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해프닝-출발하기도 전에...
이번에도 저는 A항공의 마일리지로 B항공의 발콕행 티켓을 받아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문제는 보너스항공권이 가능한 시간대가 별로 없어 11일 오전 10시 50분 표를 발급받기로 했는데 국제선 상담원들이 약속이나 한 듯 그 티켓을 직항이라고 우기는 것입니다.
이상하다. 그 시간대는 지난 여름엔 홍콩 경유였는데... 어쨌든 상담원마다 제가 묻고 또 묻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그러기를 4명이나 했습니다.
근데 돈므앙 공항에 나오기로 한 마일즈님이 하루 전날 직항은 없고 대만 경유인가 뭔가가 4시 55분에 도착하는게 있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A항공사에 전화를 하니 똑같은 말을 합니다. 신경질이 좀 나서 그럼 방콕 도착시간은 어찌 됩니까? 하니 오후 4시 45분이랍니다. 그래서 그럼 그건 한국시간이지요. 하니 아닌데요. 태국시간입니다.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럼 무슨 직항이 8시간이나 걸리는게 있느냐 하니 그때사 아, 이상하네요. 손님 제가 확인해보고 전화해드리면 안될까요. 합니다. 손님이 그만큼 어필하면 진작에 알아보고 정확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해야 하지 않느냐 하니... 죄송...
결국 손님 죄송합니다. 홍콩 경유인데요. 하는 겁니다. 제가 지난해에도 똑같은 일로 픽업나온 분이 1시간 30분 기다리다 돌아가서 아이들이랑 헤맨 일이 기억이 나는데... 열받아서 그딴 립서비스는 이제 듣기도 싫고 너네들이 이럴 경우 어떤 패널티를 물어야 하는지에 대해 답이나 해라고 했지요.
...
마일즈님은 애초 요왕님 부부랑 같이 나가기로 약속이 돼 있는데 연락이 안된다 하고... A항공사에 갖다 와서 얘기하자 했더니 서울가는 동안 전화가 와서 5천 마일 드리면 되겠느냐고 합니다.
약이 올라 '너네들은 고객이 사고가 나서 제 시간에 못타면 보너스항공권 연장도 안해주고 약관 운운 하면서 말소도 시키던데 너네들 실수로 고객이 어려움을 당하면 패널티를 스스로 물 생각은 안하고 사탕발림 같은 인센티브로 고객을 구워삶을려고 하는 게 옳은 거냐...'
45000마일을 보상하든지 말든지 해라고 하니 갖다와서 보자고 합니다.
결국 어제 오늘 다툰 결과 뭐 내규상 안된다나요.그러면서 10,000마일 주겠다나요. 못받겠다하고 제가 그럼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테니 내거 10,000마일하고 너네가 10,000마일 더 내서 20,000마일분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자고 했더니 오늘 그것도 못하겠다 합니다.
기업의 윤리란게 속이 뻔히 보여서... 결국 10,000마일 분을 15만원으로 환산해서 제게 입금시켜주면 제가 그걸 평소에 돕고 있는 기부단체에 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할 수 있는대로 좀 많이 받아내서 많이 기부하고 싶었는데... 사실 기업에서 받은 패널티를 기부하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짜 돈을 기부하는 건 왠지 찜찜해서요.
기업들... 제 생각으로는 많이 추궁해야합니다. 다같이 소비자 운동에 힘을 모아봅시다.
이상하다. 그 시간대는 지난 여름엔 홍콩 경유였는데... 어쨌든 상담원마다 제가 묻고 또 묻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그러기를 4명이나 했습니다.
근데 돈므앙 공항에 나오기로 한 마일즈님이 하루 전날 직항은 없고 대만 경유인가 뭔가가 4시 55분에 도착하는게 있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A항공사에 전화를 하니 똑같은 말을 합니다. 신경질이 좀 나서 그럼 방콕 도착시간은 어찌 됩니까? 하니 오후 4시 45분이랍니다. 그래서 그럼 그건 한국시간이지요. 하니 아닌데요. 태국시간입니다.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럼 무슨 직항이 8시간이나 걸리는게 있느냐 하니 그때사 아, 이상하네요. 손님 제가 확인해보고 전화해드리면 안될까요. 합니다. 손님이 그만큼 어필하면 진작에 알아보고 정확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해야 하지 않느냐 하니... 죄송...
결국 손님 죄송합니다. 홍콩 경유인데요. 하는 겁니다. 제가 지난해에도 똑같은 일로 픽업나온 분이 1시간 30분 기다리다 돌아가서 아이들이랑 헤맨 일이 기억이 나는데... 열받아서 그딴 립서비스는 이제 듣기도 싫고 너네들이 이럴 경우 어떤 패널티를 물어야 하는지에 대해 답이나 해라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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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님은 애초 요왕님 부부랑 같이 나가기로 약속이 돼 있는데 연락이 안된다 하고... A항공사에 갖다 와서 얘기하자 했더니 서울가는 동안 전화가 와서 5천 마일 드리면 되겠느냐고 합니다.
약이 올라 '너네들은 고객이 사고가 나서 제 시간에 못타면 보너스항공권 연장도 안해주고 약관 운운 하면서 말소도 시키던데 너네들 실수로 고객이 어려움을 당하면 패널티를 스스로 물 생각은 안하고 사탕발림 같은 인센티브로 고객을 구워삶을려고 하는 게 옳은 거냐...'
45000마일을 보상하든지 말든지 해라고 하니 갖다와서 보자고 합니다.
결국 어제 오늘 다툰 결과 뭐 내규상 안된다나요.그러면서 10,000마일 주겠다나요. 못받겠다하고 제가 그럼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테니 내거 10,000마일하고 너네가 10,000마일 더 내서 20,000마일분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자고 했더니 오늘 그것도 못하겠다 합니다.
기업의 윤리란게 속이 뻔히 보여서... 결국 10,000마일 분을 15만원으로 환산해서 제게 입금시켜주면 제가 그걸 평소에 돕고 있는 기부단체에 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할 수 있는대로 좀 많이 받아내서 많이 기부하고 싶었는데... 사실 기업에서 받은 패널티를 기부하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짜 돈을 기부하는 건 왠지 찜찜해서요.
기업들... 제 생각으로는 많이 추궁해야합니다. 다같이 소비자 운동에 힘을 모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