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이 여행만을 생각하는곳이 될수있길..
밑의 글보고 답글로 쓴글인데 너무 긴것같아서 새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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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에 열등감에..그런말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도대체 우월하고 열등하다는게 직업이나 재산정도로 판단할수있는것도 아니고..태사랑에선 보지않았으면 하는 단어들입니다..
전 뭐 누가 잘했다 못했다 하는 판단은 못하겠지만..
원글을 쓰신분이 좋은의도로 쓰셨다해도 이런류의 댓글이 달릴것은 예상하셨을텐데..그게 참 서운하네요..
전 태사랑이 잘난사람도 못난사람도 구분없이 *여행을 좋아하는사람*이 모여있는곳이길 바랍니다..
저는 결혼전에 아직은 해외여행이 활성화 되지않았을때 하와이를 시작으로 꽤 많은 나라를 다녔습니다.
대부분 호텔을 이용하고 수영장에서 수영과 썬탠도하고..지금 생각해보면 여행같지도않은 여행이였지요..
그런데도 제가 엄청나게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했었어요..
남들은 꿈도 못꾸있는 '해외여행'을 수도없이 다녔다고말이죠..
결혼후..가족들하고도 몇번 갔었구요..
제가 꽤나 나이먹어서 결혼을 해서인지..산후우울증을 시작으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겼었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사랑하면서도 스스로 하고싶은 일들을 하나도 못하는 상황때문인지..나이가 들어서인지..꽤 심각했었죠.
그러다가 올 봄에 전가족이 태국을 보름간 여행하게되었습니다.
정말 별로 가고싶지않은 귀찮기만한 여행이였습니다....
그런데..태국이 정말 좋아지더라구요..
왜 좋았는지 무엇이 매력적이였는지..왜 자꾸 내맘을 끄는지..다녀온 후에
많이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태국에 대해 알고싶은 마음에 태사랑글들을 웃기도하고 안타까워도하며 밤을새워 읽기도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다닌 여행이..사실은 그냥 휴식이였을뿐이였단 생각도 이때 들기 시작했구요..
갑자기 '진짜여행'이 하고싶더라구요..
혼자떠나서 게스트하우스에도 묶어보고 버스도 타보고 전철도 타보는 진짜여행말이죠..
용기를 내서 6월에 혼자 떠났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묶는다는 것을 서울집에서 출발하는순간부터 게스트하우스입구에 서서까지 고민했었습니다..
호텔을 찾을까..이런데서 묶으면 젊은사람들이 불편해하지않을까?...
용기를 내어 들어갔죠..
8일간의 여행이였는데..정말 이때의 일을 잊을수가없습니다.
제가 정말 오래오래 고민해서 결정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쭈뼛쭈뼛 여전히 다른사람과 말하기 꺼려하는 저를..단 하루만에 끌어내었습니다..
같은 여행자라는 이유만으로요..
나이,국적,성별 관계없이 다들 신나게 모여서 놀고 여행이야기하고..매일매일이 신나고 행복한 시간이였거든요.
아마도 태사랑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당연히 즐기고있던 그런 '진짜여행분위기'를 제나이 40이 넘어서 수많은여행을 경험한 뒤에...이제야 알게되었다는겁니다.
감동이였지요..
많이 아는게없어서 태사랑에 글은 별로 안남기지만 그때의 감동을 잊지못해서 함께 지냈던 그 젊은친구들을 어제 만나서 온종일 돌아다니기도했고 다음주에는 찜질방 약속도했지요..
전..단 8일간의 여행으로 심각한 우을증에서 벗어날수있었던겁니다..
수많은 여행중에 이번여행만이 진짜여행의 기억으로 남을것같습니다..
그만큼 그'진짜 여행'은 저에게 감동이자 치료였습니다.
그 분위기를 뭐랄까...
제가 사회에서 어떤위치였는지 제남편이 현재 어떤사람인지 그런거하고는 전혀 상관없이요..
나이가 몇살인지 미혼인지 기혼인지..그런것도 상관없이요..
말할필요도 분위기도 못느꼈었죠.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잘난척하는 사람 하나도없었는데 몇번 또 만나다보니 대단한 사람이란거 알게되는 경우도 많았구요..
너무 글이 길어졌는데요..
정말 드리고싶은 말은..
여행에서 만나고 여행으로 만난 우리들은 잘나고 못난사람이 따로없다고..
열등감을 갖을 필요도 우월감을 갖을필요도 없다는걸..말씀드리고싶네요.
그리고 태사랑에서 다시는 이런글들(리플들)을 보지않게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잘 못쓰는 글이지만 조용히 태사랑을 사랑하던 사람으로서 글을 남깁니다..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여행지에서 마주칠수있길 기대하구요..
전 여러제약으로 마음껏 여행할수는없지만 시간을 내어서 자주가려 노력할것이구요..또한 다른사람들의 여행기를 읽으며 대리만족에도 빠질겁니다..
저같은 평범한 사람이 태사랑을 끝까지 사랑할수있도록 도와주십시요..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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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에 열등감에..그런말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도대체 우월하고 열등하다는게 직업이나 재산정도로 판단할수있는것도 아니고..태사랑에선 보지않았으면 하는 단어들입니다..
전 뭐 누가 잘했다 못했다 하는 판단은 못하겠지만..
원글을 쓰신분이 좋은의도로 쓰셨다해도 이런류의 댓글이 달릴것은 예상하셨을텐데..그게 참 서운하네요..
전 태사랑이 잘난사람도 못난사람도 구분없이 *여행을 좋아하는사람*이 모여있는곳이길 바랍니다..
저는 결혼전에 아직은 해외여행이 활성화 되지않았을때 하와이를 시작으로 꽤 많은 나라를 다녔습니다.
대부분 호텔을 이용하고 수영장에서 수영과 썬탠도하고..지금 생각해보면 여행같지도않은 여행이였지요..
그런데도 제가 엄청나게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했었어요..
남들은 꿈도 못꾸있는 '해외여행'을 수도없이 다녔다고말이죠..
결혼후..가족들하고도 몇번 갔었구요..
제가 꽤나 나이먹어서 결혼을 해서인지..산후우울증을 시작으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겼었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사랑하면서도 스스로 하고싶은 일들을 하나도 못하는 상황때문인지..나이가 들어서인지..꽤 심각했었죠.
그러다가 올 봄에 전가족이 태국을 보름간 여행하게되었습니다.
정말 별로 가고싶지않은 귀찮기만한 여행이였습니다....
그런데..태국이 정말 좋아지더라구요..
왜 좋았는지 무엇이 매력적이였는지..왜 자꾸 내맘을 끄는지..다녀온 후에
많이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태국에 대해 알고싶은 마음에 태사랑글들을 웃기도하고 안타까워도하며 밤을새워 읽기도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다닌 여행이..사실은 그냥 휴식이였을뿐이였단 생각도 이때 들기 시작했구요..
갑자기 '진짜여행'이 하고싶더라구요..
혼자떠나서 게스트하우스에도 묶어보고 버스도 타보고 전철도 타보는 진짜여행말이죠..
용기를 내서 6월에 혼자 떠났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묶는다는 것을 서울집에서 출발하는순간부터 게스트하우스입구에 서서까지 고민했었습니다..
호텔을 찾을까..이런데서 묶으면 젊은사람들이 불편해하지않을까?...
용기를 내어 들어갔죠..
8일간의 여행이였는데..정말 이때의 일을 잊을수가없습니다.
제가 정말 오래오래 고민해서 결정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쭈뼛쭈뼛 여전히 다른사람과 말하기 꺼려하는 저를..단 하루만에 끌어내었습니다..
같은 여행자라는 이유만으로요..
나이,국적,성별 관계없이 다들 신나게 모여서 놀고 여행이야기하고..매일매일이 신나고 행복한 시간이였거든요.
아마도 태사랑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당연히 즐기고있던 그런 '진짜여행분위기'를 제나이 40이 넘어서 수많은여행을 경험한 뒤에...이제야 알게되었다는겁니다.
감동이였지요..
많이 아는게없어서 태사랑에 글은 별로 안남기지만 그때의 감동을 잊지못해서 함께 지냈던 그 젊은친구들을 어제 만나서 온종일 돌아다니기도했고 다음주에는 찜질방 약속도했지요..
전..단 8일간의 여행으로 심각한 우을증에서 벗어날수있었던겁니다..
수많은 여행중에 이번여행만이 진짜여행의 기억으로 남을것같습니다..
그만큼 그'진짜 여행'은 저에게 감동이자 치료였습니다.
그 분위기를 뭐랄까...
제가 사회에서 어떤위치였는지 제남편이 현재 어떤사람인지 그런거하고는 전혀 상관없이요..
나이가 몇살인지 미혼인지 기혼인지..그런것도 상관없이요..
말할필요도 분위기도 못느꼈었죠.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잘난척하는 사람 하나도없었는데 몇번 또 만나다보니 대단한 사람이란거 알게되는 경우도 많았구요..
너무 글이 길어졌는데요..
정말 드리고싶은 말은..
여행에서 만나고 여행으로 만난 우리들은 잘나고 못난사람이 따로없다고..
열등감을 갖을 필요도 우월감을 갖을필요도 없다는걸..말씀드리고싶네요.
그리고 태사랑에서 다시는 이런글들(리플들)을 보지않게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잘 못쓰는 글이지만 조용히 태사랑을 사랑하던 사람으로서 글을 남깁니다..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여행지에서 마주칠수있길 기대하구요..
전 여러제약으로 마음껏 여행할수는없지만 시간을 내어서 자주가려 노력할것이구요..또한 다른사람들의 여행기를 읽으며 대리만족에도 빠질겁니다..
저같은 평범한 사람이 태사랑을 끝까지 사랑할수있도록 도와주십시요..
모두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