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싸장님..감동이 크흐흑...
혹시 인천공항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실랑가모르겠네여
지하1층에 있는 크리스탈 세탁소~~
저 여행갈때 들어올때를 생각해서 옷을 준비해놨져 여기 게시판에서 보니깐
쪼기~크리스탈세탁소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드라구요 그래서 저두
물론 사용했지용~~크헉~!!! 근뎅 오늘 도착하는날
뱅기가 넘 늦게 도착하구 중요한건 가방이 않나와 늦었지머예여....
저희집은 안산이라 10시30분이 막차걸랑여
도착시간은 10시15분 -_-;;; 게다가 세탁소는 8시믄 문을 닫걸랑요
부랴부랴 싸장님에게 저나드려서 사정을 했지요....사장님이 집에서
저땜시 공항 요금까지 내구 오셔주셨거든요
근뎅옷을 찾으니깐 아주 짜증나게시리 얄밉게두 딱 30분이쥐머예여 ㅡㅜ
차는 물건너가구 어쩌수없이 바로옆에 사우나에서 자구 낼아침에
가야겠다구 생각하구있느뎅 사장님이 저보구 우짤거냐구 물어보시드라구요
집이 멀구 차두 놓쳐서 기냥 사우나에서 자구간다니깐 사장님이
바로 옆사우나는 가격두 비싸구 찜빌방이 아니여서 불편하다는거에여
차라리 신도시에 나가서 찜질방에서 자는게 낫다구 하시드라구요
제가 신도시가 어딘지 우째 압니깐 -_- 공항두 첨인뎅 ㅋㅋ
사장님이 저에 불쌍한 표정을 보시더니 나가는길에 태워주신다구
타랍니다~!!! 우오오오~~~저는 조아라 하구 탔지요
도착하구 나서 제가 이리저리 짐을 끌구 올라갈라구 하니깐
사장님께서 그런 차림으루 가믄 여행자라구 바가지 씌울겁니다
하시믄서 저랑 같이 오라가주시쥐 않겠어여~~~글구 표끊을때까장
옆에 계셔주셨어요~~흑흑......감동...크흐흐 감사해서 눈물이 주르륵
싸장님 정말 감사합니당 덕분에 지금 찜질방 컴터앞에 있네여~~ㅋㅋ
여러분 거기 싸장님 넘 좋으신거 같아요 근뎅 싸장님하구 이런저런 애기하다
보니깐 여행자 손님이 많이 오는건 좋은뎅 1년이 넘도록 옷을 않찾아간다는
사람두있다는군요 -_-헐~~~
여기 싸장님 넘 좋으신분 같은뎅 글면 않돼요~~~ㅋㅋ 암튼 여행잘다녀와서
비록 집에는 몬들어갔지만 정말 기분이 좋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