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왕자님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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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왕자님 질문입니다

전문가 21 691
요술왕자님께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도대체 인생과 여행은 어느 관계가 있습니까??

예로부터 여행은 인도로 라는 말이 있는데

인생을 알려면 인도로 가야 합니까 중국으로 가야합니까 태국으로 가야합니가?
21 Comments
pori 2005.05.20 00:34  
  그런 심오한 질문을...>.<..
요왕님..난감 하겠네..^^..
요술왕자 2005.05.20 00:35  
  음... 심각하게 물어보신 거라면 뭐라고 답변드리기가 곤란하군요... 저도 아직 인생이 뭔지 잘 몰라서요... 여행도 더 해봐야할 것 같구요...
셋 다 가보세요. 여행을 통해 인생에 대만 뭔가의 깨달음을 얻으시려면 한두번의 여행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듯...
Teteaung 2005.05.20 01:22  
  진지해서.. 웃음이 나올락 말락.. 요왕님 쩔쩔매고 계시군요. 캬캬캬캬

인도, 중국, 태국 다 갔다왔습니다.

바라나시 '강가' 구불구불 골목길에서 시체를 이고가는 행렬을 꿈결처럼 마주쳤을 때 코끝에 향 냄새가 스칩니다.
그 순간 꼭 처음이 아닌 듯한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약간 휘청하면서 무너지는데 담벼락을 잡고 가까스로 몸을 지탱합니다.

저멀리 슬로 모션으로 노란꽃을 덮은 상여가 지나갈때
거적데기 하나 걸치고 지나가는 수도자들을 지나칠때
루피 동전 하나 달라고 쫓아다니는 아이들을 볼 때
숱한 쓰레기 속에서도 생동치는 짐승들을 볼 때
소똥을 주물럭 거리며 일에 여념이 없는 여인네를 볼 때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 봅니다.

되짚어만 봤습니다.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요술왕자 2005.05.20 01:36  
  제가 쩔쩔맨것처럼 보였나요? 안 쩔쩔맸는데...헐헐
암튼 개인적으로는 여행하면서 인생이 뭘까 같은것은 잘 생각하지 않아서요...
하지만 여행하며 보고 느끼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개개인이 다 틀릴겁니다. 어떤 사람은 하찮게 여기는 것에 대해서도 어떤 여행자는 감동을 받을 수도 있는 거구요...
인도도 가봤지만 글쎄요... 꼭 가야할 곳도, 가지 말아야할 곳도 없다고 봅니다.
여행 속에서 내 삶을 되짚어보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구경할수는 있지만 글쎄요... '인생을 안다'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자체가 모호한 것이라서리...
꼬미 2005.05.20 01:54  
  인생을 알수가 있을까요? 그냥 여행자체를 즐기면되는거라 생각하는데..어느나라를 가야 인생을 알수있는지 안다면 머 다들 가겠네요 ㅎㅎ 하튼 웃으려는건 아니고 여행도 인생이고 사랑도 인생이고 공부도 인생이고 결혼도 인생이고 인도에도 인생이있고 태국도 인생이있고 중국에도 인생이있고..헉헉헉..진짜인생은 자기안에 있을수도있구요...수억명분의 인생에 대해 깨달으실라면 불가능할것같구요...아니면 깨달음을 향한 길만가신다면 조금 빠를지도..하튼 전 인생이 무엇인지는 잘 생각안하게되네요..죽음이 무엇일까..죽으면 어디로갈까..하는 생각은 꽤 어릴때해봤는데 지금은 뭐 그런생각도 별로 안드네요..머리가 너무 비어버렸는지..ㅎㅎ 하튼 요즘 제가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인생 뭐있어~~
난 아는데... 2005.05.20 02:20  
  나한테 물어봐요^^*
홍이 2005.05.20 05:20  
  인생을 알려면 이라크를 가야합니다.한쪽에선 끝없는 테러가 일어나고 또다른곳에선 아침 9시에 벌써 산에 차몰고올라와서 응응응을 합니다. 그런데 길가의 여자들은 거의 뚱뚱한데 산에 오는 여자들은 거의다 날씬하고 이쁩니다. 오후에 모스크에서 울러퍼지는 코란 낭송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근처에있는 술 소매상에선 저녁에팔 술을 정리하고 있습니다.나도 한병사가지고 들어왔습니다.시바스리갈 12년산이 23불입니다.면세점보다 싸게팝니다. 인생이 뭔가요? 종교를 위해 피를 흘리는겁니까?아님 그냥 아침부터 산에와 사랑하는겁니까? 경전을 낭송하며 경건하게 살아야됩니까? 그냥 싼 시바스나 마시며 태사랑 검색 하는겁니까? 아 취할것같다. 인생을 위해 건배!!
유케이 2005.05.20 09:21  
  인생을 알려면 영국 런던에서 공부하세요
선진문화가 이런거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영국 런던 추천합니다.
필리핀 2005.05.20 10:12  
  인생은... 미완성이라고 일찍이 어느 음유시인이 갈파했습니다.
너무 자세히 알려고 하지 마세요. 결말을 알아버린 만화처럼 재미없어져요. [[취한다]]
여사모 2005.05.20 11:15  
  씨리랏병원 법의학 박물관 가보시면 다 부질없다는것 느끼실겁니다.
방콕에 갈때마다 가보지만 역시 정신차리는데는 이곳 관람이 최곤것 같습니다.
인간도 역시 하늘아래 미물에 불과하다는것을 느낍니다. 
태랑 2005.05.20 12:17  
  제 집에 사는 뻥튀기(태국산이지만 한국이름으로 지어줌)라는 개한테 물어 봤습니다. 인생이 뭐냐구?
그냥 멍멍하며 저한테 달려와 무릎위에 앉기네요.
아마도 저한테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요?
"개가 뭐 알겠어요?"
강백도 2005.05.20 13:38  
  인생이 무엇이냐하면...
태어나서 살다가 결국엔 죽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칭하는 것입니다.

살면서, 인생이 무엇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생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죠.

What(인생이 무엇인가), Why(왜 사나) 보다는...
How(어떻게 살 것인가), Which(어떤 인생을 선택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고 고민할 사항일 듯 싶군요.

인도,중국,태국 어디로 가냐구요.
그건... 님 맘대로 하세엽...-_-
도겟 2005.05.20 14:59  
  쿠하하하하......
전문가님의 무서운 질문에 회원님들이 저마다 재치있는 현답을 하셨군요. 모두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원츄]]
kristerx 2005.05.20 19:22  
  제결론은 인생은 별거 아니다...재밌게 살자입니다..ㅋ
방랑자 2005.05.20 20:31  
  인생은...
만물이 잠들어 있는 깊은 새벽....
자지러지게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인 것 같다.
새벽 전화는 가끔씩은 불길하다.
꿈결처럼 들려오는 끈질긴 벨소리에
몽롱한 정신으로 수화기를 들면...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목소리엔 울음이 묻어있다.
죽음은 그렇게 따르릉 따르릉 예고도 없이 온다.
그게 불알친구의 부음이거나, 부모님의 심장마비이거나
가까운 친척들, 때로는 이제 몇 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아이의 소식일 수도 있다.
그럴때....나는 그게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새벽전화는.....
비록 그게 야릇한 신음소리 장난전화라고 할지라도
불길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인생은 새벽에 울리는 전화벨 소리이다.

여행은 떠나는 것이고
죽음도 떠나는 것이므로
인생과 여행은 서로 닮아있다.
그러므로
새벽의 전화벨 소리와 인생과 여행은 같은 말이다.
총총.

할로윈 2005.05.20 21:15  
  인생이 무어냐구여?  글세여  이제  제나이 45이지만  아직은  잘모르구요... 구름이라고나할까요....구름은  뭉치면  비가되어  마른땅을 적시우고,  더운여름엔  태양을 가리는  그림자도되고,  인생은  필요한곳에  구름이되어  비를뿌려  물은 뿌려주고,  인생의  힘든  고난을  격을때  구름이되어  태양을 가려  잠시 휴식을  즐길수 있도록  ,  필요한곳에  나를 줄수있는  그것이  인생이겠지요...
크바치 2005.05.20 21:53  
  인생이 무엇인지 저도 모르죠 하지만인생의 마지막 경험은 바로 죽음이라는 것은 알죠. ㅋㅋ 흑흑
r김삿갓 2005.05.21 00:07  
  인생의 깊이는 살아보며 느끼는거아닌지 저는 인생이 살아가는 마음이 가득할수록 깊어지는거아닌지....
하루의 아침이 시작 될때 탄생의 기쁨이 가득하며 점심의 시간은 나의 활기찬 인생을살수 있게 하는 따사로운 기쁨이며 저녁에는 하루의 일과를 돌아볼수있는 여유로움이기에 지나간 세월에 흔적이 가득하니 고로 너무나 깊이있는 인생을노나기는 너무 빠른것이아닌지..
인생은 본인이 살아가는 방식에따라 다른것이 되니
너무 깊이있는 인생이란 굴레에 빠지지 마시길 ........
오늘도 태사랑 보는맛에 인생의 줄거움아닌가^^.............오라..보라..즐겨라..태사랑으로^^ ^^...
키씨 2005.05.21 18:51  
  인생은 현재속에 살기 ^^
사랑 2005.05.23 02:31  
  인생이  뭐냐구요?  저는  좀더  현실적으로 생각해봤습니다    인생은  돈버는거 아닌가요?    먹고 살기위해서는  일을 해야 합니다    여행하기위해서도  돈을벌어야 합니다    인생은    돈벌기위해서  태어난거라고  저는  생각이  드네요    돈 안벌면  어떻게  이  힘든  세상을  헤쳐나갈까요?   
영쓰 2005.06.15 23:41  
  인생은 나그네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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