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봉.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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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봉.일 저질렀다

꼬봉 8 564
한 순간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자칫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다행이 약간의 손실로 마무리 됄 듯 합니다.

ㅎㅎ그러고 나니 슬슬 끼가 발동합니다.
이번에 코스도 길게 방콕을 거쳐 리장까지 가고 싶은데
이런 이런, 머니가 없습니다.
생각했습니다.아니 짱구를 또르르 굴려봤습니다.
남편에게는 없어도 그만인 돈인것 같고 내게는 여행가기 위한 절실한 자금!!!

은행이자는 실질적인 마이너스시대고 더 벌길은 없고,
저번처럼 보험회사에서 돈 던져 줄일 없고,

어쩌쓰까나...

ㅎㅎㅎ그래서!!!

주식을 샀습니다.능력껏 벌자!!
많이도 필요없다 5000원만 올라라 그러면 태국갈 돈 됀다.
3000원 더 오르면 내  제주도도 가 준다.

기냥 저질렀습니다.남편에게는 훗날을 볼떄 재테크에
주식은 필수니 지금 소액으로 해 보자고,단시간에 안 팔거니 걱정말라고
공부 열심히 할거라고..갖은 감언이설로 꼬드꼈습니다

 어째 남편이 까먹지나 마라 하면서 순순히 하랍니다.

속으로
걱정을 붙들어 버리시라고..1000원만 오르면 냉큼 팔테니..

[[므흣]][[메렁]][[으힛]]

전 뭘 할려면 일단 책으로 독파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노원 문고에 갔습니다.
어~메 ,우리나라 사람은 다 주식전문가인가 봅니다.
웬 경제서적들이 그리 많은지..

갑자기 눈물이 치솟았습니다.
지난 7년간 내가 너무 안일하게 지내왔구나 싶고
세상에 이렇게 많은것을 내가 모르고 지내왔구나 하는 욕심에
서글퍼지끼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책 쓰다듬으며 울었습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 웬 미친x이 왔나 했을겁니다.

도대체,뭘 골라야 하는지...[[엉엉]]


집으로  오니 남편왈
"어이!1꼬봉,그럼 너도 이제 개미군단이야?"

히힝^^[[으힛]]

왜 그말에 울적한 기분이 쏴악 걷히는지..

그러나 남편은 모릅니다.내가 어떤 발칙한 생각을 하는지..
저는 가늘고 짧게 먹을랍니다.
8 Comments
봄길 2004.11.21 15:57  
  대단한 열의십니다. 정말 대단해요.
저도 어지간히 하는데 애니악으로는 도무지...
잘 되면(안될거 같아 조마조마) 저도 뒷차 탈께요.
샤론 2004.11.22 07:17  
  조금만 하세요 반찬값하는셈으로요
곰돌이 2004.11.22 12:01  
  저 꼬봉님... 발 뺴세요 ㅠㅠ 그거 발 담그면 못나옵니다. 아님 일정액 이상은 절대 투자하지 마시길... [[에혀]]
꼬봉 2004.11.22 12:39  
  우량주만 샀는데,,어제 그린스펀이 한방을 날렸으니..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이 6년마다 돌아오는 주식의 호재라는데.
악재가 자꾸 겹치네요.
휴우~~그냥 묻어야 하나[[기도]]
샤론 2004.11.22 14:39  
  우량주라고 믿지마세요 저 작년에산 다음주식이 절반타작하고있습니다 그나마 하나투어가 효자노릇하고잇습니다만 조심 조심하세요 소문에 휩싸이지마시고
꼬봉 2004.11.22 17:40  
  넵[[하이]]
나니 2004.11.23 13:44  
  그냥...지금 팔구 마시는게...^^...
큰일이군요 2004.11.28 15:14  
  주식으로 돈 벌 생각 말리고 싶네요. 저 역시 조금 날렸고 주위 사람들 모두 딸 때도 있었지만 결국 손해를 본게 주식이었네요. 하지 마세요. 제발...그리고 방콕에서 리장 돈 별로 안듭니다. 치앙마이로 가시고 뱅기가 부담스러우면 라오스 거쳐 징홍으로 들어가세요 곤명 리장 순으로 3일이면 가실 수 있습니다. 도로 포장을 근래에 한 관계로 요즘 길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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