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 친구, 경계대상 1호인 개와 원숭이
안녕하세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요기에 4발도마뱀이 꽤 많더군여~깨끗하다는 숙소에서도 말이지요. 크기는 대략 3~5cm의 갈색에 검정눈동자를 가졌는데요. 식당이나 그런곳에서도 종종 보셨을거에요. 이녀석 발바닥에 있는 흡착판덕인지 천정도 자유자재로 돌아다닙니다. 처음엔 파충류 종류라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제 숙소에 이녀석이 동거중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루는 밤에 책을 읽고 있는데 침대 옆 벽을 타고 올라오더니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더군여~ -_-; 불과 15cm 정도 거리에서요. 저도 신기해서 이녀석을 보고 있는데 제가 약간만 움직여도 화들짝 놀라서 잽싸게 침대밑으로 다시 들어가기를 수차례.
태국에도 개미 많은거 아시죠? 그중에서 날라다니는 개미들이 제 침대위에 올라와서 물리기도 하고, 좀 찝찝했더랬죠. 그런데 그 때 이 날개미가 침대벽에 붙었습니다. 몇차례 눈치를 살피던 도마뱀녀석은 결국 굉장히 빠른 발걸음(?)으로 다가가더니, 입에서 무언가 나와서 순식간에 날개미가 사라졌더군요. 그리고 들리는 소리...'쩌~꺽'. 조용한 심야인지라 그녀석 날개미를 씹는[-_-;;]소리였습니다. 그러더니 절 다시보고 침대밑으로 도주! 굉장히 빠른 스피드에 물론 경계하는 것이겠지만 웬지 수줍음타는 녀석인것 같아서 귀엽게까지 느껴지더라구요~^^ 음지에서 기거하며 저에게 해로운(?) 악당을 물리쳐주는 녀석을 그날부로 친구로 생각했답니다. 물론 침대위까지 침범한다면 맴매떼찌라두 해줘야겠지요. ㅎㅎ
그리고 태국은 개가 정말 많다고 느꼈고, 일단은 사람들이 별로 개에게 터치를 하지않습니다. 식당위 테이블이나 차도, 인도를 넓적하게 퍼져서 카페트마냥 널부러져있죠. 방콕을 벗어난 근교지역의 비교적 차없는 차도에서는 개가 낮잠을 즐기고, 차들이 피해가는 경우도 목격했습니다. -.,-; 이 녀석들 우리나라처럼 복날같은 특정일에 된장발라지는 경우가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동물학대성의 문장이 아닙니다. 저도 개와 고양이 등 동물친구들 무지 좋아라합니다.] 전 그렇게 그들을 그냥 팔자좋은 녀석들로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교외의 어느 골목길을 지나던중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날은 유난히 그 골목에 사람이 한명도 없더군요. 일방통행해서 나가면 대로가 나오는 골목길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조그만 녀석이 제 뒤를 따라옵니다. 그러더니 옆골목길과 기타등등 외진곳에서 개들이 따라붙기 시작하더군요~흠. 헉, 그때 정말 타고다녀도 될만한 녀석이 침을 '뚝뚝'흘리며 그 대열에 동참하더군요. 결국 6~7마리가 제 뒤에서 학익진을 펼치듯이 제 뒤를 미행합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그러려니 했던 저에게 드디어 처음의 그 작은 녀석이 제 뒷발목을 주둥이[좀 더 세련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지송...(__)]로 꽤 세게 가격하더군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이때 물리지 않은게 다행이죠. 첨병정도 되는가 봅니다. 순발력으로 제가 한발을 들어올리고 뒤를 쳐다보는데...하필 그때 눈길이 마주친 상대는 아까 그 떡대의 침흘리는 녀석이었습니다. 이녀석은 전투대장쯤 되는가 봅니다. 그때부터 무리들이 짖고 으르렁 거리기 시작하더군요. 귀여운 강아지 친구들이 말이죠. -_- 한녀석도 아니고 특히 그 침흘리는 녀석은 정말 어떻게 감당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이럴때 등뒤를 보이고 뛰어가면 안되는거 아시죠? 다행히도 전 줄넘기 뛰듯이 빠른 걸음으로 대로까지 무사히 도착. 흘낏흘낏보다가 확 돌아서서 뒤를 바라보니 이 녀석들 처음과 마찬가지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총총총 제각각 흩어지더군요. 제가 다소 외소한 체격도 아닌데 이런걸보면 여자분들과 아이들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게시판에서도 비슷한 글을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녀석들 정말 제가 좋아서 함께 놀자고 그랬던건 아니겠지요? ^^;;;;;
마지막으로 일부 산악지역에서는 원숭이들이 사람을 습격하는데요~원숭이들도 집단생활을 하는지라 대빵원숭이를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두목은 몸집도 크고 상처가 많으며 한인상하지요~이건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단체관광객이 새끼원숭이의 꼬리를 밟는 바람에, 원숭이떼의 습격을 피해 황급하게 산아래로 내려와 그날 투어일정이 취소되었다고합니다. 굉장히 위급한 상황이지만 무슨 영화 '혹성탈출'도 아니구......웬지 웃음이 나오더라구요~원숭이도 조심하세요.
아...정말 맞춤법이나 올바른 표현에 관계없이 끄적끄적해봤습니다. (__)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요기에 4발도마뱀이 꽤 많더군여~깨끗하다는 숙소에서도 말이지요. 크기는 대략 3~5cm의 갈색에 검정눈동자를 가졌는데요. 식당이나 그런곳에서도 종종 보셨을거에요. 이녀석 발바닥에 있는 흡착판덕인지 천정도 자유자재로 돌아다닙니다. 처음엔 파충류 종류라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제 숙소에 이녀석이 동거중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루는 밤에 책을 읽고 있는데 침대 옆 벽을 타고 올라오더니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더군여~ -_-; 불과 15cm 정도 거리에서요. 저도 신기해서 이녀석을 보고 있는데 제가 약간만 움직여도 화들짝 놀라서 잽싸게 침대밑으로 다시 들어가기를 수차례.
태국에도 개미 많은거 아시죠? 그중에서 날라다니는 개미들이 제 침대위에 올라와서 물리기도 하고, 좀 찝찝했더랬죠. 그런데 그 때 이 날개미가 침대벽에 붙었습니다. 몇차례 눈치를 살피던 도마뱀녀석은 결국 굉장히 빠른 발걸음(?)으로 다가가더니, 입에서 무언가 나와서 순식간에 날개미가 사라졌더군요. 그리고 들리는 소리...'쩌~꺽'. 조용한 심야인지라 그녀석 날개미를 씹는[-_-;;]소리였습니다. 그러더니 절 다시보고 침대밑으로 도주! 굉장히 빠른 스피드에 물론 경계하는 것이겠지만 웬지 수줍음타는 녀석인것 같아서 귀엽게까지 느껴지더라구요~^^ 음지에서 기거하며 저에게 해로운(?) 악당을 물리쳐주는 녀석을 그날부로 친구로 생각했답니다. 물론 침대위까지 침범한다면 맴매떼찌라두 해줘야겠지요. ㅎㅎ
그리고 태국은 개가 정말 많다고 느꼈고, 일단은 사람들이 별로 개에게 터치를 하지않습니다. 식당위 테이블이나 차도, 인도를 넓적하게 퍼져서 카페트마냥 널부러져있죠. 방콕을 벗어난 근교지역의 비교적 차없는 차도에서는 개가 낮잠을 즐기고, 차들이 피해가는 경우도 목격했습니다. -.,-; 이 녀석들 우리나라처럼 복날같은 특정일에 된장발라지는 경우가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동물학대성의 문장이 아닙니다. 저도 개와 고양이 등 동물친구들 무지 좋아라합니다.] 전 그렇게 그들을 그냥 팔자좋은 녀석들로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교외의 어느 골목길을 지나던중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날은 유난히 그 골목에 사람이 한명도 없더군요. 일방통행해서 나가면 대로가 나오는 골목길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조그만 녀석이 제 뒤를 따라옵니다. 그러더니 옆골목길과 기타등등 외진곳에서 개들이 따라붙기 시작하더군요~흠. 헉, 그때 정말 타고다녀도 될만한 녀석이 침을 '뚝뚝'흘리며 그 대열에 동참하더군요. 결국 6~7마리가 제 뒤에서 학익진을 펼치듯이 제 뒤를 미행합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그러려니 했던 저에게 드디어 처음의 그 작은 녀석이 제 뒷발목을 주둥이[좀 더 세련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지송...(__)]로 꽤 세게 가격하더군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이때 물리지 않은게 다행이죠. 첨병정도 되는가 봅니다. 순발력으로 제가 한발을 들어올리고 뒤를 쳐다보는데...하필 그때 눈길이 마주친 상대는 아까 그 떡대의 침흘리는 녀석이었습니다. 이녀석은 전투대장쯤 되는가 봅니다. 그때부터 무리들이 짖고 으르렁 거리기 시작하더군요. 귀여운 강아지 친구들이 말이죠. -_- 한녀석도 아니고 특히 그 침흘리는 녀석은 정말 어떻게 감당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이럴때 등뒤를 보이고 뛰어가면 안되는거 아시죠? 다행히도 전 줄넘기 뛰듯이 빠른 걸음으로 대로까지 무사히 도착. 흘낏흘낏보다가 확 돌아서서 뒤를 바라보니 이 녀석들 처음과 마찬가지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총총총 제각각 흩어지더군요. 제가 다소 외소한 체격도 아닌데 이런걸보면 여자분들과 아이들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게시판에서도 비슷한 글을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녀석들 정말 제가 좋아서 함께 놀자고 그랬던건 아니겠지요? ^^;;;;;
마지막으로 일부 산악지역에서는 원숭이들이 사람을 습격하는데요~원숭이들도 집단생활을 하는지라 대빵원숭이를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두목은 몸집도 크고 상처가 많으며 한인상하지요~이건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단체관광객이 새끼원숭이의 꼬리를 밟는 바람에, 원숭이떼의 습격을 피해 황급하게 산아래로 내려와 그날 투어일정이 취소되었다고합니다. 굉장히 위급한 상황이지만 무슨 영화 '혹성탈출'도 아니구......웬지 웃음이 나오더라구요~원숭이도 조심하세요.
아...정말 맞춤법이나 올바른 표현에 관계없이 끄적끄적해봤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