 것이
라고 해명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에이즈 감염자들이 분리된 방에 묵어야 침대보 세
탁 등 모든 것이 한결 수월할 거라고 판단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프린스 팰리스' 호텔은 국제회의 참석차 방콕에 온 외국인들이 많이 묵는 곳이
다.
`에이즈 권리 센터'의 수파타 나카페우 소장(여)은 내달 국제 에이즈 회의에 참
석할 에이즈 감염자와 의사,간호사 등 각계 대표들이 일부 호텔에서 차별대우를 받
아 국가 체면이 손상되지 않을 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태국 보건부는 에이즈 환자들을 차별하는 호텔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성면역결핍증)문제 워크숍 참석차 투숙한 에이즈 감염자들을 다른 손님들과 격리시
켰다는 이유로 인권침해 시비에 휘말렸다고 태국 신문들이 17일 보도했다.
방콕의 란 루앙로(路)에 있는 4성급 `프린스 팰리스' 호텔은 워크숍 참석차 투
숙한 에이즈 감염자들에게 같은 층의 방을 일률 배정하고 밥도 다른 고객들과 따로
먹게 함으로써 기본 인권 침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내달 11∼16일 방콕서 열리는 제 15차 국제 에이즈 회의에 앞서
태국 보건부 질병통제본부가 에이즈 감염자를 위한 봉사 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
련한 것이었다.
태국의 에이즈 감염자 권익 옹호단체 `에이즈 권리 센터'측은 호텔측의 이러한
처사는 차별대우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국내법에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에이즈 감염자의 공공 서비스 접근을 차단한 것은 기본 인권 침해 행위라고 비난했
다.
호텔측은 `위생상의 이유'로 에이즈 감염자들을 다른 투숙객들과 분리시킨 것이
라고 해명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에이즈 감염자들이 분리된 방에 묵어야 침대보 세
탁 등 모든 것이 한결 수월할 거라고 판단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프린스 팰리스' 호텔은 국제회의 참석차 방콕에 온 외국인들이 많이 묵는 곳이
다.
`에이즈 권리 센터'의 수파타 나카페우 소장(여)은 내달 국제 에이즈 회의에 참
석할 에이즈 감염자와 의사,간호사 등 각계 대표들이 일부 호텔에서 차별대우를 받
아 국가 체면이 손상되지 않을 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태국 보건부는 에이즈 환자들을 차별하는 호텔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