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드립니다...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답변드립니다...

필리핀 3 558
님이 제 아뒤를 직접 거명해서 글을 쓰셨기에 답변 몇 자 적습니다.

1. ‘저는 필리핀님의 글에 일일이 대꾸하지 않고 그냥 묵과할려고 했습니다.’
-제가 마치 가만히 있는 님에게 자꾸 시비를 거는 것처럼 이야기하시는데, 맨 처음 저와 나*님을 함께 거명하면서 ‘보기 안 좋네요’라고, 님이 먼저 저를 거명했기에 거기에 답변을 하는 차원에서 님에게 글을 쓴 겁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2. ‘님이 말한 욕쟁이할머니, 민들레영토는 영업확대를 위한 컨셉을 그쪽으로 맞춘 겁니다. 동대문과는 분명 차별이 있습니다. 동대문은 분명 사장님의 개인 취향으로 인해 개를 키우지 않나 생각듭니다.’
-제가 알기로는 욕쟁이 할머니는 버릇이 그랬는데 남들이 좋아하니까 유명해진 겁니다. 원래 욕 컨셉으로 시작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제 생각은 영업확대를 위한 컨셉이라면 장사속이 보여서 못마땅합니다. 개인 취향이라면 그 사람의 고유한 취향을 인정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 사람 취향이 독특하군, 이렇게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그걸 비난할 수는 없지 않은가요?

 3. ‘그리고 그 개가 동대문의 상징이 됐다는 건 누구의 생각입니까?’
-먹는 이야기 2034번 리플 달린 거 보면 몇몇 분들이 그렇게 알고 있더군요. 저도 그래서 알았어요.

4. ‘님은 무슨 권한으로 비방성이다 정보성이다는 것을 님이 결정하나요.’
-제가 말하면 다 그대로 되는 겁니까? 제가 정보성이다 그러면 정보성이 되고, 제가 비방성이다 그러면 비방성이 되고? 제가 그렇게 위대한 존재인가요? 태사랑에 글 쓰는 게 무슨 대단한 권한인가요? 로그인하면 아무나 글 쓸 수 있잖아요. 저도 개인 자격으로 글을 쓸 뿐입니다.

5. ‘이 게시판에서 업소와 여행자간의 마찰이 있으면 님은 항상 뭐 업소 대변인이나 된듯이 나섭니다. 그것도 어린애 다루듯 타이르는 투로...’
-이 부분은 제가 몇 차례 해명했는데, 왜 저의 해명은 받아들이지 않고, 자꾸 한쪽 면만  부각시키지요? 제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여행자 간의 마찰이 아니라, 여행자의 인신공격성 업소 비방입니다. 태사랑에서는 업소든 여행자든, 건전한 비판은 용납되지만 근거 없는 비방이나 인신공격은 배척당합니다. 여행자가 정당하게 업소의 잘못된 점을 비판할 때는 저도 적극적으로 여행자 편듭니다. 
저는 여행을 하면서 잘못된 정보 때문에 고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저는 근거 없는 비방 역시 잘못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글투가 마음에 안 드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제 미숙함이지요.

세상에는 얼굴이 다른 만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무수히 존재합니다. 그 다름을 인정하는 게 사회성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님의 생각과 다른 사람도 무수히 존재하겠지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일단 그 다름을 인정해야지, 남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보기 안 좋네요, 업소 대변인이네요, 자질이 의심스럽네요, 창작이나 하세요, 이런 식의 인신공격성 언어들을 남발하는 게 온당할까요?

마지막으로 님이 저를 업소 대변인이라고 하시니, 진짜 업소 대변인 차원에서 한 마디 드립니다.
외국에 있는 한인업소들, 좀 잘 되면 안 됩니까? 이왕이면 현지업소보다 한인업소가 잘 되는 게 좋지 않은가요? 오죽하면 태를 묻은 땅을 떠나 낯선 이국에 가서 살 생각을 했겠습니까?
100밧짜리 도미토리장사, 밥장사해서 얼마 남는다고 알바 고용하고 대변인 고용하겠습니까? 모든 걸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을까요?
여행자는 한번 왔다 가면 그만이고, 업소가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안 가면 되지만, 업소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같은 자리에서 장사를 해야 합니다. 여행자의 편견이나 무지에 의한 비방, 혹은 업소의 의도하지 않은 실수로 발생한 소문들이 겉잡을 수 없이 확대되면 업소는 치명타를 입습니다.
정말 문제가 있는 업소는 모두가 불매운동을 벌여서 도태시켜야겠지만, 편견이나 실수에 의해서 업소가 문을 닫아야 한다면,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 마음이 편할까요? 때문에 특정업소를 거명하면서 비판할 때는 사실관계를 잘 따져보고 했으면 하는 겁니다.

비판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닙니다. 비판을 하되 정확히 하고, 비방이나 인신공격은 하지 말자는 겁니다.

암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 Comments
xg 2005.10.04 10:12  
  [[유효]]
아로미 2005.10.04 23:44  
  [[원츄]][[유효]]
무지렁이 2005.10.05 09:38  
  ㅎㅎㅎ 마음이 가네요.
제목