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바랜 제주도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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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바랜 제주도 바닷가에서....

카루소 8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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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항근처 가까운 바닷가(탑동)도로를 그냥 사심없이 걸어갔다.

왠지 낮설지 않은 그 모습은 내가 태국 여행을 처음 갔을때 파타야에서 느껴던

그 감정 이였다.

삼성 에니콜 이밴트에 당첨으로 우연찮게 접하게 되었던 태국 여행이 이렇게

태국을 그리워 하는 메니아로 만들어 버렸다.

그때 일행들과 방콕에서 파타야로 내려 가던중 중간 휴게실이란 곳에서 구입

했던 1000원짜리 슬리퍼,,,신어 보지도 않고 대충 샀는데 호텔에서 신어보니

발이 들어 가지도 않는 여자용 슬리퍼 였던 것이다.

그때 그 신어 보지도 못한 슬리퍼와 이별을 고하며 파타야 해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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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슬리퍼)함께 할수 없는

파타야 해변이 있었습니다

스쳐갈 만큼 짧은

너와(슬리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씁쓸하고 어둡던 내 가슴 안쪽

딱맞는 슬리퍼 한짝이

밤과 함께 너를 몰아내고 있습니다

끝을 모르는 하늘빛 바다와

안맞는 네가 가져다준 어둠과

휘몰아치는 딱맞는 세상에 슬리퍼

이제 내가 할일은

사랑으로

그리움으로

널위해서

누굴위해서

남을위해서

딱맞는 슬리퍼를 준비 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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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탑동에서.....






8 Comments
우주제국천황 2004.11.10 13:44  
  그래...카루소님아.....
이제 그대에게 남겨진 못은 누군가를위하여 자신을 위하여...이미 헤어져버린 한쪽 슬리퍼를 방콕에서 다시
찾아서 줏어 와야만이 해........물론 새 슬리퍼로....
님들의 발에 딱맞는 편안하고 푹신한 슬리퍼를 말이야..
이 미나 2004.11.10 23:20  
  딱!
20년 전이군요.
세번째 사진에서 탑동해안가 임을 알았습니다
열흘동안 여행했던 곳인데,유난히 기억에 남는 여행집니다.
어리목산장에서 라면을 끓여 주길래 자상한 낭군인 줄 알았어요[[삐질]][[우울]]
탑동 해안가에서 어느 분이 그러시더군요!
누님과 함께 여행하시니 참~좋으시겠어요! 헐![[우오오]]잊지 못할 탑동입니다.
이 미나 2004.11.10 23:26  
 
 연애 할때 였구요...
[[삐질]]신혼여행도 그리 갔어요.
부모님께서 해외간적 없으시다며 고집했지요.
사랑은 자주 웁니다[[웃음]]
☆람보☆ 2004.11.11 15:00  
  카루소 아우님 올만이군.

문득 왜 인간들은 사소한 오해로 조금씩 멀어져
가는 것 일까?

제주도 참 좋은곳인데 혼자 여행하기엔 너무 쓸쓸한 곳이기도하고 네게 손폰 한번 하시게나

그럼 즐건 여행되시고 * * * * * * *
카루소 2004.11.11 15:07  
  람보형..지금 부산에 계시는 건가요..?
소식은 들었습니다.
조만간 시간이 되면 소주나 한잔 하시지요..ㅎㅎㅎ[[하이]]
나비 2004.11.11 18:09  
  카루소오빠 아직 제주도? 우주제국천황님 안녕하세여~~잘지내시져?
qing 2004.11.11 22:34  
  카루소님 부산 정모 지원 오세요. 제주도에서 부산으로 잠깐이면 배로 오실수 있어요. 카루소님의 행복한음식 "에피소드", 여행이야기 들려 주세요. 꼭 오시면 좋은데...  [[씨익]][[씨익]][[씨익]][[웃음]]
카루소 2004.11.12 02:07  
  qing님 감사 합니다,,,ㅎㅎㅎ
그런데 제가 교육일정이 다 짜여져 있어서 부산 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하겠네요,,ㅠ.ㅠ
님의 배려에 정말로 감사 드려요~~~
촉디 나 크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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