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뇌물 수수...
현재 건설중인 방콕의 신공항 '쑤안나품'이
시설 구매와 관련된 뇌물수수 논란으로 인해서
그 개장이 훨씬 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의 개요는,
최첨단 화물 검사장비를 미국으로부터 구매하면서
태국의 고위 관리들이 뇌물을 받았을 것이라는 내용.
이 사건이 다름아닌
미국의 사법 당국에 의해서 제기되었기 때문에
탁신 정부로서도 어물쩡하게 넘어가지를 못합니다.
야당인 민주당의 주장은,
애시당초 발주 자체를 미국 공급자로부터 직접 않고
태국내 브로커를 통해서 한 사실이 수상하다는 것.
물론 탁신 수상은 그런 일 없다고 항변하지만
국민들의 상당수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형편.
태국내 장비 구매 브로커인 '패트리어트'사는
해당은행에 자금 거래기록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하며
자신들이 뇌물 거래와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서 안간힘.
반면에 야당에서는,
이 사건에는 태국 고위 관리가 연계되어있기 때문에
일반 수사로는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우므로
독립 검사들 통한 수사를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싱가폴의 창이 공항과 함께
동남아 허브 공항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 태국으로서는,
방콕 신공항의 개장 지연으로 동남아의 주도권을
싱가폴에 빼앗기지 않을가하여 노심초사라고.
실제로 유럽의 항공사들은
새로 사들인 에어버스 500 인승 2층 여객기를
동남아의 방콕이나 싱가폴에 취항을 준비 중입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까 탁신 수상은
뇌물 스캔들과 관계없이 예정대로 장비 구입을 진행하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