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호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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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호 형~^^

에디 2 307
엄형,

다음 맬로 안부를 넣더만.. 두번이나 씹어 드시더군요~^^
씹어서 맛조은건, 쥐포에 이어 정씨네 어포, 일껍니다..

내맬은 씹어야 쓰기 밖에 더 하겠수...쩝!!

하간,

인도에서 은화가, 카오산에서 다구 가 봤다는 정보가
있었더랬 썻썻 더랬썼었는데..
지금은 어느 나라 어느 거리 모퉁이서
형만한 짐보따리릴 뒤로 재끼고 주저앉아 담배를 빨구 계실지..

유난히도 뜨겁던 2002년의 여름..치앙마이..

앞서 달리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유난히 노~오란 머리통이 형의 것과
같아 보이기기에.. 무심코 불러본 형의 이름..

"엄형!!!"
.
.
.
뒤돌아보는  형의 하앟고 살찐 얼굴...


허거덩~~

낮선 이국의 땅에서, 것도 도로 한복판에서..
오토바이를 몰고가다 만나는 인연이라니..

2000년 방콕에 이은 두번째 우연한 만남..

형과 나의 운명도 꽤나 깊이 엮여 있는것 같수...
(근데 우찌.. 한국선 한번밖에 못 봤을꼬~~??)

암턴지,
금년 결, 총각으로의 마지막 여행을 계획하고 있수..

내년초, 한 여자만 죽어라 하고 사랑하기로 만민앞에 약속해야 할것 같은데..
난 별로 자신이 없거덩요...근디

내가 자신 없다고 솔직히 고백하면, 명대로 못살것 같기에..
진실 보다는 장수를 선택 하기루 했수다...
.
.
.

그러저러 하니..

웬간하면 형 있는곳으로 달려가..
"나...한 여자만 죽도록 사랑할 자신 없쓰~~으"  라고 말할 용기, 혹은..


"안락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게 진정한 행복.이라우..잘 사슈~~"
이런 덕담을 얻고 싶으니깐..


이 글을 확인하는 대로 맬 함 날려 주슈~~




ps: 형보다 오래 살려구 담배 끊었수...




2 Comments
봄길 2004.10.19 17:36  
  죄송하지만 난 엄형은 아니지만ㅎㅎㅎ
"안락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게 진정한 행복.이라우..잘 사슈~~"
덕담 한마디하고싶네여.
뽀까부까 2004.10.20 14:49  
  결혼은 무덤이라고 하던디~
제가 대신 용기를 심어 드립니다.
진실합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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