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식 비데의 숨겨진 기능..그리고 비데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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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식 비데의 숨겨진 기능..그리고 비데100배 즐기기^^

도니 7 1175
"밍글라바"

안녕하세요..^^
양곤의 도니입니다.
오늘 "태사랑"에 올라온 태국식 비데를 보니
"비데"를 오직"비데"로만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그 활용법을 몇가지 알려드립니다여...
이 글은
예전에 저희 미얀마정보 싸이트 http://home.freechal.com/myabiz에
제가 올린 글입니다.
 

"예방 Yae Bun"을 아십니까?

당신이 미얀마어를 좀 하신다면 "분수"혹은 "샤워기"를 말하는것이라고
하시겠지만 제가 이 글에서 지칭하는 "예방"은 바로 화장실 변기옆에
다소곳이 꽂혀있는 수동식 비데를 이야기 합니다.

말랑말랑한 길이 약 1M정도의 호스에 소형 물뿌리는 샤워기가 달려있는
이 기구는 미얀마를 처음 찾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물건입지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저도 한 5년전에 집사람과 1주일 태국 배낭여행을 하면서
이것을 처음 보았을때..
설마 이것의 용도가 "비데"라고는 생각치도 못했슴다.
 -_-;;;;


지금은 이것의 주용도가 휴지를 대신하여
깨끗하고 시원하게 때리고 남은 "응가"를 처리하는
"잔변 처리반"이라는 것을 확실히 압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 물건이기에
미얀마를 찾는 많은 분들이 이것의 용도에 대한 질문을 저에게 하지염...


이 미얀마식 비데(태국식이기도 한)"예방"의 주기능은
바로 항문질환 예방에 있습니다.

일단 우리가 보통으로 행하는
잔변처리의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문화인 답게(?) 화장지를 쓰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최고급 보드라운 화장지를 사용한다고 해도
항문 주름 깊숙히 엄폐,은폐되어 있는 미세한 "떵"을
다 닦아내기란 정말 힘듭니다.

게다가 화장지를 이용하여 "떵"을 닦아낼때 너무 보드라운 화장지를
이용하게 되면 약간의 무리한 힘에 의해서도
국물이 묻어있는 화장지가 파열되어 내몸에서 나온것을
내 손에 묻히게 되는 존나 열받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머... 굳이 손에 묻어있는 것에 대해 냄새를 안맡아봐도 이것이 뭔지는 알수 있지여?
이러면 정말 고요와 평화가 흘러야될 화장실안에서
"떵"보다 더 더러운 온갖 육두문자가 배회하게 되지요

가장 먼저 튀어나오리라 예상되는 소리..

"으 씨바 X 됐다"

또한 화장지를 이용한 "잔변"처리는
항문주름에 숨어있는 약간의 오물은 제거하지 못해서
더운날 흘리는 땀과 함께 끈적거리는 느낌으로 엉덩산 골짜기를 배회하게 됩니다.

이 느낌은 정말 기분 더럽습니다.


특히 미얀마는 일년내내 덥기 땜시
확실한 잔변처리를 안하게 되면
보행중 똥꼬에 끼게되어 새하얀 팬티에 황색의 띠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려움증을 동반하여 어쩔 수 없이 사주경계를 한뒤
주변인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손으로 바지와 팬티를 골짜기로
밀어넣어 가려움증을 진압하는 더러운 일이 발생하게 되지여...

좀 기분 거시기하지여..

그런데 더운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의 지혜가 담겨있는
이 미얀마식 비데 "예방" 을 사용하게 되면
이런 근심과 걱정을 말끔히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것을 사용하면 똥꼬를 때리는 수압으로 인해 동반되는 약간의 쾌감과 보행과 더운날씨로 인해 뜨거워진 똥꼬를 시원하게 해주는 보너스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떠한 물건을 그 물건이 쓰이는 용도로만 활용하는 사람은
정말 멍청한 사람입니다.

미얀마식 비데 "예방"을 200%활용하는 도니의 노하우 공개

짜~잔~

1. 양치질을 한 후 물컵 대용으로 사용한다.

- 양치질 한 후 에 입을 크게 벌린 다음, 미얀마식 비데"예방"을  벌린입으로 분사하면 깨끗하고 상쾌하게 입안의 치약을 몽조리 닦아낼 수 있습니다.
단, 너무 가까이 대면 사전에 혹시 있었을지 모를 "예방"과 똥꼬의 컨택에 의한 잔여물이 식당주변을 오염시킬 수 있으니 주의바람!

2. 외출전 또는 외출후 발을 닦는데 활용한다.

- "예방"은 수압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발가락 사이의 때까지 말끔하게 닦아낼 수 있다.그리고 물의 양과 세기를 내맘대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좋슴다. 무좀예방에도 아주 "그만"입니다.

3. 머리를 감을때 사용한다.

- 얼굴을 변기로 향하고 "예방"을 이용, 머리를 감으면 물이 튀질않고
손쉽게 물의 양을 조절해 가며 머리를 감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소중한 자원인 물의 낭비를 최소화하여
지구환경보존에도 일조를 하게 됩지요...


"예방"은 미얀마 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도구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호환,마마, 전쟁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였으나
요즘사람들은 인간이 발명해낸 도구를 슬기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재앙입니다.

올바른 선택과 기구의 활용은
선진사회로 가는 기본입니다.


이상

양곤에서
"예방"을 슬기롭게 사용해서
오늘도 온몸이 해피한 도니였습니다.

행복하세요

-미얀마(태국)식 비데 "예방"의 활용기와 이것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간단글(리플)로 달아주세여-

-"정보공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도니의 미얀마 정보 커뮤니티 "미야비즈"
http://home.freechal.com/myabiz
7 Comments
고구마 2005.03.27 20:58  
  헉...이용방법 중에.  2번이랑 3번은 괜찮은데, 음냐~ 1번은 아무래도 좀 거시기 한걸요. 물론 직접 부비부비 하는게 아니긴 하지만서도, 왠지~~~
곰돌이 2005.03.28 14:51  
  ㅎㅎㅎ 1번을 시행한 유명하신 분의 이야기가 태사랑에 전설처럼 내려오던데요^^*
생각해 보니 "예방" 이란것이 생활의 지혜군요^^*
상쾌한아침 2005.03.28 17:16  
  치질 "예방"에 왔다임. -_-b(퍼퍽!!!)
도니? 2005.04.02 00:24  
  옛날 조남인씨와 양곤의 피시방 바가지 인수인가 뭔가로 태사랑 시끄럽게 만든 사람인듯...
보라돌이 2005.04.02 14:46  
  저도 머리감는데는 애용했었..;;; 호스가 긴경우..샤워기로도 이용한적이-_-;; 샤워기 수압이 약할땐 이게 왔다여요!!
『☆짝꿍☆』 2005.04.04 11:20  
  흐미 -ㅁ- ; 이거 보다가 배꼽 빠질뻔 했네 =ㅁ= .. ;; 미얀마 비데 .. 특이합니답쇼 +ㅁ+
꽤생긴오라비 2005.04.04 16:29  
  ㅋㅋㅋ 저는 화장지 없이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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