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에 올라오는 여행사에서 낭패를 봤습니다.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태사랑에 올라오는 여행사에서 낭패를 봤습니다.

julgy 21 1619
저는 이곳에 홍보되는 여행사는 믿을 수 있다고 확신했었습니다.
태국 여행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가장 활발한 사이트에서 지정된 곳이라면 믿을 만 할거라고 생각한거죠.

처음으로 여행사 홈페이지를 따로 갖고 있는 헬로타이 여행사를 이용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여행을 준비했는데 처음에 46만원(+tax)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입금과 컨펌을 받기 위해 기다리며 연락을 취할때마다 어떻게 항공편 가격이 바뀌는지. 결국 처음과 10만원이나 차이가 생기더군요. 1주일도 안되서 말입니다. 물론 시세에 따라서 가격이 바뀔 수도 있지요. 하지만 공개적으로 고시를 했는데도 10만원 차이는 너무한 것 아닌가요?

그래서 결국 여행사를 바꿨습니다. 바꾼 여행사도 역시 이곳에 등록한 업체인 레스포넷입니다. 이곳은 헬로타이와 달리 46만원에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잘됐다고 생각하며 결정했지요.

근데...
출발 날짜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k와 l 사이에 보일거라던 레스포넷이 안보이는 겁니다. 사람들께 여쭤서 전화를 드렸더니 곧 오신다고... -_- 아니 출발 2시간 전에 공항에 가라는 사람들이..어째 표를 들고 있는 분이 늦으시는지?
너무 하더군요. 간 떨어질 뻔 했다구요.. 그리고 레스포넷이라고 써 놓은것도 없더라구요. 그럼 어떻게 찾으라는건지??

심지어 표를 L과K 사이에서 찾으면 된다는 말 조차 안해주어 내 친구는 더욱 낭패를 보았다고 합니다. 물론 인터넷에 써 있긴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마지막에 확인절차쯤은 해주어야 하지요. 친구는 꼼꼼하게 팩스로 넣어달라고 했는데 결국 표는 공항에서 찾으면 됩니다, 라는 말만 들어서 타이항공사에서 바로 수령하는 줄 알았답니다. 그래서 그 친구도 못 떠날뻔 했지요.

제가 이정도만 되어도 이런 글 안 남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더 황당한 일이 돌아가는 날 벌어졌습니다.
여행자가 항공권과 관련되어 가장 황당한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방콕에서 서울가려고 티켓팅을 하려고 하니 저는 부킹이 안되어 있다는 겁니다. 무슨 소리냐고, 제 항공권에 버젓이 컨펌 받았다고 여행사가 스티커까지 붙여놓은거 안보이냐고, 다시 확인해달라고 했죠.

실제로 방콕 떠나기전에 레스포넷과 전화로 통화할때만 해도 컴펌 받았으니 리컨펌 받을 필요없이 바로 티켓팅 하면 된다고 했고, 출발하는 날 받은 티켓에도 컨펌 받았다고 스티커가 붙어있었거든요.

공항의 타이항공 직원은 우리는 그런 스티커 발행한 적 없다면서, 여하튼 부킹이 되지 않았으니 대기하라고 합니다. ㅜ.ㅜ


정말 복장이 터집니다.
(한달오픈짜리 티켓을)1달 꽉 채워 가는건데, 대기가 안풀리면 저는 어쩌라고..??

그나마 다행으로 밤11시 15분 비행기는 놓치고 그 다음 비행기인 밤11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아직도 화가 나는군요.
이곳에 등록한 여행사라면.. 믿을 수 있을거라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봅니다. 여행을 떠나시려고 준비하시는 분들께서 꼼꼼히 따져보셔야 겠습니다.
그리고!!!!!
헬로타이와 레스포넷 이용시는 더욱더!!!!
-_-
아 지금생각해도 아찔합니다;;;;;
21 Comments
스노크아가씨 2004.08.25 12:19  
  해외에서 겪은 일이라 화나신 심정은 이해합니다,,
저두 레스포넷에서 예약했는데,저흰 가격이 내렸다구
오히려 내려주셨거든요,,예약확인 안하구 그냥
돈므앙가서 탔구요,,뭔가 서로간의 오해가있었던데
아닐까 싶기도 한데..암튼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그리구 티켓은 k와l 사이 3번창구에서
받았는데,저는 아침에 전화를 받았거든요
노여움을 푸시고 레스포넷에 전화해서 한번 물어보세요
좀 마음이 편해지시지 않을까합니다
곰돌이 2004.08.25 13:34  
  ^^ 화 푸십시요.... 처음 겪는 일이라 황당하고, 불안했던 것이야 이해가 갑니다만.... 잘(?) 돌아 오셨잖아요^^
스노크아가씨 님 말씀처럼 전화를 걸던지 하셔서 레스포넷에서 하는 일중 미숙(?) 한 점에 대해 조근조근 이야기해 보세요...
이런 2004.08.25 19:07  
  헐 저두 레스포넷에서 똑같은일을 겪었거든여~~

오는날 타이항공에서 부킹안되있다고해서
발을 동동 굴렀었습니다

저만 이런일을 당한지 알았는데~~~ 레스포넷 정말 한심한 회사군요
주니맘 2004.08.26 12:41  
  일단 단체 항공권도 리컴펌을 개인적으로 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떤분들이 태국항공권은 리컴펌 안해도 된다고 하시던데 전 무조건 합니다.
아부지 2004.08.26 14:14  
  저도 레스포텟에서 뒤통수맞은적 있는데염. 티켓이 foc로 되어있어서 마일리지 적립못했다는...-ㅁ-; 일처리 참 이상하게 하는듯...
레스포넷 2004.08.26 15:32  
  여행다녀오시구 전액환불해드렸는데 당했다하시면 참 FOC 다녀오시분 발권 다해놓으신상태에서 다음날로 변경하셨기에  좌석 없어서 FOC로 보내드렸습니다 .다녀오셔서 마일리지 적립안됐다구 전액 환불해달라 해서 환불해드렸습니다 . 못돌아오시거나 못가신게 아니구 전액 환불해 드렸습니다.  너무 하십니다 
 
레스포넷 2004.08.26 15:35  
  참고로 리턴변경시 전화 하셨을때 돌아오셔서 로밍국제 전화비많이 나왔다구  부담을 해드린걸로 알고 있습니다
레스포넷 2004.08.26 15:42  
  우선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 피해를 보신분 모두에게 사과드립니다. 나름대로 이런 오류들을 방지하고자 예약대장과 전산등록 이중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고객님이 메일로까지 보내주신 일정으로 예약하고도 나중에 그런적 없다 하시는분도 계시고 손님이 방콕 공항에 늦게 도착해서 크로스된걸 자정까지 남아서 해결해 드리기도 합니다.
저희가 해야할 의무는 손님의 안전하고 편한 여행을 위해 노력해야하는걸 당연히 알고있습니다.
나름대로 상도의와 책임의식을 가지며 업무를 처리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서로간의 오해는 감정적인 리플보다는 전화로 따끔한 충고를 해주시는 편이 좋을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이런 2004.08.26 16:30  
  어라 전액 환불 되는건가여...?
몰랐네~~
저 기억하시나여 레스포님..?
송탄에 남자 2명~~
6월쯤이었져....
태국에서도 전화했었는데~~~
아마 기억하실거라 믿습니다
그때 제가 손해배상청구를 안한건
여행사를 하다보면 이런저런일 다있을거라 생각하고
이해하고 넘어갔기때문입니다
그뒤로 인터넷상이구 어디서도 레스포넷 이야기를 한적이 없구요
군데 여기서 또 레스포넷에 관한 이야기를보니
적잖이 실망되는군요

((((저희가 해야할 의무는 손님의 안전하고 편한 여행을 위해 노력해야하는걸 당연히 알고있습니다.
나름대로 상도의와 책임의식을 가지며 업무를 처리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요 대목은 쪼금 웃기는군요~~
다시 한번 충고 드리지만 일처리 똑바로하세요

설마 제글에다가는 반박못하시겠죠
아부지 2004.08.26 17:48  
  우선 레스포넷에 피해를 입히는 입장이 되어서 죄송하지만 전액지불이 된 티켓을 말도없이 foc로 해놓으신것도 이해가 안가고 티켓을 발권해놓은 후로도 몇번의 전화가 오고갔던걸로 압니다만 그런 말씀도 없으셨죠. 또한 다녀온 후로도 먼저 전화가 없으셨구여. 환불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일이 생기지않도록 하는것이 순서가 아닐까여? 환불은 당연한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만일 마일리지적립을 하려하지않았다면 모르고 넘어갈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다른분들도 알고 계셔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런식으로 공개되서 저도 유감입니다만 소비자입장에선 알아야하는거겠죠.
이런 일로 인해서 좀더 효율적이고 바른 일처리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느 여행자던지 싼 티켓을 싫어하겠습니까. 다만 가격이 싸다고 당연히 이루어져야할것이 이루어지지않는다면 당연히 문제가 있습니다. 잘처리된 일은 제쳐두고 몇번 안되는 이런 일들이 불거져나오는게 불만이실수도 있지만 몇번안되는 일을 당하는 그 몇명안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귀사의 좀더 나은 발전을 빕니다.
은비는 좀 빠져 2004.08.27 02:11  
  아부지 말씀에 동감동감!!! FOC (free of charge)? 맞나요? 글구 좌석이 없어서 그랬다는데,  FOC는 좌석확보가 쉽나요? 순위가 가장 낮을텐데..???.넘 뻔히보이는
양아치짓 이네요. 그리고 위에 은비님 정말 약삭빠른
멘트 입니다. 
이용안하면 2004.08.27 04:58  
  되지 무슨 말들이 그리 많은지
올라오는 곳이 계속 올라오고 올라오고 합니다?
레스포넷 헬로타이 계속 말 많네요
은비 2004.08.27 05:08  
  FOC 좌석 가장 아래 N 클래스 쓰구여... 자리 없을 경우 대기 가장 후순위 인데요...
마일 적립 안되는건 둘째치고 서라도...
리턴변경할때 문제 상당히 많죠-_-+
조현숙 2004.08.27 09:03  
  죄송합니다.제가 이용해서 만족스러웠던 여행사는 레스포넷이 아니고 클럽오리엔트였습니다.잘못된 댓글로 혼돈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레스포넷 2004.08.27 16:00  
  레스포넷을 이용하시고 불편과 피해를 보신분 모두에게
거듭 사과드립니다. 따끔한 충고 다시한번 새겨듣고 업무처리에 미숙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방콕사랑 2004.08.29 01:25  
  윗 글들을 보니 걱정되네요. 일행중 한분이 직장문제로 혼자 출발해서 태사랑사이트를 믿고 헬로타이를 믿고 예약했는데 제가 직접 가는것도아니고 경험없는 분이 혼자 오는 것이라... 헬로타이 박진환님 9월 10일 안윤정씨 무사히 태국오도록 부탁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비행기도 문제 없도록 잘 처리해주세요.
웃음보따리 2004.08.29 15:52  
  지금 레스포넷에서 예약해놨는데..이런
기훈맘 2004.08.29 16:07  
  웃음보따리님 걱정마세요,,저두 레스포넷 이용해서 22일 한국에 들어왔는데요,,티켓에는 19일로 들어오는 날짜가  찍혀있어서 리컨펌 안해도 됀다는 말에 혹시 몰라 레스포넷과 통화해봤구요,,그래도 안심이 안돼었지만  다행히 공항에서 전혀 문제가 없더라구요,,글구 나같은 경우는 너무 빨리 발권을 받고 보니(떠나기일주일전)..그사이에 가격이 또 내렸더라구요,,그래서 다시 항공권 레스포넷에 돌려주고,떠나기 이틀전에 다시 발권받고,,내린금액만큼 통장으로 돌려 받았답니다..탑항공이용하다 레스포넷 처음이용했는데,,,나같은 경우는 돼게 자주 연락하고 귀챦았을텐데도 친절했거든요^^
어라 2004.08.29 19:01  
  트레블게릴라두 그런 실수 한적 있었는데..
원래 예약한 날짜부터 일주일간 자리 없어서 일주일 늦게 왔는데, 전화했음 비지니스라도 내줬을텐데 전화는 왜 안했냐 하믄서 제탓도 막 할라하대요. 치사스러워서 체류비만 받고 말았는데, 전액환불 해주셨다면 트레블보단 쫌 나아보이는데 아닌가요? 근데 전 그 이후로도 뱅기표 살일 있음 트레블게릴라 또 가봐요. 뭐 여행사가 맨날 그런실수 하는것도 아니고... 넘 맘상해하심 정신건강만 나빠져요, 걍 잊어버리세요~
화이또 2004.08.30 15:39  
  저 지금 태국인데요. 저도 레스포넷에 항공권 예약했거든요. 출국일에 공항에 가니 사람도 없고, 걍. 놓여져 있는 항공권 옆에 사람이 찾아줘서 가지고 왔구요. 친구는 29일 방콧 아웃이고 저는 9월 11일 아웃인데 둘다 9월 6일로 리턴날짜가 되어있더군요. 친구는 홍익여행사에서 대행해서 직항예약했었는데 경유로 겨우 들어갔구요.. 저는 어케 될지 몰라서 음.. 암튼 귀국 후 레스포넷에 항의 전화하려고 했는데..여기와서 이런 글 읽으니 더 열받네요
사랑 2004.09.07 22:30  
  늦었지만....참고하시라는 의미에서....저도 한마디...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에 태국에 가려고 9월말경에
예약을 넣었었는데, 그때는 분명이 o.k. 되었다고
즉, 좌석이 확보되었다고 해서 다른 여행사에 문의
하지 않고 맘놓고 기다렸었는데요.
막상 발권시점에 가서는 아직 대기라는 겁니다.
그리고,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떠날수 없다고 하더라
고요. 황당하데요. 그래서 자초지종 이야기하니, 그
렇게 말한적 없다고(o.k.되었다고) 발뺌만하고
미안하다소리 한마디 없던데요.  A여행사였고요.
B 여행사의 경우에는요.
공항에 갔더니, 내 이름조차 없더라고요.
그래서 타이항공 직원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어찌어찌 출국은 했는데요. 돌아오는 비행기편이
어떨지 몰라 여행하는 내내 불안했었습니다.
무사히 돌아오긴 했었고요.
C 여행사의 경우,
리컨펌은 필요없다고, 알아서 한다고해서
믿었는데....돌아오는 날....리컨펌하지 않아서
취소가 되었더라고요.  그 기분 이해하시겠어요?
공항에서 하룻밤 노숙하고 다음날 아침에도 좌석이
없었습니다. 일요일 이었고, 월요일에는 출근해야하는데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등....편도표를 새로 사서라도 꼭 돌아와야했기 때문에
이리뛰고 저리뛰고...참 막막하데요...표는 없고...
모든 노선이(경유포함)매진되어 돌아올수가 없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돈무앙 기차역에 있는 여행사를 찾아
가서(혹시나 싶어서 거기 까지 찾아가 보았지요)
베트남, 하노이까지는 베트남 항공으로...
하노이에서 인천까지는 대한항공으로...
연결편을 겨우 한장 구해서 돌아왔습니다.
리컨펌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믿으면 안돼요...
이후...저는 리컨펌에 목숨겁니다...
항공권을 취급하시는 여행사 관계자분들께서는
어떤 경우에도 변명을 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실수한것은 사과해야하고...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분발하셔야겠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