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덴마크 왕실의 결혼식을 보고 있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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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덴마크 왕실의 결혼식을 보고 있자니..

IAN 0 417
밤이 늦은 지금 이 순간 덴마크 왕실의 결혼식을 보고 있자니,
단지 왕실의 결혼인 만큼 성대하고 우아하며 호화로와서가 아니라,
결혼이 인생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일흔이 다된 덴마크 왕비의 두 아들중 큰아들 프레데릭 왕자가 서른 다섯이 넘도록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고, 무성한 소문만을 뿌리며 연예인이나 정치가의 딸들과 염문을 뿌리던중 호주 타즈메니아 섬 출신인 변호사 메리를 만나 오늘 결혼을 합니다.

신랑측의 하객들은 덴마크와 유럽을 대표하는 정치가들과 세계 각국의 왕족들이 가득차 있는 반면 신부측의 하객들은 호주 타즈메니아 섬의 일가 친척들과 친구들 가족이 있어 신데렐라 동화책의 결혼식을 보는것 같습니다.

신부의 입장이 알려지고, 바하의 합주곡이 온 성당에 울려퍼지자 신랑인 프레데릭 왕자는 하염없는 기쁜 눈물을 흘립니다. 신부가 신랑의 손을 잡고 자리에 앉아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덴마크 국민들의 손에 있는 덴마크와 호주 국기가 펄럭입니다. 메리가 결정한 덴마크 시내의 성당에서 내부가 붉은색 장미와 다른 꽃들로 가득차 있고, 신부의 드레스가 유난히 하얗게 빛나고 있습니다.

작은 섬에서 태어나 변호사로 살던 한 호주 여인이 덴마크의 왕자를 만나 왕가의 일원이 되는 정말 꿈만 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결혼과 동시에 메리는 호주 국민임을 포기하여 덴마크인으로 귀화하고, 덴마크 국교를 종교로 받아 들여야 하며, 덴마크어를 배워야 하고, 새로운 왕실의 법도와 여러가지 교육을 동시에 받게 됩니다. 또한 아이를 가능한 빨리가져 덴마크의 왕실을 번영케 하여야 하고 둘 사이에 왕자나 공주가 탄생되어도 이혼을 할 경우는 아이들에 대한 모든 권리를 포기한다는 맹세를 했습니다.

덴마크 왕실의 왕자 프레데릭과 왕자비 메리의 영원한 행복을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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