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칼님 글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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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칼님 글에 부쳐

사루비아 18 611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학1학년 아들을 올해 태국에 배낭여행 보내려고 하는 부모입니다
아들이 이 홈페이지를 자주 보길래 저도 자주 보게 되었는데 오늘 글을 쓰러 등록도 하게 되었네요.
쌍칼님의 글은 제가 무척 즐겨읽었습니다.
글이 시원시원하고 속이는거 없고 담백하고 그래서 자주 읽었지요
쪽지를 보낸 사람중 하나입니다
아들 아이디로 쪽지를 보냈었죠.
물론 격려와 이해의 글이었습니다.
요즘 이 홈페이지는 마녀사냥을 하는 느낌입니다.
전에 봄길님과 고려방님 상쾌한 아침님의 글도 즐겨 읽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쌍칼님은 화가 단단히 나셨더라구요
아마도 리플을 보고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으신듯 하시더니 이내 냉정을 다시 찾으신거 같기는 하네요.

님은 저의 고등학교 동창과 너무 비슷해서 처음에 같은 사람이 아닐가 깜짝 놀랐어요. 어투나 글투도 비슷한 거 같구요.
지금은 소원한 사이가 되었지만 너무 친했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일류대학에 갔고 지금은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어요.
자신만만 패기만만이 하늘을 찌릅니다.
집안도 좋았고 돈도 좀 있는 집이었죠
저는 그런 친구가 좀 미웠고요.
꼭 척하는 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친구는 그게 몸에 배어 항상 자신감 넘치는 것이 모자란 저의 속을 확 뒤집어 놨던거 같아요.
님과 상황도 비슷하고요
검사 의사 친구의 남편 셋을 놓고 갈등하다가
지금의 남편을 택해 결혼했습니다.
물론 같이 공부하러 간게 아니고 다 공부하고 마치고 온 남편과 결혼을 했죠.
약간 나이 차이는 좀 나구요.
그 친구 남편도 영국에서 공부하고 미국도 좀 가있었구요
공무원 입니다
그냥 평범한 공무원이 아닌 힘꽤나 쓰는 공무원 말이죠.
동창들이 그 친구에게 잘 보이려는 품새가 보여요. 웃기긴 하죠

그런데 님이 저보다 나이가 좀 적으신거 같네요.
그 친구는 아닌거 같아요
어쩜 그리 같은지..
압구정 사는 것도 비슷하구요.
하지만 님은 제 친구는 아닌거 같아요.
그 친구가 태국을 너무 싫어하거든요
태국 갔다가 냄새나고 더러워서 죽을 뻔 했다고 했거든요.
비행기 안에 사람들도 촌티가 줄줄나고 나이먹은 아저씨들만 있고그런다구요...
그때 화가 나긴 했지만 어쩝니까?
본인이 그렇게 느끼는데...
그 친구에 비하면 님은 못사는 태국도 좋아하고 자주 가고.. 아무튼요

사실 저도 우리 아들 유럽배낭 보내주고 싶었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요
한달 가려면 500-600은 있어야겠더라구요
태국은 솔직히 100만원이면 될거 같은데 말이죠.
선진 문화 보여주고 싶은 것이 부모 심정이죠
다음에 아르바이트 해서 간다는데 학생이 어찌 그리 큰돈을 모으겠어요

솔직히 가서 사고나면 갈만한 병원은 있는지 그것도 걱정이구요.
전에 쌍칼님이 미국,태국 의료에 대해 이야기 한 바가 있어 제가 조카에게 물었죠. 조카가 의사거든요.
의사의 수준은 그리 큰 차이가 안나는데 응급의료 체계는 선진국에 비해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쌍칼님 말이 맞는 거 같아요.
그때도 누군가가 쌍칼님이 태국의료가 좀 걱정이라 하니 쌍수를 들고 달려 들었던거 같아요. 더구나 별 소리 안했는데 말이죠.

교통이 엉망이던데 사고는 안날까?
풍토병이나 걸리지 않을까?
배탈이나 나지 않을까?
이상한 여자들이 많은거 같던데 판단이 흐려져서 휩쓸리지 않을까?
다음주에 가는데 한걱정입니다

저는 태국에 두번갔었느데 (방콕 푸켓)
쌍칼님 만큼의 상황은 아니지만 빠타야라는 곳에서 눈에 못담을 광경을 보았습니다.
술먹고 소리 지르고 주정하고 파라솔에서 넘어지고...
바지 벗겨지고 홀딱은 아니지만 반쯤.
우리 남편도 그때 똑같은 소리 하긴 했죠.
저런 놈들이나 오는데 오고싶나?라구요(저를 또 욕할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다음해에 가자는걸 제가 부득부득 우겨서 태국에 갔었어요
동창들 만나면 어디 갔다고 좀 뻐기고 싶어서요.
유럽 미국 갈 형편은 못되었구요(돈이 문제..)


그후 3년뒤 유럽에 갔었읍니다.
태국여행비의 무려 5배였죠.
솔직히 말하면 태국 갈때 멤버들이랑은 수준이 틀리더군요.
물론 그때 그때 다른건 압니다만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전 태국이 그리 싫은 것도 아니고 그리 좋은 것도 아니랍니다.
단지 가격과 거리가 우리 아들 가기에 좋을것 같아 여행지를 태국으로 정해서 여기에 왔다가 여행과 관련된 글이 아니더라도 읽게 되엇죠.

저는 그럭저럭 밥은 먹고 삽니다만
여기에 와 보면 몇명의 사람들이 글을 쓰고 몇십명의 사람들이  그 글에 돌아가며 리플달고 상처주고 욕하고 옹호하고 두둔하면서 이리 쓸렸다 저리 쓸렸다 하더군요
거의 붙어 앉아 태사랑만 하는 사람도 있고 호시탐탐 남의 글에서 물고 늘어질 궁리만 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리고 어떤분이 독일 유학이 장학생 없다고 하시는데 있어요.
독일 국비 유학생도 있구요.(우리 친척 아이도 그렇게 갔다왔서 교수입니다.)
또 북경여행이 왜 많이 걷냐고 하신 분도 ㅣ있는데 북경여행은 일명 '걷는여행'이라고부르죠.
그래서 아주 어린 아이들은 잘 안가고 중학생 정도 되면 북경에 가라고 권해주죠. 저 역시 많이 걷는 다는 정보를 알고 애들이 커서 갔는데.. 그리고 정말 많이 걸어 다리가 아파 운동화도 사신었는걸요.
괜히들 싸움들 걸지 마세요. 쌍칼님이 왜 이렇게 화가 났는가도 한번쯤 생각해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님들은 자기 자랑 좀 하는 사람들하고는 상종안하고 사실 예정인가요

쌍칼님.
저는 님의 원글을 읽고 공감을 하였던 사람중 하나로 님의 표현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님의 남편이 하신 말씀은 그때의 상황에서 당연한 표현이 아닐까 싶네요.
님이 그 정신 없는 사람들과 싸우지 않은 것은 백번 천번 잘하신 거구요.
남들이 뭐라든 흔들리지 마세요..
세상 사람들은 자기보다 못나면 그냥 지나 가는데 좀 가진거 같고 잘나면 못잡아먹어 안달이죠. 저도 역시 그런 부류였구요.
그런데 오늘은 왜 그리 흥분하셨어요?
오늘은 님같지 않아 제가 다시 글을 읽었다니까요
그래서 쪽지만 보냈었구요.. 아들것 빌려 보낸 사람이 접니다.
앞으로 님의 글은 읽을 수 없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소신을 가진 님의 모습 잃지 말고 사시라는 겁니다.
그리고 절대 흥분하지 마세요.
님답지 않아 기분이 언짢아요.
18 Comments
솜남나 2005.07.22 09:10  
  쌍칼님 이러지 마세요.. (정말 일났네 일났어..)  이글을 쓰신분도 저 개인적으로 90%확신을 가지고 쌍갈님이라 생각하구요.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글 쓰신분 지워주시기 바라마지 않습니다. 제발 플리즈...(지워달라고 부탁하는 이유는 말안해도 아실듯)
솜남나 2005.07.22 09:21  
  한마이 더하면요... 쌍칼님이 이곳에 나타나기 전까지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은 적어도 이 공간에선 일류대니 전문직이니 어디 유학이니 하는 얘기들을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읽거나 들은적이 없었어요... 다른 모든건 그저 가치관이나 경험의 차이로 인한 논란으로 치부할수 있다고 쳐도.. 티브이에서나 나올법한 이런 천박한 자기과시로 인해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만든것은 정말 잘못하신겁니다.  그 불쾌한 감정이 열등감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시는것도 단순한 천박함입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이 과시를 해도 불쾌합니다. 그것도 열등감인가요?

 정말 부끄러움이란걸 모르십니까... 이대로 계속 가다간 강퇴를 당하더라도 육두문자 나오겠네...
탱자탱자 2005.07.22 10:34  
  이글은 그냥 쌍칼님 쪽지로 보내셔도 될듯한 글인것 같네요.  그러지 않아도 서로 상처를 주고 받고 있는데, 불을 지르는것 같아보여서 안타깝습니다.  솜남나님의 말씀처럼 한분이 아니길 빌구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곳은 최고급 명품 백화점이 아닙니다.  과시하시구 싶으시면 맞는 사이트 맞는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그리구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요점과 주제만 정확히 하시는게 좋을듯싶네요.  부연으로 설명하고 얘기안해도 다 알아들으시는 태사랑분들이신데 꼭 예를 들거나 부연 설명하다가 옆길로 새시더라구요. 또 거기에 수많은 리플이 달리고...  댓글 다는 모습도 그렇습니다.  하고 싶은 얘기만 하셨으면 하네요.  비꼬거나 빈정대는 말투로 감정 자극하는 그런 댓글은 서로 상처만 주지 않을까 싶네요.  더불어 삽시다. 
다이니 2005.07.22 12:40  
  마지막..이란 제목의 글중 설국님 댓글을 읽었을때도 쌍칼님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이글은 90%이상의 확신을 갖게 만드네요.
제발 그만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애처로운 모습을 남기시지 않길..쌍칼님이란 분의 마지막 인격을,마지막 자존심을 믿어보기로 합니다.
이가연 2005.07.22 13:33  
  저기.. 글쓴게 딱 쌍칼님이신데..-_-:: 혹시 초등이신가요?? 자작극??-0-:: 원본아이피는 어케보는지 아시는분~^^
pepeholy 2005.07.22 17:56  
  쌍칼님 자작글에 좀 웃기네요.. 저도 나이먹어서 쌍칼님처럼 안되었음 좋겠습니다.... 이글 동네 피씨방 가서 쓰신거 맞죠?
pepeholy 2005.07.22 18:15  
  근데요.. 쌍칼님의 글이라 확신하고 다시한번 읽으니 정말 정말 넘 역겹네요.... 태사랑사람들 , 태국을 사랑하는 사람 전체를 빈정대면서 말씀하는게 정말 싼티가 줄줄 흐릅니다. 겉은 화려하겠지만요...
미국 유럽에서 살다오면 수준이 달라집니까?....미국 유럽 여행객은 동남아여행객보다 수준이 높답니까?.... 꼭 유치원다니는 애들이 지 잘났다고 땍땍거리는 거 같네요.. 저도 미국에서 살아왔고 지금 살지만 그런 우월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호수 2005.07.22 19:00  
  같은 아줌마라 저도 쌍칼님글을 잘보고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가정과가족에 관한 과시글 비슷한게올라와 여행사이트에는 좀 안맞는다 생각했지요
리플다신분들도 모두 자기일에 바쁘게 사시는 분들입니다 반박글이 올라온다는건 쌍칼님에게도 문제가 있으시겠지요? 참고로 저도 압구정 현대살아요 절대 쌍칼님을 부러워해서 쓰는글아니구요 같은 아줌마로써 글올려봅니다
낙슥사 2005.07.22 20:21  
  저두 태국 사는데 집앞에 구정물 흘러요.
야간비행.. 2005.07.24 01:42  
  낙슥사님 센스가...^^ㅋ
doirholic 2005.07.24 01:48  
  이렇게 까지 답글을 다는 이유가 뭘까 고민중....휴...
크바치 2005.07.24 07:40  
  솜남나님 제발 손가락 근지러워도 참으시라고요.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ㅋㅋ
리플다는 여기분 들은 철저하게 쌍칼님에게 당하고 있는거에요. 에궁
저런 종류의분들은 이런 관심과 감정으로 생활을 윤택하게 하시는 분이에요.
태사랑에서 절대 안떨어져요. 집요하게 무슨 핑계와 이유를 들어서라도 같이 뒹굴라고하죠.  쌍칼님의 은퇴소식을 즐거워 할것이 아니라 컴백무대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현명할듯.

진흙판의 개싸움 만들어 놓고 여러사람 같이 개가되는 것을 보고 흐믓해하는 분인데 이런 좋은 판을 포기하겠어요?
 
경계선에 서 계신 분 같은데 우리가 웬만하면 피해야합니다. 확실하면 병원에 보내면 되는데 왔다갔다하니 여러사람 피곤하게 하는 군요.

씨요 2005.07.24 13:19  
  싼칼님을 두둔하는글은 전부 고려방님,상쾌한아침님,봄길님을 좋아하시는분들이고 항상 처음글을 쓰시는분이고 다른사람(동생,아들)의아이디로 보기만하다가 쓰시는분들이시고..쌍칼님 글을 즐겨읽던 분들이시네요..쌍칼님..아이디어가 너무 부족하세요^^개인적으로는 쌍칼님의 그동안 글들이 위에 언급하신분들과 비교할만한 글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양이나 질면에서 다 말이죠^^)...^^크바치님 말씀대로 컴백을하시는 일이 태사랑을 위해선 없었으면 좋겠구요^^제발 부탁이오니 이젠 다른사이트를 찾아보시어요 ㅎㅎ 몇몇 태사랑을 들락이시는분들을 얼마전에 만났는데 쌍칼님이 얼마나 유명한지 그얘기가 나오더라구요(이점에선 성공하신듯해요)..대부분 분들이 불쌍하게 여기라고 하더라구요..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얼마나 외로우면 저러겠냐고..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만..이젠 좀 쉬세요..푸욱~여^^
씨요 2005.07.24 13:20  
  아 참 그리고 이글만 삭제가 안된다뇨^^
다른글도 그냥 다 두셨던데요^^
삭제가능하면 삭제해주시면 좋겠어요^^
두들리 2005.07.25 00:38  
  솜남나님 크바치님 씨요님 그만하세요. 당장 그만두세요. 님들이야말로 태사랑을 더럽히는 장본인들이란 생각 듭니다. 그리고 근거 없으면서 답글이 쌍칼님의 자작극이란 단정글을 올리시는 분들 명백히 공개적인 장소에서 명예훼손에 해당합니다. 쌍칼님 법적 조치 고려해보세요. 이런 사람들은 그냥 말로는 해결이 안될 듯 합니다. 쌍칼님이 조금 경솔하고 유치한 면이 있었지만 그보다 훨씬 혐오스럽고 도가 지나친 정말 지저분한 댁들이야말로 태사랑을 떠나주셨으면 합니다.
크바치 2005.07.25 01:36  
  헉!  명예훼손.  도망가자  휘리릭 ~~~후다닥~~~~
때사랑 2005.07.25 02:52  
  크바치님 현명하고 센스있으시네요.. 전 두들리님의 리플로 인해 또 리플싸움이 날까봐 약간 걱정했었는데 센스있게 행동하셔서 다행스러워요..
이제 지나간 일들로 감정싸움 하시지말고 평화롭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복날인데 모두들 삼계탕이랑 시원한 수박먹고 이 더운 여름날 힘들 내세요..
솜남나 2005.07.25 10:16  
  크바치님 깉이가요 ㅠㅠ 여권은 챙기셨나요..  써요님도 공항에서 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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