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패키지 여행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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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패키지 여행의 실체

몰라도됨 7 3291
* 이 내용은 태국현지에서 랜드사(여행사) 하시는 사촌형의  증언을
  바탕으로 필자가 약간의 픽션과 거시기를 가미한 내용임을 밝힘니다..

나 : 형 어떻게 태국 4박5일에 29만원 이런 가격에 여행 상품이 나올 수 있어?

형 : 응 그건 말이야 ............... (아래 내용 참조)

--------------[ 형 ]  답  변  요  약 -----------------------------

1.패키지는 누가 만드는가 ?

  한국여행사 +  항공사  +  태국현지랜드사(여행사)


2.왜 문제가 되나 ?

  첫번째 ,  한국여행사 : 제대로 상품 만들면 안팔려

  예 - 항공료 50만원 + 호텔 20만원 + 식대10만원 + 관광 등 20만원  = 100만원

  신문광고에 방콕 파타야  3박 4일 100만원 이러면 절대 안팔리거든

  두번째 , 태국 현지 랜드사

  님을 봐야 뽕을 따든지 하는데 ... 100만원 방콕 상품은 한달에 1명이나 보내 
  주니 ,  사무실 유지비도 않나오지 .... 가이드들 맨날 손님 없어서 놀고....

  세번째 , 항공사  비행기  좌석 텅텅 비고  (기름값이 얼만데..)

  그래서 짜낸 아이디어........

  한국여행사  " 옛날에 일본이 29만원짜리 팔아서 대박났는데 우리도
  그거 팔아야지 "

  신문광고비는 항공사에서  협찬 해줄거고.......
 
  태국 현지 랜드사 사장한테 여행사 상품기획담당자 전화 함

  한국여행사 머시기

  " 어이 머시기 사장 나 oo 여행사 누군데 ... 우리가 다 살아야 하지 않겠어
    그래서 말인데 내가 29만원 짜리 만들어서 보낼테니까 알아서 해

  태국 현지 랜드사 사장

  " 그럼 우리 지상비(호텔+식비+관광+마진)는 얼마 줄건데?"

  한국여행사 머시기

    " 지상비" 우리 그거 못주지 .. 비행기표값도 안나오는데
      싫으면 말고 .... 거기 말고도 손님 보내 달라는 랜드사 많아
      (너 그리고  말이야 나한테 술 언제 살거야 ...)

  태국현지랜드사 사장

    " 알았어... 손님 많이 보내 주기나 하세요"

  한국여행사  머시기

      " 아참 김사장 신문광고에는 노팁 / 노옵션으로 광고 하니까
        가이드 애덜한테 팁 받지 말라고  해....... "


    한편 태국 현지 랜드사 에서는..................................

    사장 주재 가이드 소집 대책 회의에서는

    사장 : 애덜아 한국여행사에서 29만에 어쩌고 저쩌고 노팁 어쩌고
    지상비 없고....... 알았냐 ?

    가이드1 : 그러면  사장님 지상비는 얼마나 줄건데요

    사장 : 지상비 없다.. 니네덜이 알아서 해라 손님 받기 싫으면 말고
    가이드가 너 밖에 업냐 ...

    아 그리고 관광 버스는 내가 쇼핑센터 이사장하고 박사장한테 조달하라고
    할테니까 .... 그 집에는 꼭 손님 모시고 가라


    가이드2 : 그러니까 우리돈으로 손님 호텔비 내고 밥사주고 하라는 겁니까?

    사장 : 바로 그거야 ... 옵션 바가지 쒸어서 호텔비,식비 충당하고
    쇼핑 많이 하게 해서 커미션 회사에 입금해라.. (커미션 너도 좀 먹고)
    한국여행사에도 상납해야 하고 .... 쇼핑 커미션 적게 보내 주면
    내년에 우리여행사에다 손님 안보내 준다.
 
    사장 : 우리 회사에서 가이드 하고  싶으면 쇼핑 많이  시켜....
    실적 부진하면 다 짤라 버릴 거니까...

    아 ! 그리고 한국 여행사에서 노팁  광고 했다고  하니깐
    손님들한테 팁 주라고 하지 마세요...........

    < 가이드 대책 회의 끝나고... >


      가이드들끼리 모였다....................

      우리가 살 길은 

      옵션은 필수 ............... (본전이라도 해야지)

      쇼핑도 필수 ............... (우리가 본전하려고 왔냐 돈벌라고 왔지)

      옵션을 어떻게 만들지

      내 본전 부터 계산해 보고 (최대한 후진 호텔에서 싼거 먹이자)

      호텔 (4만원짜리 * 4일 =  16만원)
      식비 (3천원짜리 * 3끼 * 4일 = 4만원)
      관광 (필수관광 입장료 등    = 10만원)
      가이드 마진 (수고비... / 태국 현지 숙소비 , 식비 , 생활비 충당)
      기타 (관광 경찰 뇌물 등      = ?)
      * 태국 현지에서 한국 관광가이드는 불업 취업인 관계로 관광경찰애덜이
      수시로 상납받아간다고 함

      이런 원인에 의해서 나온 패키지 옵션 관광 상품

      해양스포츠 (바나나,제트,패러세일링) 60불 / 원가 ?
      맛사지 1시간 짜리 / 30불 (원가 만원 미만임)
      파타야 나이트 투어 40불 (원가 ? 가이드가 맥주 사줌)
      알카자 (원가 12,000원 정도함) / 50불 
      씨푸드 .... / 40불 (요것도 만원 미만)


----------------------------------------------------------------     

        한편 쇼핑 커미션의 실체는

        태국 백화점이나 , 할인점에서 살 수 있는 가격 대비 3~4배 비쌈

        커미션 분배

        한국여행사 > 태국 현지 랜드사 > 가이드

        * 한국에서 따라온  T/C도 소정의 커미션을 챙겨감
        * 한국 여행사에 커미션 많이 보내줘야 내년에도  손님 많이
          받겠죠
        * 현지 가이드 역시 태국 랜드사에 커미션 많이 입금해야 안 짤리겠죠


        끝.
7 Comments
흠.. 2004.07.15 02:48  
  공감....
퍼옴 2004.07.15 02:53  
  [어느 가이드의 하소연]

세상에 일 시키고 돈도 안주는 여행사에 대하여...
 아세요. 손님 여러분. 사기에요 사기. 신문에 보시면 보다 싸게 보다 많이 보다 많은 포함에 가이드 팁 불포함이라는 광고. 어떤 회사는 
 여행 상품에 가이드 팁을 포함 시킨 가격이라 하면서 현지 여행사로 가이드 팁을 보내지도 않고 심지어 현지 여행사 사장들과 결탁하여
 어렵다는 이유로 쇼핑과 옵션으로 벌어서 가이드를 하라고 하는 실정에 저희들이 손님들 한테 무엇을 해 드릴수가 있겠습니까. 
 흔히 좀 여행하셨다는 분들은 쇼핑과 옵션을 하면 가이드가 다 가져가는 걸로 아시는데 여러분이 여행사 사장이면 그 돈 가이드 다 가지
 라고 하시겠습니까. 쇼핑 하고 옵션 하셔야 가이드 가져가는거 새 발의 피입니다. 어떤때는 옵션 인원이 적어서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일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해야 합니다. 만약에 회사에 옵션을 안하게 되거나 못하게 되면은 직원으로 보지도 않고 일 받기도 힘
 듭니다. 저희 가이드는 퇴직금도 없고 월급도 없고 의료혜택도 없습니다. 저희가 아파서 일을 못하면 서럽습니다. 하루하루 먹고 살고 있
 기 때문입니다. 못 믿으시는 분도 많아요. 외국에 살지 물가 비싸지 등등. 저희들도 꿈이 있어 가족이 와서 돈들이고 현지 역사 정치 문
 화 등등 공부하여 손님들한테 가이드로서 떳떳하게 나서는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점점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현지에 대한것 보다 옵 션과 쇼핑에 관한 이야기꺼리가 더 비중을 차지하게 하는 여행현실이 가이드로서 마음이 서글퍼짐니다. 
 분명 이글을 읽어 보시는 분 중에 그러면 가이드 안하면 되잖아라고 말하고 싶으신 분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이렇게 말슴드리고 싶습니다. 
 저 열심히 공부해서 배운게 가이드라고 그래서 저는 이 직업을 평생 제것이라 생각하고 손님들께 그나라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가르켜
 드리고 보람된 여행이 될수 있도록 하고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걸 다 아실겁니다 현지 가이드 팁은 여행경비에 포함 시켜서 지급한다고 해놓고 손님한테는 받은걸로 해서
 행사를 해야하고 하니 속이타고 답답합니다. 
 저희도 사람인데 일한 보람이 없는 일은 안하고 싶습니다. 가이드 팁 불포함이라고 광고 내는 여행사가
 한국을 대표하는 큰 여행사라는게 마음이 아픔니다. 
 손님들도 싼거 오셔서 뭐 해줘 뭐 해줘 하시는데 가이드가 할수 있는 일이있고 없을수도 있습니다.
 손님들도 직장에서 돈도 안주는데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일을 하라고 하시면 하시겠습니까?
 미친*들 아니면 안함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미쳤어요. 왜냐구요. 그거마져 안하면 저희들은 현지에서
 남아있을수가 없습니다. (자세한이야기는 못함)
 손님 여러분. 차라리 여러분들이 현지와서 여행을 잘 해보시려면 가이드 팁을 가지고 오셔서 가이드 한테 직접 주시겠다고 하세요. 그 
 돈이 어디로 갈지 아무도 모름니다. 여행은 삼위일체 입니다. 손님 가이드 그리고 일정 입니다. 잘 선택하세요.
 손님들은 돈이 아님니다. 그러나 개중에 여행사들은 손님을 짐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냥 외국으로 부치는 짐이요. 손님은 짐과 돈이 아니
 라 한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브랜드 입니다. 그것도 금방 알수 있는...]생각하세요. 여행이 뭔지를......] 
나르시스 2004.07.15 03:36  
  흐~ 왠일이야..-ㅡ;; 이거 퍼갈게요
entendu 2004.07.15 09:42  
  ㅎㅎ .. 씁쓸하지만 윗글 사실입니다. 답글 쓰신분 얘기도 다 맞구요. 저도 짧게나마 가이드 생활 해봐서 아는데.. 그거 정말 오래 할 일아니란 생각에.. 사람이 사람으로 안보이고.. 느느니 거짓말에 반공갈협박( 아직도 현지 가이들중 방콕 밤거리 위험하니 절대 호텔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하는 사람 많을걸요.)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요. 소비자가 질나쁜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길.. 그러나 아직도 신문지상에는 30만원대의 패키지 상품으로 넘쳐나고 50만원 넘게 주고 태국갔다오면 정신나간 사람 취급받는게 현실이니... 태국 싼맛에 갔다 오겠다고 방콕이 태국 수도인지도 모르고 가는 사람들- 대부분 술먹고 태국여자들 성희롱 하다 오죠. 한국사람 망신 다 시킵니다.이런 손님들이..- 랜드사는 랜드비 빼려고 무작정 모객부터 하죠. 가이드도 입에 풀칠하려면 손님들에게 물건 팔아야죠. .. 결국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이거든요. 주변에 누가 30만원짜리 패키지 간다고 하면 꼭 말리세요. 그길밖에 없어요
Jay 2004.07.25 15:33  
  사람 사는데 어디나 다 똑같습니다.
영어만 좀 되면 그냥 혼자 가세요.
가이드 있음 오히려 불편하지 않나요?
싸와디캅 2004.08.10 14:58  
  중학교 3학년 수준의 영어면 모든 통합니다. 막말로 숫자랑 예스, 노만 할 줄 알아도 다 다닙니다. 특히 숫자는 1000단위까지만 알면 됩니다. 1000단위 이상 쓸일이 많지 않으므로... 용기 내서 떠나세요. 그게 더 재밌습니다.
ㅇㅇ 2004.09.02 00:48  
  바로 윗 글은 좀 과장되군요. 과장이라기 보다... 중학교 3학년 수준의 영어로 대중교통 이용해서 하루에 몇가지나 구경하고 체험하고 다닐까요. 무조건 페키지가 나쁘니 아쉬운 회화 실력으로 다니라는건 좀 문제 있는것 같고.. 페키지로 오면 자질구레한거 전혀 신경 쓸게 없다는 장점이 있으니... 단,!! 땀흘려 고생하는 가이드 팁 싹둑 잘라버리는 상품. 50만원 이하의 저질 덤핑 상품은 피자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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