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제게 격려의 글을 보내 주신 분들은 이곳에서 언쟁하기 싫어할 거 같아서요...
그래서 제게 쪽지를 통했을 거구요...
제게 쪽지를 보낸 분들의 대부분은 처음 보는 아이디더라구여. ..
하긴 여긴 글 쓰거나 리플 다는 사람의 수가 극도로 제한이 되어있기는 하죠..
어짜피 저를 욕하거나 험담할 분만 여기에 리플 달지 않겠어요?? 그래서 잠시 생각하다 지웠습니다.
보셨군요. 그틈에...
무척 자주 여기에 들어와 계시는 분이신가봐요.
하긴 저도 할일 없을 땐 켜놓고 지내기도 했죠..ㅋㅋㅋ
들라닥 날라닥... 제가 생각해도 너무할 정도로 말이죠.
마치 중독증세처럼..
한편으로 시간 낭비를 너무 많이 한거 같다는 생각도 했었구요... 시간 죽일 땐 컴퓨터가 그만이죠..ㅎㅎ
그리고 우리 딸은 아쉽게도 전교1등을 못하고 반에서 1등이라고 썼는데... 우리 딸까지 전교 1등 만들어 주시고 고맙네요..ㅎㅎㅎ 별걸 다 기억해 주시니 고마울 따름. 솜..님이 제가 썼다 지운 글을 잘못 기억하셔서 말이 길어졌습니다.
음... 여기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장인거 같구요.
일주일 정도 안들어 오는 사이 17통의 쪽지가 와 있더라구요. 모두 여기다 글을 쓰고 싶지만 험악한 분위기가 싫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말도 하고 싶었어요... 그냥 조용히 있음... 제가 수세에 밀려 여기 안오는 구나 이럴 분도 많을거 같아서요...
말바꾸기 쇼 씩이나.... 쇼 부릴만큼 머리 안돌아가구요..
하기사 정권 초기에 저의 동네 사람들이랑 대통령 험담을무쟈게 했죠..(압구정동에 어찌 어찌 하다 살게 되었네요. 결혼 전부터 살기 시작한 동네죠)
근데 지금은 무척 좋습니다.
평생을 벌어도 못모을 만큼 집값이 올랐고...
아시다 시피 같은 동네에 두채가 아닌 사람이 없죠..
저도 직장 동료의 조언으로 한채 더 장만해서 얼덜결에 노대통령의 덕을 보았네요..
투기 아닌 투자를 한거죠.... 은행에 넣어놓은 돈 고스란히 빼서 산거니까요.
그래서 그 노통이 이젠 좀 용서가 됩니다....
우리 동네 사람들 다 그렇게 말하거든요..
말바꾸기 하고 있죠. 기분 좋은 말바꾸기..
손은 안으로 굽는다고
당장 내 손에 돈 쥐어 주는데 싫다 할 사람 없죠
(이젠 집자랑 까지 한다고 난리 치겠다...)
정말 안타까운 마음에 한마디 적어봅니다..처음에는 그냥 조금씩 자랑하시더니 이제는 아예 대놓고 하시네요..저의 20대 초반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도 그때 님처럼 인터넷 동호회에 괄호 처놓고 아빠가 어쩌고 엄마가 어쩌고 제가 동생이..등등의 자랑을 했었습니다..그리고 그에 관한 아이들의 반응을 즐기곤 했었죠..물론 님처럼 자주는 안했지만..그당시는 사람들이 열등감에 사로잡혀서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한 5년이 지난 지금 보니 그게 아니었네요..제가 잘못되었던겁니다.
제가 그 당시 생각하는 수준이 너무 낮고 또 어렸다고 치더라도 님은 저희 엄마보다 10살쯤 어리신 나이 아닌가요? 저희 엄마가 나가서, 혹은 어디 동호회 게시판 가서 이런 말들을 하고 있을꺼라고 생각하면 정말 낯이 다 뜨거워지네요..절대 그러지 않겠지만...
님, 이 세상에는 님보다 훨씬 잘난 사람이 많습니다..그렇다고 또 저보고 열등감 때문에 그런다고 하지 마세요..제가 위에 써놨죠? 한동안 저도 그랬었다고..그런식으로 말하면 저 님보다 훨씬 잘났습니다.. 저도 파리에서 6년 살았구요, 엄마는 님이 나오신 대학을 나와서 석사 따고 박사까지 따서 대학교수시고 그것도 님같은 미대입니다. 아빠는 정확한 타이틀을 거명할 수는 없지만 장관급이십니다. 물론 님의 남편분께서 나오신 대학을 나오셨겠지요? 그외 친척도 많습니다. 현직에 더이상 안계시니까 거명할 수 있는 한분으로는 지금 현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장관을 지내신 분입니다..저 정말 이런 말 용기(?)를 갖고 쓰고 있습니다. 제가 쓰고도 낯뜨겁군요..
정말 안타깝군요..저는 40쯤 되면 사람들 다 현명해지는 줄 알았습니다. 잘나도 안잘난듯..사실 이 세상에 절대적으로 잘난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제가 만약 님이었다면 지금 여기에다가 저의 자랑도 잔뜩 썼겠죠? 그렇지만 저는 님과 같은 사람이 되기는 싫네요..40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기에 저는 님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쪽지를 보낸 어떤 분이 심리학을 전공하셨는데 저의 상황이야기를 더 해 보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라고 하셨거든요... 역시 그분의 말씀과 똑같은 결과가 나오네요..
그러셨거든요...
저한테 두손들었다는 사람도 나올거구...
욕하는 사람도 나올거구...
자기의 경우와 비교하는 경우도 나올거라구요..
충고도 나올거고..
그분 말에 의함 심리적 컴플렉스라고 하는데(저는 그렇게 생각한합니다.)
아마 제가 글을 다시 쓰는 것에 대해 물고 늘어지는 사람도 있을거라고 하네요..
사람들은 자기 보다 나은 조건의 상대방에게서 적개심 내지는 심리적 위축감을 느끼기 때문에 사이버 상에서
그 사람을 이기고 싶어 한다구요...
(하지만 자격지심... 이런건 사람마다 다르다고 봐요. 물론 저보다 잘난 사람들.. 돈 많은사람들 무지 많습니다.강남의 저 많은 빌딩들을 볼때마다 서울엔 부자가 무척 많을거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자기네 끼리 치고 받고 싸우게 놔두라고.. 그리고 여기 역시 군중심리가 작용하는 곳이라 첫사람이 비판의 글을 올리면 우르르 따라가는 양상을 보일거라고...
그거 보면서 즐기라고,. 웃으면서...
그분 너무 재미있어요!!!!!!!!!
ㅎㅎ 정말 그러네요..
저의 상황 설명을 더 하고픈데..
더이상의 설명은 지금 안할렵니다.
제가 올해 40 이 되었는데 제글을 다 읽어보셨나봅니다.
제가 40인걸 아시는거 보니까...
저의 자랑을 하고 반응을 보고 싶은건 아니구요..
솔직히 전 그릇이 작은탓인지...
저의 상황에 매우 만족하고 아주 좋습니다.
자랑하고 자시고도 없죠......
그리고 이렇게 한가하게 글쓰고 서핑하는 휴식의 즐거움도 있구요...
항상 제 주변에서는 저를 부러워만 했지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거든요(아마 오프라인이라서?? 나한테 죽을까봐???ㅎㅎ)
어짜피 저를 비난할 분들만 있을테니까..
귀담아 들었다가 참고할께요.
어쩌다 내가 이리 유치해졌을까??
그러고 보니 제가 원래 유치한 면이 많았던거 같기도 하네요... 발휘할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하지만 재미도 있네요. 자못 기대 됩니다.
글고.. 제게 격려의 쪽지 보내주신 분들에게 좀 미안하네요.
제가 좀 흥분했나봐요..ㅎㅎㅎㅎ
저는 압구정동은 가본적은 없지만, 울남편 박사거든요,이번 가을에 포스트 닥터하러 프린스턴 대학에 가요.프린스턴 대학은 아시나??? 아이비리그중에 하나인데,포스터 닥터가 뭔줄은 아시나? 박사위에 박사라도 생각하심 되요.태국국민세금으로 하는 거구.참 우리남편 말했었나?대학은 출라 나왔지만 석,박사는 MIT에서 했다구.이정도는 되야지 남편 자랑할(?)자격이 되지 않나? 참 말했었나? 2003년에 울남편 최고논문상 탔다는 거,그리고 울남편이 노키아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일했다는 거 말했었나? 한달월급 오천만원밖에 안됬었는데, 삼성서 울남편 쓸라고 기를 쓰고 데려갈라구 했는데, 월급이 넘쎄서 못 데리구 갔었다는 거.그리고 미국 유럽에서 살았다구 했는데,나두 미국 10년 넘게 살아보구 그것도 LA오렌지에서 한국의 압구정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부촌이지,핀란드 춥긴해도 딱 3년 사니까 좋더만...어디서 자랑하구 난리야.
저 역시 남편과 상관없이 나만의 인생에서 성공하겠다고 되뇌는 사람인데..그리고 여지껏 그렇게 살아왔다고 생각하구요...그런데 남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왔네요
저도 이제 좀 속이 후련해 졌어요...
카타르시스라고 해야하나??
드러나는 공격과 숨겨진 격려를 받으면서 묘한 감정이 생기더군요.
일종의 오기 같은거지요..
사람에게는 야누스의 속성이 있다고 말로만 들어왔는데 제게도 양면의 극이 있는거 같네요...
그동안 죄송했구요...
격려 편지 주신 분들께는 저의 바닥을보여드린거 같아 너무 죄송합니다.
성격이 다혈질이라서....
그 격려는 인생을 살면서 용기를 가지는데 도움이 될거 같구요...
질타를 하신 분들의 말씀은 제가 좀 더 겸손하게 사는데 참고하겠습니다.
저를 다시 되돌아보고. 반성도 하고 소신도 가지며 살겠습니다.
참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감정과 자신의 느낌이 어우러지게 마련입니다.
그것이 오보라면 지적해야 하지만 그것도 공격의 측면이 아니라 정보의 바른 전달 측면에서 말이죠..
본질에서 벗어난 공격은 정보를 얻으려는 공간에서는 지양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의 원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의 글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은 변함없는 신조구요....
전에글은 안읽어서 모르겠는데.. 어째든 리플에 안물어본 집값얘기 하는걸보니 좀 웃기네요^^ㅋㅋㅋ
여기저기 많이 다니시는분같은데 후기좀 올려주세요 사진덧붙여서~ 많이 다니시는분이니 이것저것 많이 아실꺼 아녀요^^ 여기 리플다시는거 보니까 시간 널널하신가분데 많은 회원님들위해서 함 정보제공 좀 해주세요^^
있으신 분이니까 디카성능도 좋아서 사진도 잘나왔을꺼 같은데.. 저 이번에 방콕가는데 도움좀 돼게요^^
아 그리고 전에글 읽으니까 북경서 많이 걸었다고 하시던데 어딜걸으셨어요? 저도 작년에 북경갔었는데 걸어다니며 볼곳 그다지 없던데..?? 그냥 이건 궁금증~~
여행 후기 부탁드려요~ 글도 잘쓰시는거 같은데 모 별로 무리는 아닌듯^^ 부탁드립니다 쌍칼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