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중의 왕을 상징하는데요. 소원 성취를 빌러 많은 분들이 찾습니다. 코끼리 상을 만드는데 들어간 돈만 3천만밧(약 10억원 정도)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이 코끼리상이 들어서 있는 공원은 원래 벤츠 타일랜드의 자동차 조립공장이 있던 자리였습니다. 만들게 된 동기는 태국의 탕두언(방콕을 사방으로 연결하는 고가 고속도로)의 영원한 무사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크크... 울마누라는 가끔 가다 실수할 때면 하는 말이 자기 고향은 멀고도 먼 나콘파놈이라서 방콕은 잘 모른다고 시치미 뚝 떼는데.....
저도 몰라서 사무프라칸 사는 울 매니저한테 물어본 겁니다. 태어나서 34년을 쭉 사무프라칸에서만 살았으니까요.... 울 마누라는 어디가면 분명 태국인인데도 생김새가 달라서 홍콩쪽에서 온 외국인으로 오인받는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제가 콘 타이 찐으로 인정받는 편이죠. 입을 열고 말하기 전까지는요.....꽁지님 언제 함 먹자번개 때리실 때 저도 초대해 주세요.... 태국 음식 전갈튀김까지 옷 먹는게 없답니다. 단, 하나 이상하게 땅강아지랑 귀뚜라미 간장에 조린 것만 빼구요...
오늘 감자탕님을 판팁에서 만났습니다. 디카 구입을 도와드릴려고 했는데 한국의 중고 가격에 비해 태국이 너무 비싸다고 해서 그냥 MBK로 가서 저녁 식사 같이 했습니다. 제가 내려고 했더니 여행자가 더 돈이 많은 법이라고 굳이 계산을 하시더군요. 감자탕님 울 마누라님이 저녁 잘 먹었다는 말을 못 전했다고 하더군요.
울 애기엄마랑 얘기 나누는 걸 보고 말은 안하셔도 감자탕님이 좀 황당하신듯 했어요. 태국어+영어+한국어가 자연스럽게 섞여서 나오는데 서로 완벽하게 의사 소통이 되는 걸 보고....크크
그러니까 부부라고 하죠.... 벌써 10년인데~~~
그냥 서로 눈짓 손짓으로도 통하죠.
그나저나 꽁지님은 좋겠어요. 처가집이 사무프라칸이라서. 전 나콘파놈입니다. 그렇잖아도 다음달 10일이 장인어른 생신이라서 나콘파놈에서 잔치 한다고 하는데, 거기까지 운전해서 갈일을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처형이 파타야 사는데 동서가 지난 주에 다리를 다쳐서 운전을 못해요. 작년엔 교대로 다녀와서 편했는데.....쩝
꽁지님 나콘파놈 지난 번에 가면서 타코메타 꺽고 가보니 한 780Km 정도 나오더군요. 흑흑흑.... 말이 780키로지.... 함 운전하고 가보심.... 허걱..... 산 넘고 물 건너고를 몇번을 해야하는지.... 쩌비 직접 차 몰고 안가보신 분들은 이 고통 모르실겁니다. 역시 태국 땅덩어리 넓긴 넓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