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관련된 재미있는 책들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여행에 관련된 재미있는 책들

사랑 16 743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여러가지 책들을 읽게 되었는데

그 중 재미있고 유익했던 것들을 몇 개 소개합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읽어 보세요.


-아주 특별한 소리여행 : 이동희


 서울대 음대에 재학중인 여학생(국악전공) 3명이

 악기를 들고, 한복을 입고 태국, 캄보디아, 인도, 네팔, 유럽등을

 여행하면서 연주도 하고(즉석연주 포함) 좌충우돌한 내용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웰빙여행 39 : 정보상


 패키지여행의 선택법, 항공권 구하는 방법등

 동남아,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도쿄 밤도깨비 이야기도 있네요.

 국내, 외도, 남이섬, 래프팅, 보성차밭등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있습니다.


- 너무나 느긋한 휴식 스케줄 : 이종은


 1년동안의 세계여행을 한 내용입니다.

 태국, 캄보디아, 영국등 유럽, 중국, 홍콩.

 태국에서 만난 친구에 대한 내용도 나오네요.


- 넌, 이번 휴가 어디로가? : 채지형


매년 휴가때마다 짧게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닌 여행기 입니다.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태국북부 트레킹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큐수, 등


- 떠나라 죽을만큼 목마르다면 : 장자영

 
인도,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터키, 이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6개월여동안 여행을 한 기록입니다.


- 뭉그니의 배낭여행 따라하기 : 강문근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2편은 네팔, 인도


- 세계 240 나라의 한국인들, 4. 동아시아의 개척자들 : 우길, 한명희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등, 성공적으로 정착한 한국인들에 대한 내용

태국에 가서 살고 싶거나한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 보세요.


-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3.인도차이나 남부아시아편 : 한비야


너무 유명해서 한번쯤 다 읽어 보셨지요?

어제 우연히 다시 손에 잡았더니, 읽을 때 마다 새로운 맛입니다.


-히말라야 눈부신 자유가 있는 곳 : 김미진


미술 전공인 미국 유학생이 소설을 쓰기위해 네팔에 갔던 이야기입니다.

저도 네팔에 가기전에 이 책을 읽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 모독 : 박완서


박완서 선생님의 네팔, 티벳 여행기 입니다.

대학 때 부터 개인적으로 박완서님의 소설들을 좋아했는데,

노구(?)를 이끌고 힘든 여행을 하셨더군요.


- 나비의 티베트 여행 : 박남식


평소 명상과 요가를 좋아하는 저자가 티벳, 네팔, 인도, 파키스탄을

8개월간 명상여행을 다녀온 내용입니다.


- 헤르만 헤세의 인도여행 : 이인웅, 백인옥 옮김


여기에서의 인도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것이고, 사실 헤르만 헤세는 인도 본토는 방문하지 않았다.

스리랑카, 말레이 반도, 수마트라섬등을 여행한 이야기임.


- 법정, 인도기행, 삶과 죽음의 언저리


법정스님이 인도와 네팔을 여행한 이야기임.

큼직한 사진과 스님의 눈으로 바라본 인도, 네팔.


- 떠나는 자만이 인도를 꿈꿀 수 있다. : 임헌갑


부담없이 잘 읽혀지는 책, 그동안 몇 번이나 들추어보곤 했다.


- 나는 예순 셋에 배낭여행을 떠난다. : 최근 출판됨


죽을 결심을 하고 마지막으로 떠난 첫 배낭여행에서

저자는 오히려 삶의 당위를 느낀다. 여행을 통하여 새로운 깨달음을

얻어, 자원봉사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현재에도 늘 어디론가 시간만

나면 떠나고, 여행지에서 도와 주었던 일본청년과의 만남이 흥미롭다.

지리멸렬한 삶에 지쳐 있는 분들은 한 번 쯤 읽어 보세요.


- 마지막 여행 ; 박동식


 유서를 써놓고 떠난 인도, 네팔에 대한 여행기임

 네팔갈때 도움을 받았었고, 인도에 가려고 열심히 읽고 있는 중임.



여행기를 읽으며, 나는 언제나 어디론가 떠날것을 꿈꾸지만,

누구나 그러하듯, 쉽게 떠나지는 못한다.

한달만이라도, 아니 보름만이라도 어디론가 떠났으면 좋겠다.

삶은 팍팍하지도 힘들지도 않지만, 가지못한 길, 그 길들이 그립다.

그 길위에서 길을 묻고, 바람의 소리를 듣고 싶다.

16 Comments
바닐라스카이 2004.10.14 04:08  
  너무나 느긋한 휴식 스케줄이랑 한비야님의 바람의딸 시리즈 4권, 뭉근이의 배녕 여행읽어봤어요 ㅎㅎ.. 다 잼있더라구요 . 다른 추천해주신책은 이번에 읽으면서 또 여행에 대한 목마름을 좀 축여봐야겠네요. ^^

참 여행가서는 다카하시 아유무의 Love & Free 읽을만하더라구요. 작고 가볍고 아무생각 없이 읽을수 있고^^
아부지 2004.10.14 09:37  
  아주 유명한 작가의 여행기가 거의 소설이라는걸 알아버린 이후로..제가 개인적으로 모르는 여행가들의 책은 왠지 손대기 싫다는...다 그냥 부풀려쓴 얘기로만 보이더라구여...크흑...[[고양눈물]]
바닐라스카이 2004.10.14 09:48  
  헉-; ; 원래 여행기에 어느정도 픽션의 냄새가 나야 재미있는건 아는데;;- 아부지님 어느 작가의 여행기가 거의 소설인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봄길 2004.10.14 10:39  
  요샌 안타깝게도 대부분 장르의 책들이 꼭 대기업회장의 자서전처럼 전문 제작팀들에 의해 편집돼 나온다는 엄연한 현실... 심지어 현장 르뽀 취재 기사까지 그런 다음에야...
현대문명은 신기루임다. 그만큼 여행의 가치는 커져가고 있음다. 아이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많이 줍시다. 동무들하고 많이 나다니게 합시다.
봄길 2004.10.14 10:41  
  그나 저나 사랑님 대단함다. 참 좋은 분 같슴다. 책은 그래도 가까이 해야함다. 강릉 번개오면 책 한권씩 드리겠슴다. 일반 책이지만 그러겠슴다.
조화나라 2004.10.14 12:14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세계240나라의 한국인들"책을 구입했습니다. 비록 작년에 나온 책이지만 아직 보질 못해서.....
아부지 2004.10.14 12:36  
  네, 전부 사실대로만 써서는 재미없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허풍도 많고 과장도 심하고 하여튼 문제가 있더라구여. 약간만 가미되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많은 사람들을 여행으로 나서게한 책인데..잘못된 상식과 전달로 인한 위험은 어떻게 책임지려는건지 좀 이해가 안가더군여. 물론 출판사쪽에서 그렇게 한걸수도 있지만..씁쓸했습니다. 죄송하지만 밝힐수는 없을것같네여. ^^;;
봄길 2004.10.14 13:26  
  여행기란 것이 꼭 걸리버 여행기처럼 환상의 세계를 꿈꾸게 하는 그런 것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마찬가지로 여행자들도 여행에 대한 헛된 환상을 기대하는 그런 습관을 버리고 다양한 세계의 자연과 또 풍습을 보고 느끼는 그런 소박한 여행을 꿈꿀 수만 있다면 쓸데없는 실망과 허탈감도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꼭 특별한 것만을 예상하는 바로 그것이 미몽이죠. 여행기와 가이드북은 그런 점에서 다르기도 하고...
바닐라스카이 2004.10.14 13:42  
  아부지님 저두 질문하고 - ; ㅎㅎ 가르쳐주시긴 난감하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ㅎㅎ.. 암튼 뭔책인진 모르지만 ㅠㅠ  이 경우엔 모르는게 약;; [[고양땀]]
2004.10.14 14:19  
  저는 3권 읽었네요~ 막상 여행을 다니면서는 여행기가 잘 안 읽혀지는 현상이 생기더라구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여행기는 김훈의 "자전거여행" 입니다. 자전거 페달을 저어가듯 글자 하나하나를 써내려간 것 같은 자전거 여행기. 베스트셀러니 모두들 보셨겠지만...^^
2004.10.14 15:37  
  또 추천드리고 싶은 책은 신영복선생님의 [더불어 숲]입니다. [더불어 숲]은 여행기라기보다는 명상집에 가깝긴 합니다만 여행자들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mariswell 2004.10.14 22:14  
  '바람난 부부의 세계여행'
동갑내기 문창과 부부의 글이라서 정과 풋풋함, 솔직함과 여운이 남는 책입니다.

다 기억을 하시니 대단하시네요...

방바꿔 2004.10.15 00:01  
  이제보니 삶에 쫒기듯 살아온지 꽤 된것 같습니다
예전엔 한권의 책이 그래도 곁에 있었던 적도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어딜가도 책 한권없이 다녀옵니다
신문지 쪼가리에 노트북이 대신하는군요
고맙습니다 다음엔 꼭 읽어보겠습니다

도겟 2004.10.18 14:59  
  여행과 관련된 좋은 책을 소개해주셨군요.
문득 태사랑 회원님들의 여행과 동참한 책들도 궁금합니다...
늘 여행을 떠날 때마다 이번에는 무슨책을 가져갈까? 잠시 고민하잖아요...?
도겟 2004.10.18 15:01  
  2002년이던가? 푸켓의 한 호텔로비에서 수염을 기른 서양신사가 두툼한 양장본 책을 열심히 읽던것이 기억나요. 책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네욤^^*
사랑 2004.10.19 21:52  
  아부지님...혹시...인도에 관련된 책 아닌가요?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작가 베스트 5위안에 든다고
며칠전 신문에서 본 것 같은데요.
스카이님과 명님이 소개해주신 책들은 메모했다가
다음에 서점에 가면 사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ell 님께서 알려주신 '바람난 부부....' 는 저도 꽤
재미있게 읽었었고요, 고구마님과 요술왕자님이 여행
하다가 바람난 부부의 저자들을 만났다는 전설이...^^
봄길님은 강릉에 계시는군요. 오래전 대학시절 경포대에
엠티갔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곳에 사시는군요.
책을 선물로 주신다니 담에 기회가 되면 강릉에 한번
가야되겠습니다....^^
다른 여러분들도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