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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이야기

Robbine 47 1467

팁 이야기가 나와서 글을 쭉 보고 있자니

 

'태국의 빈곤층은 너무 불쌍해보이기 때문에 혹은 한국인인 내 기준에서 그들의 수고료가 너무 형편없어 보이기 때문에 팁으로 그 부족분을 채워주려고 팁을 이 만큼 준다'

 

라는 의견이 예상외로 많은것 같네요.

 

 

팁을 주지 말자는 의견도 아니고, 저도 마사지 받으면 만족도에 따라 팁을 줍니다만,

위와 같은 이유로 주는 팁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좀 재미없는 표현으로 복지를 이야기 할 때 돈을 줘서 직접적으로 도와주는것 보다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하잖아요. 일자리 소개라든지 직업훈련이라든지 하는 방식으로요.

위의 팁 주는 이유는 그런 면에서 너무나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내가, 우리가 대체 뭐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라고 며칠 머무는 여행지에서 그 나라 국민의 부의 재분배에 대한 고민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너무 불쌍해 보여서 팁을 200밧 줬어요 하는 후기가 있고,

팁을 얼마를 줘야 하나 검색하던 분들이 200밧 줘야 하는구나 싶어서 따라하면

그게 고착되고 문화가 되고,

태국에서 외국인을, 특히 한국인을 상대로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들은 그걸 당연시 하게 되겠죠.

태국을 한 달에 한 번 가든, 일 년에 한 번 가든, 평생에 한 번 가든

그런식의 팁은 나의 즉흥적인 감상을 채워주는 것 외에는 전혀 도움되는 부분이 없을것 같아요.

내 뒤에 여행오는 사람들은 이유도 모르고 100밧 줬다가 눈총 받아야 하는게 아니잖아요.

 

태국사람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같아요.

정작 그들은 "불쌍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어요.

내 눈에 불쌍해 보이니 넌 팁 이 만큼 받아라 하는건

좀 과격한 표현으로 하자면 거지 적선하는거 밖에 안되지요.

그렇게 받은 팁.. 기분 좋을까요?

 

팁을 주지 말자는 것이 아니에요.

태국인들도 마사지 받고나서 팁을 준다고 하잖아요. 그럼 그건 줘야 해요.

그 이외에 고급 식당이나 호텔에서 봉사료를 계산서에 같이 넣어 받는 곳은 줘야 해요.

봉사료를 냈는데 또 팁을 주는건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서비스가 매우 마음에 들어서 고맙다면 줄 수도 있지요.

그런데 누가 줬다고 해서 꼭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따라할 필요도 없어요.

 

아래에 한국인은 인정이 많으니 팁 좀 인정스럽게 줘라 하는 글이 있길래 적어봤어요.


47 Comments
motu 2015.07.17 15:13  
제가 오래전에 필리핀 팍상한 폭포 에서 사공에게 몰래 팁주다가
가이드에게 걸려 혼난 이유가 바로 로빈님이 말씀하신 내용이네요.

나중에 관광오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고!
그리고 그렇게 팁을 많이 주는 것보다 꾸준히 일자리가 있는 것이 이들에게
더 행복한 일이라고!
팁이 부담이 되면 관광객들이 뚝 떨어진다고 하면서
암튼 엄청 혼났네요.
코난 2015.07.17 22:12  
구구절절 옳은 소리입니다.
여행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일뿐입니다.
조용히 보고 즐기다 산들바람처럼 흔적없이 사라지면 되는겁니다.
무엇인가 자기 흔적을 남길려고 하면 태풍처럼 현지인에게도 다음 여행자에게 피해를 주게 되고
돌고돌아서 자기도  피해를 입게 되어있습니다.
매자 2015.07.17 22:54  
반대로 태국인이나 기타 외국인이 한국에 여행왔을때 서비스나 용역의 대가로 팁 받아 보신분 있는지요?  아마도 절대로 없을걸로 압니다.
명절때 부모님이 주시는 팁 외에는 ..............
한국인은 베풀면서 챙기지도 못하는 팁........
나도 좀 받아 봤으면  ㅎ
느긋한오후 2015.07.18 01:13  
한국인들이야 팁을 안주는 문화가 일반적이니 그렇다 쳐도
태국인들 입장에서는 보통의 외국인들이라면 웬만하면 다 주는 팁 한국인들은 안주니 짜게 보일 수빆에요..
근데 태국에 나름 오랫동안 있다보니 팁이라는게 줘도 그만이고 안 줘도 그만이고..
서비스좋거나 하면 다음에 또 올 거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챙겨주고 나오는 편입니다.
대신에 안 좋으면 1바트도 없는 거죠..
Robbine 2015.07.18 01:19  
태클은 아니고요, 저는 본 적은 없는데 대부분의 여행후기에서는 서양 여행객들은 주저함도 없이 팁 안주고 쌩 간다고 많이 본 것 같아요. 물론 가게의 고급스러운 수준이나 서비스의 정도가 각 경험마다 다를테니 일률 비교는 못하지만요^^;
앙큼오시 2015.07.18 10:02  
저도 팁주는 한국인은 많이 봐도 팁주는 서양인은 본적이 손에 꼽을 정도인듯........
태국은 팁문화가 정착된곳이 아닙니다.
특히 알려진 관광지(패키지나 일일투어등)에서 팁 많이 달라고 하는데
조금만 벗어나서 가보면 20밧에도 웃으면서 와이를 해주시는 순수한분들 많습니다.
해외에서 불쌍하다고(?) 팁 뿌려대시는분들........
한국에서 커피드실때 알바한테 30밧-천원 이라도 팁주시나 모르겟네요.
느긋한오후 2015.08.01 12:20  
서양애들 기준으로만 보실 필요는 없죠.
보통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들이 태국에 많이들 오는데
일본인들은 팁 잘 줍니다.  중국인들은 잘 모르겠구요. 한국인들은 소소..
태국인들 관광객들 상대로는 그런 걸 기대하는 심리가 있구요.
그리고 태국인들은 태국에 오는 서양인들을 두가지 기준으로 바라보는데
방콕에 머무는 파랑은 돈없는 층이고 푸켓에 머무는 파랑이 돈 많은 애들이다.. 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죠 보통은.. 그러니 팁 관련해서 서양애들이 어쩌구 하는 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주장인 듯..

그리고 한국에서 팁 어쩌구 하시는데 한국에서는 팁문화라는게 거의 없죠..
되려 팁을 주면 왜 주냐는 식으로 반응을 보이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서 팁을 왜주나요?  알바한테 팁하라고 천원주면 퍽이나 좋아하겠습니다..ㅋㅋ

이게 오로지 제 생각이면 모르겠는데
나름 태국인 친구들도 많이 있다보니 듣고 본게 많아서 하는 말입니다..
그들의 생각도 알아야죠.. 한국인 시각으로만 볼게 아니라..
Robbine 2015.08.01 13:18  
그들의 시각이 그렇게 형성된데에 기여한 한국인들의 팁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입니다.
그들의 시각이 100% 맞다고 할 수도 없겠고요.

무엇보다 팁은 주는 사람 마음이라 안준다고 뭐라 할 수 있는 개재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앙큼오시 2015.08.01 13:32  
태국도 팁문화라는게 거의없죠.팁이 일상적인가요?아니죠
관광지에서나 관광객들이 주는게 대부분 아닌가요?
님이 적으셧듯이 "태국인들 관광객들 상대로는 기런걸 기대한다" 라고한말
서양인들어쩌고는 상관없다는 말,일본인들은 잘준다 는말
다합치면 일본인.한국인 위주로 팁을 기대한다는 말입니다만?
오로지 님생각 같습니다만. 태국인 친구들도 그리생각하신다니 그친구들도 그런지 알고있겟습니다.
제 태국친구들은 안그렇던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일본인 한국인한테 주로 팁을 기대하는 그들의 마음을 만족시키기위해 팁을줘야하는건지?
팁의 원천적 의미부터 다시 생각해야 맞다고 보내요.
시골길 2015.07.18 13:39  
마사지는 그렇다고 해도..택시요금 내면서 몇십밧 그냥 뿌리시는 분들..한국내에서 택시요금 내면서 단돈 천원이라도 줘보셨나요..??
저요..? 현지에선 10밧미만은 그냥 팁이라고...한국내에선 1,000원 미만은 거스름돈 안 받습니다만...
유독 '태국'여행에서 [팁]이란 문제를 어렵게 혹은 지나치게 과민대응(호구짓)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은 사실..
Robbine 2015.07.18 14:44  
저도 사실 이게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에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호구취급 받을거 같은 불안함.

이건 정확히 겪은건 아니고 대강 기억나는 부분인데,
택시요금이 76밧 나왔을 경우 100밧을 내면, 보통 기사님들은 잔돈은 셀프 팁이라 생각하고 20밧을 거슬러주는데 가끔 안거슬러주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럼 잔돈 달라고 해서 받아요. 20밧만. 과일노점이나 머 그런 종류의 노점에서는 그런 일이 드문편이었지만 실수인지 의도인지 거스름돈을 덜 주는 경우도 한 두 번 있었던것 같아요. (사실 노점의 경우는 팁 관념이 아니겠지만요) 그래서 돈을 주고 받을땐 늘 서로 확인하고 계산하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도 돈을 쓸 때 확인해야 하는거긴 하지만, 가끔은 그런 부분을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때문에 대충 받고 말 것도 꼼꼼히 확인하다보니 스트레스를 받기도 해요.
스텐리아는오빠 2015.07.18 22:04  
저 지금 금방 파타야에서 카오산으로 넘어왔습니다.
주말이라 모칫역쪽 트레픽 쨈 후덜덜 이구요.
팁가지고 이야기들이 나오니 저도 한마디 할께요.
외국사람들 팁 잘줍니다.
다만 유럽이나 미국 같은데 여행하면 팁의 기준이 정해져 있어
별 무리가 없지만 동남아쪽은 기준이 없어 정확히 얼마다 말할수 없는거죠.
팁 안줘도 되고 또 줘도 되고 그건 개인의 기준이겠죠.
태국.베트남.중국의 밤문화에 지대한?영향을 끼친게 한국인이고
심지어 아프리카 마다카스카라에도 우리나라 건설 노동자들이 흐려
놓은 성문화는 지금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요.
지금 파타야의 어고고바의 화대가 4000~5000바트를 부르는 그 이유가
바로 한국인 때문입니다.
님의 글대로 팁역시 또다른 악순환의 고리가 되는거 아닐까 염려되기에
쓴 글이라 판단됩니다.
태국 길거리를 걷다보면 팔 짤러진 사람들 다리 절단된 사람들 많이 보면
저도 모르게 주머니에 십밧.이십밧 던져주고 갑니다.
물론 국내 월드비전 정기 후원자 이고요.
그러니 제 상식에서는 한시간 6800원 풋 마사지 정성스럽게 받으면 680원 팁주기 미안해서 1700원 주고
나옵니다.
전 이렇게 하는게 맞다고 보구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든 관여안합니다.
각자 알아서 하세요.^^
Robbine 2015.07.18 23:30  
각자 알아서 하는거라고 하시면서 상당히 구체적으로 적어놓으셨네요. 착한 사람이란 칭찬을 받고싶으신건지 묻지도 않은 월드비전 후원까지 언급하시면서요. 화대는 저랑 관련 없는거라 관심도 없고 모르고요, 팔 다리 잘려서 불쌍해 보여 돈 준다는거 말리는거 아닙니다. 그 분들은 그렇게 돈 받으려고 나와계신 분들이니까요. 하지만 노동의 정당한 댓가로 받는 마사지 팁을 300밧 마사지 밧고 불쌍하다고 200밧 팁주는게 웃기다는 겁니다.
johnoh 2015.07.19 02:44  
저도 그래서 '현지인들은 어떻게 주는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지인들이 주는 만큼, 딱 그만큼 주는게 그들의 생태계(?)를 교란시키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여행객들은 잠시 스쳐지날 뿐인데, 현지에 사는 문화를 흐리거나 바꾸면 곤란하죠.
얼마전 태사랑에 현지인은 팁을 얼마나 주는가 질문을 올렸더니
태국은 팁문화가 없다. 라는 단답 답변부터, 팁문화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리플 단 분까지 여러분이 답변 감사히 달아주셨더라구요.

그 리플들을 보며 제가 정리한 건, 동네 일반 식당에선 혼자 가서 먹을땐 팁 줄필요 없고,
술 따라주는 로컬펍 가면 어느정도 팁은 줘야하며(현지인도 주며),
맛사지는 현지인들도 무조건 팁을 준다. 였습니다.

태국사람 불쌍해~ 라며 주는건 그 들을 불쌍히 여기는 '내기준'이고,
현지인은 팁을 어떻게 주는가? 라는 것은 '그들'의 기준이므로, 저는 그들의
기준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생각했어요.

돈 몇천원 더줘서 뭐? 라는 생각으로 웃돈을 주기 시작해서
씨엠립공항에는 한국인들만 1불인가 돈 달라고 요구한다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한테도 요구한다고함).
근데 분명 성격 급한 한국인이 먼저 통과시켜줘. 돈 줄게! 라고 해서
그들의 생태계를 흐린 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나한텐 돈 몇천원이라 쉽게 생각하지 말고, 그들의 문화부터 존중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Robbine 2015.07.19 03:12  
멀쩡하게 열심히 사는 사람을 걸인 만든 꼴이네요.
세상만사 2015.08.03 10:56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의 입국심사관이 여전히 외국인에게 'One Dollar!' 하는군요.

10년전에도 그러더니(당시 혼자서 하노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갔는데, 비자는 정액수수료를 받고 내주더니만, 입국심사관 이넘이 도장을 찍지 않고 1불 노래를 부릅디다. 못 알아 들은 척하고 있었더니, 종이에 1$ 이렇게 써서 내 앞에 내놓았는데 계속 딴전을 피웠더니 못이기는 척 통과시켜 주더라고요)
스텐리아는오빠 2015.07.19 10:24  
묻지도 않은 선행?을 적어논게 아니고 다른 글에 저에대해 국내에서  뭘 얼마만큼 이나 하고  사냐길래
밝힌것 뿐이구요.
태국 관광청 책자에도 팁에대한 내용이 있을만큼 통상 10%의 차지가 존재합니다.
간혹 음식값이 180바트 나오면 200바트 줬을때 식당에서 20바트를 안돌려 주는경우도
있어 기분이 상할때도 있지요.
그리고 태국사람들 전부다가 노골적으로 팁을 달라고 하지는 않구요.
저 지금 카오산에 있구 누보시티 호텔에 있습니다.
제가 다닌 마사지업소 식당 하드락카페 전부 한국 사람 좋아해요.
엄청친절하고 택시도 바가지 쓴적없고(택시 바가지 딱 한번)님들이 생각하는 만큼
한국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나쁘다는걸 못느껴요.
그냥 너그럽게 사세요.
요즘 태국내에서 한국인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는데.^^
나쁜넘들은 어디가나 있어요.
앙큼오시 2015.07.19 21:55  
관광지가서 팁 존재합니다라고 하는거잖습니까.........
여행자들 많은곳 가서 보면 팁주는 사람 많겟죠. 여행자니까
현지인이 팁주는지 알고싶으면 로컬 가보면 알겟죠.
여행 책자에 안써둔 외국인 안오는곳 가보시길......받는지 안받는지....
너그럽게 살라는게 어떤의미이련지........
한국에서도 너그럽게 사시는지?
못살고 우린 인정많으니 팁만이줘라 는 아니라는 겁니다만......
Robbine 2015.07.19 23:10  
그냥 두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Type 3인 듯..

다른 분들이 말씀 하셨으니 이 쯤 하는걸로~
이만큼 했으면 보시는 분들은 다 각자 잘 판단하실 듯.
풀입 2015.07.20 11:35  
팁이라는 개념은  그나라 최소 화페가를  기준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주제원으로 있으면서 관광객들  거침없이 1~2백밧씩 주시는 분들보면 ..

주제원들 함숨 납니다..

팁은 어느나라를 가던 그나라 최소 화페 기준으로 주는 게 맞다 생각합니다.
물에깃든달 2015.07.20 12:25  
음... 팁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작년 방콕여행때 엄마와 저의 차이를 말하자면..
저는 식당같은데선 팁 거의 안썼고요.. 어차피 계산은 제가 다했으니..엄마도 딱히 주진 않았던것 같은데..
마사지 받을땐 다 받고 제가 일어나기도 전에 엄마가 팁 100밧을 척척 주더라고요;; 200밧짜리 받고..-  _-;;(500밧짜리 받고도 100밧 주시던...) 몇번 팁의 퍼센테이지(?)에 대해서 설명도 해보고 그랬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엄마의 논리는... 우리나라에서 2시간 마사지 이렇게 이돈으로 받을 수 있냐.. 젊은사람(혹은 늙은사람)인데 정말 힘들겠다.. 난 요금 더 주고싶다..였습니다.
근데 이걸 뭐라고 할 순 없잖아용=ㅅ=? 이게 적선은 아닌것 같아요.. 그저, 힘든시절 보내신 부모님들의 우리보다 쪼끔 더 지나친 공감능력때문인것 같은뎁...
비교적 저는 팁을 주고싶으면 주고, 맘에 안들면 안주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아 나만 안주면 저 사람이 서운해할것 같아?- - 그런생각이 왜드나요 서비스 받은건 난데.... 니가 내 맘에 안들게 했으니 없는거야! 라는 눈빛으로 맞받아 치면 되!! 라는 마인드로 여행 했습니다.
택시는 잘 안타서 뭐 팁이고 뭐고...사기부터 당해서 - -;

글의 요지가 엉망이네요..
간추리면..
나이 좀 드신분들은 그분들 나름대로 어려운 시절 보내서 아마도 우리보다 힘들게 사는것에 대한 공감되는 부분이 더 클테고 그래서 주시는게 아닐까 하는...
우리(젊은사람들?)만 안그러면 되지용....=ㅅ=ㅎ
Robbine 2015.07.20 12:33  
님 어머님 말씀도 공감됩니다. 그런데 우리의 기준을 현지인에게 적용시키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느껴집니다. 절대로 나쁜 마음이 아니고 아니 너무 따뜻하고 착한 마음으로 그렇게 하신거기 때문에 (어쩌면 과거 노동력 착취에 대한 보상심리 같은 부분일 지도..) 설득이 잘 안될 수도 있겠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기준을 현재 태국에 적용시키는 것은 타당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세상만사 2015.08.03 10:58  
앞으로는 그러시지 말라고 말씀드리세요.
왜 식사하시고 '서울에서는 이 가격에 밥 못 먹는데, 돈 더낼까?' 이러시지는 않던가요?
이웃집형 2015.07.20 21:37  
그냥 팁은.. 본인 맘인거에요.. 그쵸?
그네들의 문화를 생활을 삶의 방식을...
짧게 있으면서 다 이해할 수는 없는거잖아요.

예로.. 제가아는 동생녀석.. 클럽을 가면 호갱이되어줍니다.
한번가면 팁만 2천바트를 쓰지요..
뭐라해도 소용없어요... 그냥 주고싶어서 준다는데..
팁이 팁이아니라 이상한 상황이긴하지만요.
그냥 지 맘인거에요..

내가 적게벌고 많이벌고 부자든 아니든..
걍 주고싶은만큼 주게되는..
괜히 또 엉뚱한 말로 물흐린건 아닌지..
Dcinema 2015.08.01 03:07  
태국인한테 물어봤는데 그친구는 마사지 받고 팁 안준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업투유. 정답이지요.

하지만 단기 관광객들의 과도한 팁은 그들에게는 상관없겠지만 장기여행자나 사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해지는건 사실이더군요.

마사지 받고 팁을 안줬다고 실망하는 직원을 보면 괜히 나쁜손님되는거 같구..  억지로 주게되는 상횡도 참 기분 별로구여
Robbine 2015.08.01 13:19  
저도 단기 여행자들의 감상적 기분에 취한 후한 팁이 현지인들의 인식을 흔드는것에 대한 우려는 있습니다.
앙큼오시 2015.08.01 13:36  
관광지와 여행자가 잘오지않는 곳과의 팁주었을때 차이를 보면 절실히 느끼게 되더라구요.
Ansso 2015.08.11 14:57  
저도 팁을 어느정도 줘야하는지 굉장히 난감한거 같아요. 저는 한 1달러 정도 생각했는데... 이정도는 나쁘지 않은걸까요?
Robbine 2015.08.11 19:07  
백밧 정도가 천원쯤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1달러..
지금 논의는 백밧씩 턱턱 팁을 주고가시는 단기 한국인 관광객들 덕분에 한국인들은 팁을 줘도 띠꺼운 표정을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암꺼나 게시판의 팁 관련 글 참고하시고요 (아직 많이 넘어가지 않았으니 2-3페이지 내에서 글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잘 감이 안오실땐 7-10%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뭐 정답 알려드릴 수 있는 수준의 사람은 아니지만요;;
Robbine 2015.08.19 11:24  
죄송해요. 백밧이 3300원, 3달러 정도 되네요. 계산을 잘못하였습니다.
가자배낭 2015.08.19 09:36  
팁은 말 그대로 팁이니까 주고 싶은 사람 마음 아닌가요

우리나라만 팁 문화가 별로 없어서 그런가 복잡하네요
Robbine 2015.08.19 11:23  
네, 맞아요. 주는 사람 마음이지요.

그런데 주는 사람이 개념을 좀 다르게 잡아서 너무 큰 돈을 팁으로 줘버리면 그 다음 여행자에게 영향을 준다는게 이 글의 취지입니다.
유뽀 2015.08.19 22:31  
팁을 점점 당연시여기는 걸로 인식이 바뀌는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저처럼 돈없는 학생들은 한푼두푼 모아서 가는거라 솔직히 팁도 아깝긴 하거든요.. 물론 최상의 서비스를 받았다면 내는게 아깝지 않더라두요. 한국에는 팁 문화가 없어서 그런지 몰라두 좀 불편하긴 하네요
Robbine 2015.08.19 23:45  
팁이 아깝지 않은 분들은 팁 달라고 눈치주지도 않으시죠.
우리나라에 팁 문화가 없어서 한국인으로서는 팁을 주는게 어색하기도 하고요.
inq1217 2015.08.22 21:27  
그렇군요.....좋은 팁 감사합니다
Robbine 2015.08.22 23:49  
여러 선배님들의 의견을 종합하였을 뿐입니다~
슈튼 2015.08.23 11:46  
팁 너무 많이 주는건 좋지 않은거 같아요.
현지에서 10밧, 20밧이면 충분한 돈인데 여행객들은 100밧씩 주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보통 10% 전후가 적당한 금액이라 생각되는데 200밧짜리 마사지 받았다면 20밧정도...정말 좋았따면 50밧 정도면 충분합니다.
Robbine 2015.08.23 21:48  
제 개인적인 기준도 슈튼님하고 똑같아요. 220밧 짜리 타이마사지 받은 후 왠만하면 20밧 드리고, 엄청 좋았으면 50밧 드려요.
뻠스뻠스 2015.10.25 09:05  
첨 맛사지 받았을때 팁을 100밧 줬는데 과했던 거군요.... 한국 기준으로 생각해서 ..
20밧짜리 지폐가없어서.. 이럴경우 거슬러 달라고 해도 되는건가요?
빅야드 2015.12.30 17:26  
카운터에 잔돈 거슬러서 주면 됩니다. 맛사지 샵 팁용 잔돈 항상 비치해둡니다.
현쥬니어 2015.10.30 01:38  
팁은 서비스 품질보고 주고싶은마늠 주는게 제일 맘 편해여.
infinitytraveler 2015.12.10 19:05  
팁은 서비스의 질이 좋고 내가 받은 서비스가 기대이상일때, 주고싶으면 주는거지 그게 아니라면 주지말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판단은 각자의 몫
범홀 2015.12.26 19:44  
10-15%가 적절하다고 봅니다
작은돌 2016.01.05 12:53  
팁이라는게 서비스가좋고마음에들어야주는거라 생각해서 저는 서비스가마음에안들면 그냥 나오는데..막상나오면좀 미안하기도하구 그렇더라구요
드림4 2016.01.14 12:31  
저도 어디가나 팁이 항상 신경쓰이더라구요..한국에서도 정말 감동받거나 감사한 경우 팁에대한 거부감이 드리곤 했었는데..여행지에서는 워낙 당연히 무슨 여행상품인냥 팁을 줘야하는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내가 우러나와서 주는경우는 적게 주거나하면 서비스 해주시는 분들도 대놓고 싫은티 팍팍내고 정말 당황스럽더라구요..여행사 에서도 아예 얼마를 줘라 라고 정해서 알려주기도 하고 이건 아니지 않나 싶어요
송타타 2016.01.18 03:05  
팁이 원래 이용금액의 10%인데.. 덜줄수도.. 더 줄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팡그래 2017.09.06 13:34  
외국인이면 무조건 팁달라고 떼쓰는 마인드...  관광지 말고 촌동네가면 그런게 없을텐데  사람들이 돈을 너무 밝혀서 서로 인상 구기네요.  팁문화권에서도 서비스가 마음에 안들면 팁을 안내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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