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이제 레이싱 시즌에 들어갑니다. ^사진첨부^
뽀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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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5 01:18
우기 한참 중이라 강마다 수량이 풍부한 철입니다.
강이 있는 지역에서는 마을 단위별 남정 50명 정도가 팀을 이뤄
배를 타고 노를 저어 우승을 가리는 축제가 시작됩니다.
아주 얇으면서 긴 배가 마을 근처 강 어귀에 매여져 있고,
8월 내내 마을 젊은이들은 일과 후, 각자 노를 들고
자기 마을 배가 있는 곳으로 모여서 매일매일
진지하게 연습을 해왔습니다.
우승한 마을에는 관청에서 상금이 지급됩니다.
천 년 전,
징기스칸이 중국 윈난 지역을 침입했을 때
윈난 지역의 여러 민족중 하나였던 타이족들의 일부가
배를 타고 라오스 태국 지역으로 피난을 왔던 역사를 기린다고 하던데,
그런 역사를 기억하고 연습하는 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그냥,
다들 열심히 하고,
시합 당일날은 지역의 큰 축제가 된다는 것.
그리고 이긴 팀은
지역의 대표로 도청 주최대회에 참가한다는 것.
이방인의 눈에는 그런 대회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