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반성좀 하자는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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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반성좀 하자는 의미에서....

엽전인생 3 550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으나 해당국으로부터 3류국 관광객 취급을 받는 일이 허다하다. 그동안 언론 등에서 여러 차례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어글리 코리안들’이 여전히 현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무분별한 행동을 일삼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일등국민 대접을 받으려면 스스로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7월 말 캄보디아 시엠립 공항. 입국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던 한국인 여행객들은 황당한 일을 겪어야 했다. 캄보디아 출입국관리 직원들이 유독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만 노골적으로 달러를 요구하며 여권을 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랑스·일본 등 다른 나라 여행객들이 모두 무사통과하고 공항에 한국인들만 남게 된 상태에서도, 캄보디아 직원들은 여권을 돌려주긴커녕 팁 가격 흥정만을 하려 했다. 결국 20여명의 한국인 여행객들은 1시간여 동안 공항에서 발이 묶여야 했다.

캄보디아 현지 가이드는 “운이 나쁠 때는 3~4시간까지 공항에 붙잡혀 있는 경우도 있다”면서 “‘빨리빨리’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내 여권 먼저 달라’며 캄보디아 직원들에게 뇌물을 줘왔던 관행이 굳어진 탓”이라고 말했다.

‘빨리빨리’는 태국 방콕공항 입국심사대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앞 사람의 입국심사가 늦어지자 뒤에서 “빨리빨리 좀 하라”며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한 사람씩 통과하게 돼 있는 입국심사대에 단체여행객들이 우르르 같이 몰려들어가 경찰이 와서 떼어놓는 촌극까지 벌어진다. 회사원 김윤이씨(28·여)는 “한국에서야 그럴수도 있는 광경이지만, 해외에서 그 장면을 목격하니 정말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배낭여행족들의 추태도 여전하다. 유럽으로 한 달간 배낭여행을 다녀온 대학생 기완도씨(28)는 한국인 여성 2명의 불법승차를 보고 괜히 자신까지 마음졸여야 했다. 유레일 패스를 끊지 않고 몰래 기차에 탄 그들은 차장이 표검사를 할 때마다 화장실에 숨는 민첩함을 보였다. 호텔에서 다시 마주친 이 여성들은 방값마저 아끼겠다고 남성 3명이 일행인 방에 끼어들어 밤새 술을 마시며 고성방가를 하다가 호텔측에 적발됐다.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그들은 그대로 줄행랑을 쳐버렸다”며 기씨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하나투어 김희선 대리는 “머리를 신성히 여기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지나가는 아이의 머리를 함부로 쓰다듬거나, 한국말을 못 알아듣는 줄 알고 큰 소리로 그 나라 음식문화를 욕해 마찰이 빚어지는 사례도 있다”고 털어놨다. 김대리는 “해외여행객들이 많아지는 만큼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오도록 이제 에티켓에도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향신문 2004.08.04]
3 Comments
so good 2004.09.13 21:01  
  네! 좋은말씀 입니다 다음엔 제가 중국에가서 오줌 누고
올건데 기도해 주셔요
sdfadsf 2004.09.14 12:42  
  내가 항상말하는거지만 난 엽전두개 있다 그래서
난 엽전 인생을 내가 엽전 하나 투자해 사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파람 2004.09.15 19:59  
  저도 반성많이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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