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파는 이웃
울산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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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1 01:55
태국 시골에 있는 처가.
바로 옆집네 아들이 마약 팔다가 구속되었네요
부모님은 아주 성실한 농삿꾼이고
땅도 많고 재산도 넉넉한 집안입니다
1남1녀 남매를 두었고
그 마약범 누나는 초등학교 교사라는데...
마약상이 되는 경로가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자기가 '야바'를 상습 복용하다가
점차 중개인이 되고 손이 커지는 것이죠
그동안 지켜보던 경찰 함정수사로 붙잡혔고
보석금은 50만밧으로 책정되었다네요
시골 동네에서는
그 친구가 마약 파는 줄 다들 알고 있었으므로
보석금 내고 곧 석방되겠지 정도의 분위기
처가 마을의 이장 부인도
마약 팔다가 3년형 살고 얼마전에 나왔죠
지금은 동네 마실 다니며 여유롭게 삽니다
제 아내와 친했던 여고 동창의 아버지는
탁신의 마약과의 전쟁 때 경찰에게 사살되기도
남은 유족들은 마을 장터에서
수퍼마켓 하면서 여전히 잘 살고 있죠
태국 민초들을 보면...
맹자의 수오지심이 없습니다
무엇에 부끄럽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듯
도덕성의 지독한 결핍
여하튼 우리와는 많이 다릅니다
한국은 아직도 좋은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